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대법원이 낙태를 합법화시켰던 ‘로 대 웨이드(Roe v. Wade)’ 판결을 뒤집기로 한 결정문 초안이 유출된 이후 태아의 생명권을 무시하는 낙태를 막기 위해 정치인들의 협력하고 있다.
최근 생명권 존중 상원의원과 중도 성향의 상원의원들이 전국적으로 낙태를 합법적으로 유지할 수 있게 한 법안을 막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크리스천헤드라인이 12일 전했다.
미 상원은 11일 본회의에서 여성의 낙태를 보장하는 ‘여성의 건강 보호법안(HR3755)’에 대한 표결을 시도했다. 그러나 이 법안은 찬반투표에서 찬성 49표, 반대 51표가 나와, 부결됐다.
여당인 민주당은 법안에 대한 심의를 종결하고 표결을 강행하려고 했으나, 공화당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인 의사진행 방해)를 요구하며 조직적으로 반대해 좌절됐다. 미 상원에서 필리버스터를 피해가기 위해선 60표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
이에따라 1973년 이후 50년간 여성의 낙태를 보장해 온 ‘로 대 웨이드’ 판결을 연방대법원이 공식적으로 폐기하기 전에 여성의 낙태를 연방 법률에 명문화해 보장하려던 민주당의 시도가 좌절됐다.
이날 공화당 소속 의원들은 모두 이 법안에 반대했다. 또한 민주당에서 상원의원 조 맨친(웨스터버지니아)만 이 법에 반대하고 나머지는 모두 지지했다. 맨친 의원은 이 법안이 로 대 웨이드 이상으로 낙태권리가 확대된다면서, “이 법은 500개의 주법을 무력화하고 낙태를 확대시킨다. 우리는 이 나라를 지금까지 분열된 것보다 더 분열되어서는 안 되며, 이것은 정말로 나라를 분열시키는 정치”라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 맨친은 자신을 생명권을 존중하는 사람이라고 밝혔다.
HR3755 법안은 ‘의료진들이 제한이나 요구사항 없이 낙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허용하기 위한 것’이며, 이것은 모든 주(州) 법을 ‘대신’한다. 이 법안에 따르면 현재의 낙태법과 규정은, 재생산의 건강(reproductive health)이나 낙태 서비스의 안전을 크게 향상시키지 않으면 불법이 된다.
법안은 주 정부와 지방 정부에서 2011년부터 낙태에 대한 500개 정도의 낙태 규제 정책을 시행해왔다고 명시하고 있다. 예를 들어, 미성년자가 낙태를 하기 위해 부모의 동의를 얻어야 하는 ‘부모동의법’과 같은 것이 법으로 정해진다는 것이다.
한편, 생명권 존중 단체들은 이번 상원의 조치에 지지를 표했다.
국제자유수호연맹(ADF)의 데니스 버크 수석 변호사는 이 법안(HR3755)이 “출생할 때까지 조금도 구속·제한받지 않는 낙태에 대한 접근을 확고히 하기 위해 입안된 것”이라며 “이 (생명) 파괴적인 법안에 반대하는 입장을 취한 상원 의원들을 지지하며, 진정으로 여성을 지지하고 무고한 생명을 보호하는 정책이 제정될 수 있도록 함께 계속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생명권 존중 단체인 라이브액션의 라일라 로즈 회장은 “이 법안은 요구에 따라 전국적으로 임신 9개월 내내 낙태를 의무화했을 것”이라면서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이런 종류의 급진적인 입법에 반대한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미국에서는 최슨 텍사스를 비롯, 켄터키, 플로리다, 루이지애나, 아이다호, 주 등에서 낙태금지법이 잇따라 통과되면서 태아의 생명권을 지켜나가고 있다. 이러한 일들의 저변에는 낙태를 반대하며 기도로 영적전쟁을 싸우고 있는 기도자들의 간구가 있었다. ‘생명을 위한 40일’(40 Days for Life)은 전 세계 낙태클리닉 밖에서 기도와 금식으로 평화적 캠페인을 이어가며 낙태의 위기에 처한 생명들을 살려내고 있다. 생명을 위한 40일 캠페인이 시작된 이래로 지금까지 전세계적에서 2만 786명의 태아의 생명을 구했다. 또 229건의 낙태 시술이 중단됐으며, 114개의 낙태 센터가 폐쇄했다고 캠페인본부측은 밝혔다. (관련기사)
전세계 교회가 이 기도에 동참하게 하셔서,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사탄의 계략인 낙태, 동성애, 차별금지법 제정 등의 악한 시도들이 끊어지고, 생명을 주러 이 땅에 오신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이 선포되어 곳곳에서 하나님의 백성들이 예수 생명으로 회복되는 은혜를 베풀어달라고 기도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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