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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열방] 미 남침례회 지도자들, 성추행 피해자들에게 공개 사과 약속 외 (5/27)

사진 : 유튜브채널 CNN 캡처

오늘의 열방* (5/27)

미 남침례회 지도자들, 성추행 피해자들에게 공개 사과 약속

미 남침례회 지도자들이 교단 내에서 발생한 성추행 피해자들에게 공개적으로 사과하고, 성범죄 은폐 혐의를 고발한 보고서에 대응해 범죄자들의 개인 데이터베이스를 공개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가 최근 보도했다. 남침례회는 전문조사업체인 가이드포스트솔루션에 의뢰한 조사보고서를 통해, 교단 지도부가 강범위한 성학대 혐의를 잘못 처리해 피해자를 무시하고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협박을 일삼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와 관련, 롤랜드 슬레이드 남침례회 집행위원회 의장은 “조사 결과가 너무 비통하지만 지금은 우리가 하나님께로 돌이킬 때다.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에드 리튼 남침례회 회장은 “전 세계가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하며, 큰 잘못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집행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생존자들의 목소리를 듣지 않은 것을 회개한다.”며 “범죄자의 개인 데이터베이스를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미국인의 대부분 “더 강력한 총기규제 지지”

미국 텍사스 주 유밸디에서의 총기 난사 사건으로 총 21명이 사망한 지 하루 만에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더 강력한 총기규제를 지지한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고 뉴스1이 26일 보도했다. 로이터 입소스가 미국인 94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4%는 총기 판매에 대한 신원 조사를 지지하고 70%는 공공안전에 위협이 되는 인물들로부터 총을 압수하는 법안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한편 여론조사는 이미 총기 소지가 일상 생활의 일부로 자리잡은 몇몇 주에서의 상반된 의견이 나왔다. 54%는 총기 소지가 총기 난사로부터 사람들을 보호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 답했고 45%는 초등학교 교사나 교직원의 무장을 지지한다고도 했다. 43%는 법을 준수하는 시민들이 교회나 직장, 상점에서 총을 소지할 수 있어야 한다고 봤고 더 나아가 69%는 은폐된 무기를 소지할 수 있는 허가증 발급에도 찬성했다.

영국 스코틀랜드장로회, 총회 사상 처음으로 동성혼 집례 허용… 법안의 ‘남편’, ‘아내’ 단어 삭제

영국 스코틀랜드장로회 총회가 사상 처음으로 동성혼 집례를 허용하기로 했다고 영국 크리스천투데이가 보도했다. 에든버러에서 진행 중인 스코틀랜드장로회 총회에서 총대들은 찬성 274표, 반대 136표로 동성혼 집례 허용법안 초안을 통과시켰다. 새로운 법안 초안이 통과됨에 따라 해당 법안에서 ‘남편’과 ‘아내’라는 단어가 삭제됐다. 승인된 법안에 따라, 목회자들은 동성결혼 주례자 등록을 하고 3년마다 면허를 갱신해야 한다. 동성결혼 예식을 위한 새로운 전례가 마련되고, 법적자문위원회는 변경된 법안에 따른 지침을 준비하게 된다. 그러나 이 법안에 반대하는 다수의 견해도 있었다. 로스크로머티, 알네스의 로스킨 교구 필 건 목사는 “이 법안은 성경적이지 않다”며 “스코틀랜드교회가 다른 이들을 사랑하라는 부름을 받았지만, 그것이 우리가 사회와 세상의 방식에 순응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꼬집었다.

