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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대해 죽은 자가 열방을 위해 기도할 수 있다”

현재 중보기도학교에서 기도의 삶을 배우며 누리고 있다. 최근 강의를 통해 복음의 삶의 기초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었다.

하나님과 마음이 맞지 않는 상태에서 중보기도를 하는 건 불가능하다는 것. 세상을 좋아하고 세상을 사랑하면서 세상을 위해 기도한다는 것은 모순이라는 것. 세상과 죄에 대하여 죽어야만 열방을 위한 진정한 기도를 할 수 있는 것이다.

강의를 들으며 다시 한 번 나의 중심을 살펴볼 수 있었다. 특별히 ‘세상으로 완전히 가진 않았더라도 한 걸음이라도 걸음의 방향이 세상을 향하여 있다면 그것은 세상으로 다 간 것과 다름없다.’라는 메시지가 선포됐다.

그 말씀을 들을 때 내 마음 중심을 수사하시는 듯한 성령님을 더욱 느낄 수 있었다. 죽은 자가 살릴 수 있고, 죽어야만 살릴 수 있는 이것이 내 삶에 적용되었는지 생각해 보면서 이 복음의 삶을 살아가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님을 더 느끼게 되었다.

복음을 깨닫고 내 안에 복음이 실제가 되는 것을 처음 경험하던 그 때에는 그것으로 다 된 듯 했다. 하지만 이 삶을 살아내면 살아낼수록 믿음의 삶은 절대 자연스럽게 되는 것이 아님을 뼈저리게 깨닫는다. ‘주님이 다 하세요. 다 맡깁니다.’하는 것이 사실은 합당한 태도가 아니라는 강의 내용을 들으며, 오히려 그렇게 다 내려놓는답시고 맘놓고 있는 것이 마귀에게 틈을 제공하는 꼴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강의를 들으며 나도 그런 오류를 범할 뻔 했다는 것을 알게 되 었다. 믿음의 삶, 그리스도인의 삶은 저절로 되는 것이 아니라 매순간 의지적인 결단이 필요하며 매순간 죄의 유혹과 싸워 죄를 선택하지 않는 노력이 필요한 삶인 것을 마음 에 새기게 됐다.

기도 2 4․365를 시작한 지 반년이 지났다. ‘기도24․365’라는 주제의 강의였지만 그보다 먼저 복음의 삶의 기초와 기본에 대해 다루신 선교사님의 뜻을 알것 같다. 복음의 삶의 기초에 비추어 나의 태도와 중심을 하나씩 살펴보니 그동안 열방을 위한 기도가 잘되지 않던 이유를 알게 되었다.

세상을 향하여 철저히 죽지않은 상태로는 세상을 품을 수 없다는 사실, 기도는 파이프가 아니라 사역이고 선교라는 사실, 열방과 나는 하나라는 사실을 깨닫게 하셨다. 이번 강의를 통해서 하나님께선 어쩌면 당연하고 단순한 사실들을 나에게 큰 깨달음으로 허락해 주셨다.

강의를 듣는 중 하나님께서 새벽기도에 대한 마음을 주셨다. 곧바로 그 마음을 외면하고 싶게 만드는 사단의 유혹을 ‘의지적인 결단으로’ 뿌리치고 내일부터 나갈 것을 결단했다. 작은 순종으로 다음 날부터 오전 6~7시를 기도24․365 시간으로 택했다.

새벽기도에 나가 기도를 시작한 내게 하나님께서 큰 기쁨과 은혜를 허락해 주셨다. 열방과 나는 하나라는, 기도는 내가 직접 일하는 사역이라는 이번 주 강의 말씀을 떠올리며 기도하니 더욱 열심을 내어 즐거움으로 기도하게 되는 것을 느꼈다. 하나님이 기뻐 받으시는 기도를 할 수 있도록 친히 하나하나씩 가르쳐 주시는 주 님께 참 감사하다. 가르쳐 주시는 것과 보여 주시는 마음에 전심으로 반응하고 삶으로 실행하여 주님으로 정말 쉬지 못하시게 하 는 나의 기도가 되기를 소망한다.

이찬양 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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