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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열방] 美 캘리포니아 주지사, 태아 살해 위한 13개 낙태법안 서명 외 (10/1)

사진: 캘리포니아 정부 홈페이지 gov.ca.gov 캡처

오늘의 열방* (10/1)

美 캘리포니아 주지사, 태아 살해 위한 13개 낙태법안 서명

미국 캘리포니아 게빈 뉴섬 주지사가 지난 27일 낙태를 합법화하기 위한 13개 법안들에 잇따라 서명했다고 29일 미국 CBN뉴스가 전했다. 뉴섬 주지사가 서명한 법안들은 간호사가 의사의 감독 없이 임신 초기 낙태 수행 허용(SB 1375), 기본적으로 낙태에 드는 비용을 없애고(SB 245), 낙태 치료 서비스 제공 위해 캘리포니아에 오는 의료 종사자들 면허 신속화(AB 657) 등이다. 또한 “낙태가 범죄로 규정되지 않도록 태아 사망에 대한 모든 민사 및 형사 처벌을 폐지한다.”는 내용과 낙태 관련 프로그램에 2000만 달러 배정 등의 내용도 있어 생명존중단체는 “끔찍한 악마적 법안”이라며 우려하고 있다. 또한 AB 2223법안은 임신 9개월 내내 태아 살해를 기본적으로 허용하고, 출생 후 며칠 동안 신생아들의 죽음을 초래하는 행동을 처벌하지 않음으로써 전문가들은 “영아 살해”를 허용할 수 있다고 말한다. 한편 지난주 뉴섬 주지사는 낙태 규제가 엄격한 텍사스 등의 주에서 낙태를 장려하기 위해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막 12:31)는 성경말씀을 사용한 어처구니없는 광고판을 만들었다.

美 태아보호단체, 중간선거에 7800만달러 투입…친생명 후보 지지

미국의 태아생명 보호 단체들이 오는 11월 중간선거 기간 동안 캠페인, 유권자 메일, 언론 광고 등에 7800만 달러(약 1110억)를 지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27일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가 전했다. 생명주의 단체 ‘수잔 B 앤서니 프로라이프 아메리카(SBA)’는 애리조나, 플로리다, 조지아, 미시간, 뉴햄프셔, 네바다, 노스캐롤라이나, 펜실베니아 및 위스콘신 등의 접전 주에서 최소 800만 유권자에 대해 이 같은 활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생명존중 단체인 ‘미국을 걱정하는 여성들(CWA)’도 “선거 공정성을 위해 투개표 요원과 투표 참관인을 모집하고, 특히 핵심 주에서 투표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CWA는 또한 ‘그녀는 기도하고 투표한다(She Prays, She Votes)’라는 버스 투어와 함께, 생명존중 후보들에게 힘을 실어줄 계획이다.

인도 정부, 대형 이슬람단체 PFI ‘활동 금지령

인도 정부가 수만명의 회원을 거느린 대형 이슬람 단체 인도대중전선(PFI)을 ‘불법 조직’으로 규정하고 5년간 활동 금지령을 내렸다고 인도 내무부 발표를 인용, 29일 연합뉴스가 전했다. 인도 내무부는 28일 PFI와 관련 단체들에 대해 “테러리즘, 표적 살인, 법 체제 무시, 공공질서 훼손 등 심각한 위법행위와 연관됐다.”며 이같은 금지령을 내렸다. 또한 ”일부 PFI 조직원은 이슬람국가(ISIS)에 가입했고 시리아,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등에서 테러 활동에도 참여했다.”고 지적했다. 인도 정부는 이와 관련, 핵심 조직원 300명 이상을 체포한 상태다. 이에 PFI 측은 반발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다만, PFI 케랄라주 지부는 “내무부의 결정을 수용한다”고 밝히는 등 조직 해체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2006년 결성된 PFI는 인도에만 수만명의 조직원을 확보한 대형 이슬람 단체로 시민권법 반대 시위, ‘히잡 등교 금지’ 반대 시위 등에 개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푸틴, 우크라 점령지를 독립국 승인…자국 병합 사전 절차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최근 러시아 병합 주민투표를 마친 우크라이나의 점령지 헤르손 주와 자포리자 주의 독립국 승인 포고령에 서명했다고 로이터 통신을 인용, 30일 연합뉴스가 전했다. 이번 서명은 자국 영토에 병합하기 위한 사전 절차로, 30일 크렘린궁에서 열리는 도네츠크, 루한스크, 자포리자, 헤르손 등 우크라이나 4개 주에 대한 병합조약 체결식을 앞두고 이뤄졌다. 러시아는 올해 2월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 이들 지역을 점령했고, 푸틴 대통령은 이미 침공 전에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도네츠크주와 루한스크주)의 독립을 선언했다. 앞서 말한 4개주 친러시아 지방정권은 최근 러시아 병합 여부를 묻는 주민투표를 90% 안팎의 압도적 찬성으로 가결했다. 그러나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은 주민투표가 조작됐으며, 국제법 위반으로 효력이 없다고 주장하며 러시아 추가 제재 방안을 추진중이다.