리비아발(發) 난민선, 튀니지 해상에서 침몰, “75명 실종”

북아프리카 튀니지 해상에서 이주민을 실은 선박이 침몰해 75명이 실종됐다고 로이터 통신을 인용, 연합뉴스가 25일 보도했다. 국제이주기구(IOM)에 따르면 이날 튀니지의 스팍스 인근 해상에서 이주민을 태운 선박 한 척이 침몰했다. 이날 사고 이후 이주민 24명은 구조됐지만 75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라고 IOM은 설명했다. 침몰한 선박은 인근 리비아에서 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튀니지 보안 당국은 국경 수비대의 수색 작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일부 시신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최근 튀니지 인근 해상에서는 이주민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지중해를 건너 이탈리아로 가려는 시도가 늘어나는 가운데, 침몰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유엔난민기구(UNHCR)에 따르면 이탈리아행에 성공한 이주민은 2020년 9만 5000여 명에서 지난해 12만 3000여 명으로 늘었다.

소말리아, 최악의 가뭄으로 인한 기아 확산,.. “신생아 사망 급증”

동아프리카 소말리아에서 기아가 확산하면서 수많은 아기들이 사망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을 인용, 연합뉴스가 26일 보도했다. 4계절 내내 비가 오지 않아 40년 만에 최악의 가뭄으로 소말리아는 콩과 옥수수가 말라 비틀어졌고 키우던 염소와 당나귀 사체가 여기저기 나뒹굴고 있다. 유엔의 긴급 원조 제공 계획은 15%만 자금이 지원됐다. 지금까지 280만 명이 원조를 받았지만 다른 310만 명은 더 많은 현금이 들어와야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무슬림 반군이 지배하는 메마른 내륙지역에 거주하는 나머지 주민들은 구호의 접근조차 되지 않는 상황이다. 세계식량계획(WFP) 동아프리카 부국장인 루키아 야쿠브는 “우리는 기아 위험을 피하기 위한 현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프간, ISIS의 연쇄 폭탄 테러… 15명 사망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과 북부 대도시 마자르-이-샤리프에서 연쇄 폭발이 발생, 15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아프간 톨로뉴스를 인용, 연합뉴스가 26일 보도했다. 탈레반 당국과 병원 관계자 등에 따르면 발크주 주도인 마자르-이-샤리프에서 이날 미니버스 3대가 잇따라 폭발했다. 발크주 경찰 대변인인 와시프 와지리는 AFP통신에 “도시 내 각각 다른 지역에서 세 대의 미니버스에 폭탄이 설치됐다.”고 말했다. 희생자는 모두 이슬람 시아파 신도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극단주의 테러 조직 이슬람국가(ISIS)가 공격의 배후를 자처했다. 수니파인 ISIS는 시아파를 배교자로 부르며 노골적으로 적대감을 드러내 왔다. 특히 아프간에서는 ISIS의 현지 지부격인 이슬람국가 호라산(ISIS-K)이 시아파 주민을 대상으로 여러 차례 끔찍한 테러를 저질렀다. 지난달 28일에도 마자르-이-샤리프에서 미니버스 두 대를 겨냥한 폭탄 테러를 감행, 9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같은 달 21일 10여 명이 숨진 마자르-이-샤리프 시아파 모스크 폭탄 테러에 대해서도 배후를 자처했다.

일본 야당, “성인비디오서 실제 성행위 금지 법안 검토 중”

일본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 소속 의원이 일본에서 성인비디오(AV)를 촬영할 때 성인 배우들 간의 실제 성행위를 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고 가나가와 신문을 인용, 뉴스1이 26일 보도했다. 쓰쓰미 가나메 중의원 의원은 최근 “AV 촬영 시 실제 성관계를 하면 성병이나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에 걸릴 위험이 있고 임신을 걱정해야 한다.”며 “현장에선 개인의 존엄을 훼손하는 성 착취가 이뤄지기도 한다.”고 말했다. 쓰쓰미 의원은 “당 차원에서 ‘성행위를 수반한 AV 금지법’을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유신회 오토키타 하야오 참의원 의원은 “성 관련 산업이 비합법화되면 음지로 숨어들게 되고 범죄의 온상이 되어 피해자가 늘어난다.”며 쓰쓰미 의원의 ‘AV 성행위 금지론’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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