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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K 칼럼] 하늘의 관점에서 본 십자가(2): 완전한 순종

사진: IV Horton on Unsplash

진리는 주관적인 것이 아니다. 이것은 오늘날 인기 있는 생각이 아니지만, 아주 중요한 점이다. 특히 성경 공부를 할 때 중요하다.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자기 중심적으로 접근한다.

그들은 말씀의 의미 자체보다 그 말씀이 그들에게 어떤 의미인지에 더 관심을 가진다. 그러한 주관적인 사고는 그리스도의 인격과 그가 하신 일을 다루게 될때 특히 더 위험하다. 너무나 많은 사람들은 예수님의 진정한 본성과 특성을 쫓기 보다는 그리스도를 자기 자신의 생각대로 재 창조하려고 시도한다. 당신이 누구에게 물어 보느냐에 따라서, 그는 정치 지도자, 철학자, 혁명가, 영적 지도자, 민중의 영웅이 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예수님을 자기가 원하는대로 생각한다.

그 대신 우리는 그리스도를 하나님께서 그를 보시는 대로 보아야만 한다. 특히 우리는 예수님의 죽음을 하늘의 관점에서 바라 보아야만 하고, 그 죽음이 영원한 관점에서 어떤 의미인지를 이해해야만 한다. 우리는 지난 번에 어떻게 그리스도의 죽음이 제사였는지 살펴 보았다. 오늘은 그 죽음이 또한 순종의 행위였음을 살펴보려고 한다. 그의 죽음을 포함해서 그리스도의 삶의 모든 부분은 완전한 복종으로 하나님께 순종하는 삶이었다. 예수님은 그의 아버지의 뜻을 따르는 것을 기뻐했다.

요한복음 4:34에서 그는 “나의 양식은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며 그의 일을 온전히 이루는 이것이니라.”고 말했다. 그는 그의 전 생애를 통하여 순종하였고, 의로우셨다. 그는 단 한번도 하나님의 속성과 어긋나게 행하지 않으셨고, 아버지와 반대되는 행동을 독단적으로 행한 적이 없었다(요 5:19;30). 그는 율법에 완전히 복종하셨고, 하나님의 뜻을 적극적으로 완수했다(요 6:38; 8:29).

역사적으로 신학자들은 그리스도의 복종을 적극적인 순종이라고 불렀다. 그가 육신을 입는 그 순간부터 (뿐만 아니라 그 이전에도) 그에게는 전혀 죄가 없었을 뿐 아니라 죄가 있을 수도 없었다. 항상, 심지어 다 이해하지 못했던 어린 아이일 때에도 예수님은 하나님께 전적으로 복종하셨다. 그의 전 생애는 완벽하고 완전한 순종으로 구별된 삶이었다.

그러나 십자가에서는 그의 순종은 달랐다. 적극적인 순종으로 율법을 완성하기 보다는 그는 그가 전혀 범하지 않았던 죄를 위하여 하나님의 모든 진노를 받아 들인 것이다. 그 순종은 그리스도의 소극적인 순종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소극적이라는 말은 예수님이 그에게 닥친 일에 전혀 상관하지 않았다는 의미가 아니라 (이 경우의 소극적이라는 말의 의미는 그의 열정이라는 라틴어의 의미이다).

그는 기꺼이 참여하셨다. 심지어 그가 잡힐 때에도, 심문 받을 때에도, 희롱 당할 때에도, 채찍질 당할 때에도, 그리고 십자가에 못 박힐 때에도 아버지께 완전히 순종하셨다. 그의 적극적인 순종은 기쁨이었지만, 그의 소극적인 순종은 엄청난 대가를 치렀다. 성경은 예수님이 그 고통으로 힘들어 하셨고 감내하셨다고 분명하게 기록하고 있다(눅 22:44). 그리고 그 일이 일어나기 훨씬 전부터 그를 힘들게 했다(눅 12:50). 십자가에서 하나님의 진노를 감당하는 것은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해도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러나 사실은 그의 죽음 전에 그가 보인 순종은 그가 항상 보여 왔던 순종과 전혀 다르지 않았다. 그는 마지막에 십자가를 견디기 위해 필요한 힘을 얻기 위해 방법을 바꿀 필요가 없었다.

그리스도의 속성이 나누어 질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그의 복종도 나누어 질 수 없다. 그는 적극적인 의미로 또한 소극적인 의미로 언제나 순종하셨다. 그리고 그 완전한 복종이 가장 생생하고 사실적으로 십자가에서 나타났다. [복음기도신문]

원문: Heaven’s Perspective on the Cross: Submission

존 맥아더 | 그레이스커뮤니티교회 담임

[관련기사]
[GTK 칼럼] 하늘의 관점에서 본 십자가(1): 제사

GTK칼럼은 우리 삶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성경의 말씀에서 답을 찾고자 하는 미국 그레이스커뮤니티교회의 존 맥아더 목사와 GTK 협력 목회자와 성도들이 기고하는 커뮤니티인 Grace to Korea(gracetokorea.org)의 콘텐츠로, 본지와 협약을 맺어 게재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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