중남미, 환경운동가 작년 150여명 피살40%가 토착민

지난해 중남미에서 환경 보호와 원주민 거주지 보전 등을 위한 활동을 하다 살해된 이들이 150여명에 이른다고 멕시코 일간지 레포르마 등을 인용, 30일 연합뉴스가 전했다. 국제 비영리기구(NGO) 글로벌 위트니스는 29일 발표한 세계 환경운동가 피해 현황을 담은 연례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생태계 수호를 위해 일하다 목숨을 잃은 이들은 모두 200여명으로, 이 중 75%가량은 중남미에서 숨진 것으로 추산됐다. 이중 멕시코가 54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로 콜롬비아(33명), 브라질(26명) 등 순이었다. 특히 공격의 40% 이상은 토착민을 상대로 이뤄진 것으로 보고됐다. 글로벌 위트니스는 전 세계 인구 5%가 토착민인 점을 감안할 때 상대적으로 굉장히 높은 비중이며, 특정 국가에서는 많은 살인 사건이 보고되지 않았을 수 있다고 적시했다. 살해 원인은 주로 자원 개발에서의 갈등 또는 토지 분쟁이 꼽혔다.

유엔 민주콩코 평화유지군, 무장세력과 교전

유엔 평화유지군이 콩고민주공화국(DRC) 이투리주 중부 드주구 지역의 팡가팡가 마을에서 렌두족 무장세력과 총격전을 벌였다고 유엔대변인 발표를 인용, 30일 뉴시스가 전했다. 민주콩고 파견 유엔평화유지군은 29일 이 지역에서 총격전이 벌어졌다는 신고를 받고 순찰대를 파견했으며 정부군 병력도 동반했다. 유엔 평화유지군과 정부군은 이른바 ‘콩고협동개발군(CODECO)‘이라는 무장반군과 교전 뒤 이들을 퇴각시키고, 무장순찰대를 파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팡가팡가 지역에서는 이달 초부터 CODECO반군의 기습으로 민간인 포함, 30여 명 피살이 보고됐다. 주민들은 유엔평화유지군의 더 적극적인 치안 개입을 요구하며 한때 항의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CODECO는 렌두족 원주민들이 주축인 이 지역에서 가장 포악한 정치 종교집단으로, 광물자원이 풍부한 동부지역에서 100여명의 무장 민병대가 활동하고 있다.

이란, ‘히잡 의문사시위 배후로 쿠르드 조직 지목·기지 폭격“9명 사망

‘히잡 의문사 사건’에 항의하는 반정부 시위가 12일째 계속되는 가운데, 이란이 이라크에 있는 쿠르드계 조직을 이번 사태의 배후로 지목해 공격을 하면서 갈등이 국경 너머로 확산하고 있다고 조선일보가 보도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28일 “이라크 북부 에르빌과 술레이마니야 인근에서 반(反)이란 분리 독립 조직인 이란쿠르드민주당(KDPI) 기지를 미사일 73기, 자폭 드론 수십 대를 이용해 공격했다”며 “이들이 완전히 무장해제될 때까지 폭격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KDPI는 “의회 등 조직 거점 10곳 이상이 동시다발 공격을 받았다”며, 최소 9명이 숨지고 32명이 다쳤다고 확인했다. 이어 이번 공격에 대해 “이란 내 반정부 시위에서 주의를 돌리려는 것”이라며 “국제사회가 침묵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반발했다.

美 복음주의자 80% “합법적 이민이 국가에 도움”

미국의 복음주의자 상당수가 국경을 보호하고 이미 미국에 있는 사람들을 소중히 여기는 이민 해결책을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미국 기독교 여론조사 기관 라이프웨이리서치가 27일 발표했다. 라이프웨이리서치는 복음주의이민테이블(EIT)과 월드릴리프(Wolrld Relief) 후원으로 2022년 8월 8일-19일까지 미국인 1007명을 대상으로 ‘이민자와 난민 및 이민 관련 입법 조치’에 대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복음주의자 5명 중 4명 이상이 “합법적 이민이 미국에 도움이 된다”, 3명 중 2명은 “미국이 최소한 연간 승인된 합법적 이민자의 수를 유지해야 한다”고 답했다. 한편 복음주의자 중 33%는 “최근 이민자 수가 시민의 안전에 위협이 된다”, 32%는 “경제적 자원을 고갈시키고 있다”고 했다. 반면, 복음주의자 5명 중 2명 이상은 이민자가 그들에게 “사랑을 보여줄 기회(46%)”이며 “예수님을 소개할 기회(41%)”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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