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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열방] 케냐 목사, 개종 이유로 손 절단 위기 외(9/10)

사진: Grace Nandy on unsplash

오늘의 열방* (9/10)

케냐 목사, 개종 이유로 손 절단 위기

케냐의 한 지하교회 목사가 이슬람을 떠났다는 이유로 공격을 받은 후 손을 절단해야 할 위기에 처했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가 6일 보도했다. 소말리아인 A 목사(33)는 지난 8월 10일 케냐 북동부 와지르 카운티에서 장인어른 등 무슬림 가족들에게 가시 막대기로 손과 어깨 등을 폭행당했으며, 무슬림들로부터 신앙에 대한 철회 압력을 받았다. 폭행 이후 그의 왼손은 마비됐고 혈액에 심각한 감염이 일어났다. A 목사는 “의사가 손을 절단해야 한다고 했다”고 했다. 그는 자신이 병원에 입원해 있는 동안 친척들은 그의 아내에게 이혼하고 이슬람교로 돌아오라고 협박했다면서, “그러나 내 아내는 나와 함께 계속 하나님을 믿기로 결정했다”며 “하나님께서 기적적으로 치유하시고 퇴원시켜 주실 수 있도록 기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의 아내 역시 지난 5월 집에 성경책이 있는 것을 본 이슬람 여성들의 폭행으로 얼굴에 멍이 들기도 했다.

英 유아용 애니메이션에 동성 커플 캐릭터 등장

영국의 유아용 애니메이션 ‘페파피그(Peppa Pig)’에 처음으로 동성 커플 캐릭터가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외신을 인용해 8일 전했다. BBC 방송, 스카이 뉴스 등에 따르면 6일 영국 민영 방송사 ‘채널5’는 ‘가족들’이라는 제목의 페파피그 에피소드를 방영했다. 이 에피소드에서 주인공 페파피그와 친구들은 학교에서 가족 그림을 그리라는 과제를 받았고, 그중 ‘북극곰 페니’는 각각 초록색과 붉은색 드레스를 입은 여성 북극곰 두 마리를 그리고 이들을 자신의 ‘두 엄마’라고 소개한다. 이에 일각에서는 “유아용 방송은 유아용 방송답게 놔두라”는 등의 비판도 제기됐다고 BBC는 전했다. 페파피그는 2004년 처음 방영돼 180개국에 진출한 애니메이션으로, 분홍 돼지 페파와 그 가족의 일상을 그린다.

디즈니, 악마 소재 콘텐츠 논란… 방영 중단 청원에 1만 7200명 서명

미국의 한 기독 단체가, 악마를 소재로 하는 월트 디즈니의 새로운 애니메이션 시리즈 ‘리틀 디몬(Little Demon)’의 방영 중단을 요구하는 온라인 청원을 진행중이라고 크리스천포스트(CP)가 5일 보도했다. 미국 기독교 학부모 단체인 ‘원밀리언맘스(One Million Moms)’는 “아동을 포함한 시청자들에게 지옥과 악마의 세계를 친근하게 묘사하는 디즈니 콘텐츠는 매우 위험하다”며 긴급 온라인 청원을 시작했고, 청원서엔 1만 7200명 이상이 서명했다. 디즈니 산하 케이블 채널 FX에서 방영되고 있는 ‘리틀 디몬’은 사탄에 의해 임신한 여성이 적그리스도의 딸을 낳는다는 반기독교적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또 폭력과 나체 등 자극적인 장면도 삽입됐다.

러시아군, 시리아 북부 반군 거점 공격… 최소 7명 사망

러시아군이 시리아 북부 반군 거점을 공격해 최소 7명이 숨졌다고 전쟁 감시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를 인용해 연합뉴스가 9일 보도했다. 인권관측소에 따르면, 북서부 이들리브주(州) 하프사르자 마을과 채석장이 러시아군의 공격을 받았다. 이번 공습으로 최소 민간인 7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했다. 인권관측소는 이번 공격이 전투기 폭격과 지대지 미사일에 의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리아는 2011년 이후 10년 넘게 내전을 겪고 있으며, 러시아와 이란은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이 이끄는 정부군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이들리브주는 인접한 알레포, 하마, 라타키아 지역과 함께 반군의 거점 지역이다.

미얀마, 쿠데타 이후 군부 고문 등으로 217명 사망

지난해 2월 쿠데타 이후 미얀마 군부의 고문 등으로 교도소에서 200명 이상이 숨졌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연합뉴스가 8일 전했다. 미얀마 나우에 따르면 영국에 기반을 둔 단체인 버마인권네트워크(BHRN)는 쿠데타 이후 구속돼 군부의 신문을 받다가 목숨을 잃은 사람이 217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BHRN은 대부분 희생자는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이 이끈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의 지지자이거나 반군부 진영 임시정부인 국민통합정부(NUG) 산하 무장조직인 시민방위군(PDF) 소속이라면서, 실제 사망자는 이보다 더 많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NUG도 BHRN과 유사한 규모의 희생자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NUG는 “200명 이상이 취조를 받다가 고문으로 사망했다”며 “많은 희생자가 극심한 신체적, 정신적, 성적 학대를 겪었으며, 사망자 대부분은 35세 이하 청년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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