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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K 칼럼] 하늘의 관점에서 본 십자가(1): 제사

사진: Pexels

예수님의 삶 중에서 가장 왜곡되고 잘못 이해되는 것은 그의 죽음이다. 세상은 그를 한 순교자라고 받아들인다. 그러나 그러한 생각은 그의 죽음의 진정한 의미를 훼손하고 무시하는 것이다. 심지어 교회에서 조차도, 종종 십자가가 우리들을 위해 이룬 점에 대해서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우리는 예수님의 죽음의 초점이 우리 자신이라고 생각한다. 예수님이 우리들의 구원과 우리들의 영원한 영광을 위해서 돌아가셨다고 생각하며, 우리들을 심판과 지옥에서 구원하시기 위해 돌아가셨다고 생각한다. 그렇다. 그 모든 것이 그리스도의 죽음으로 완성되지만, 그러나 그것은 단지 부산물 일 뿐이다. 그 모든 것은 부차적인 것일 뿐이고, 실제로 예수님은 하나님을 위하여 죽으셨다. 예수님은 하나님을 위하여 죽으신 것이다. 그리고 예수님의 죽음의 완전한 의미와 목적을 이해하기 위해서 우리는 그의 십자가를 하늘의 관점에서 보아야 한다.

그리스도의 죽음은 희생 제사였다.

구약 성경에 주님은 그의 백성들의 죄를 다루기 위한 특별한 희생 제도를 보여주신다. 그 희생 제사를 통하여 하나님은 죄인이 그에게 나아 올 수 있고, 일시적으로 그의 죄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주셨다. 죄 지은 자는 동물을 회막(나중에는 성전)의 제사장에게 가져왔다. 죄인은 그의 죄와 잘못을 동물에게 전가하는 표시로 그의 손을 동물 위에 올려 놓았다. 그리고 그 동물은 죽임을 당하였고 그의 피는 제단에 뿌려졌다.

희생 제사의 목적은 죄의 삯은 죽음이라는 것과(롬 6:23 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이니라) 그리고 하나님의 진노는 그 제사를 통하여 만족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었다(히 9:22 율법을 따라 거의 모든 물건이 피로써 정결하게 되나니 피흘림이 없은즉 사함이 없느니라).

그러나 동물로 드리는 제사는 단지 일시적으로 죄를 덮을 수 있게 할 뿐이었다(히 10:4 이는 황소와 염소의 피가 능히 죄를 없이 하지 못함이라). 그러므로 그 제사를 그들은 계속해서 반복해야만 했다. 제사는 영원한 용서를 받게 하는 대신에 하나님의 마지막 희생 제물인 그의 아들을 바라보게 했다.

그리스도 만이 하나님이 받으실 만한 완전한 제물이었고, 죄를 깨끗케 하기 위해서 바쳐질 수 있는 단 하나의 진정한 흠 없는 양이었다. 히브리서 기자는 예수님은 그의 죽음으로 희생 제물로서 그리고 제사장으로서 역사하셨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대제사장은 우리에게 합당하니 거룩하고 악이 없고 더러움이 없고 죄인에게서 떠나 계시고 하늘보다 높이 되신 이시기 때문이다. 그는 먼저 자기 죄를 위하고 다음에 백성의 죄를 위하여 날마다 제사 드리는 제사장들과 같이 할 필요가 없었다. 왜냐하면 그는 단번에 자기를 드려 이루셨기 때문이다. (히 7:26-27)

그리고 예수님 전에 드려졌던 효과적이지 않고 완전하지 못한 모든 제사와는 달리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진노를 완전히 만족시킬 수 있었다. 그리하면 그가 세상을 창조한 때부터 자주 고난을 받았어야 할 것이로되 이제 자기를 단번에 제물로 드려 죄를 없이 하시려고 세상 끝에 나타나셨느니라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해진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 이와 같이 그리스도도 많은 사람의 죄를 담당하시려고 단번에 드리신 바 되셨고 구원에 이르게 하기 위하여 죄와 상관없이 자기를 바라는 자들에게 두 번째 나타나시리라 (히 9:26-28).

그리고 예수님은 누구에게 바치셨나? 히브리 9장 14절은 우리에게 그 정답을 말해준다. “흠없는 자기를 하나님께 드렸다.”

우리가 예수님의 희생으로 영원한 유익을 얻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 제사는 궁극적으로 하나님께 드려진 것이다. 우리는 예수님의 죽음을 우리를 위한 제사에 불과하다고 여기는 잘못을 저지르면 안된다. [복음기도신문]

원문: http://www.gty.org/blog/B130916/heavens-perspective-on-the-crosssacrifice?

존 맥아더 | 그레이스커뮤니티교회 담임

GTK칼럼은 우리 삶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성경의 말씀에서 답을 찾고자 하는 미국 그레이스커뮤니티교회의 존 맥아더 목사와 GTK 협력 목회자와 성도들이 기고하는 커뮤니티인 Grace to Korea(gracetokorea.org)의 콘텐츠로, 본지와 협약을 맺어 게재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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