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열방* (5/3)
中, 온라인 기독교 지속적 탄압… 21년 운영된 기독 웹사이트 폐쇄
중국에서 21년간 운영돼 온 기독교 웹사이트가 중국 공산당의 지속적인 탄압으로 폐쇄됐다고 지난달 30일 미국 크리스천포스트가 전했다. 인기 있는 기독교 웹사이트인 ‘요나 홈’ 운영자는 최근 “모두가 알고 있는 이유로 이제부터 우리 사이트는 더 이상 그리스도 안에서 형제자매들을 섬길 수 없다. 지난 21년 동안 지지해주셔서 감사하다!”는 글을 웹사이트에 게시했다. 이어 “웹사이트 링크를 더 이상 열 수 없다는 점을 제외하고 다른 것이 중지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계속 이용하라”고 했다. 인터넷 종교정보 서비스에 대한 행정조치로 알려진 새로운 법안이 지난 3월 1일 중국에서 제정됐다. 이 법은 인터넷에서 종교콘텐츠를 전파하려는 모든 종교단체에 대해 ‘인터넷 종교정보서비스 허가’를 의무화했으나 ‘합법적으로 설립된’ 조직만이 그렇게 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픈도어 선교회에 따르면 중국에 9700만 명이 넘는 기독교인이 있으며, 다수는 등록되지 않았거나 지하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다.
美 오클라호마주, ‘제3의 성’ 출생증명서 발급 금지
케빈 스티트 오클라호마 주지사가 지난달 26일 출생증명서에 ‘제3의 성별(non-binary)’ 표시를 금지하는 상원법안에 서명했다고 2일 크리스천투데이가 전했다. 미국 CBN뉴스는 스티트 주지사의 법안 서명이, 지난해 ‘제3의 성’이 표기된 출생증명서 발급을 차단시킨 행정명령을 영구화한다고 보도했다. 당시 오클라호마주 출신의 한 오리건주 주민은 제3의 성별이 표기된 출생증명서를 요청했으나, 발급이 거부되자 해당 기관을 고소했다. 2021년 10월 오클라호마주에서는 최초로 제3의 성별 증명서가 발급되자 스티트 주지사를 비롯한 공화당 의원들은 해당 증명서 발급을 막기 위한 후속 조치를 예고했다. 스티트 주지사는 성명을 통해 “나는 하나님께서 인간을 남자나 여자로 창조하셨다고 믿는다. 제3의 성 같은 것은 없다. 적절한 승인이나 감독을 받지 않는, 일탈적인 활동가들이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오클라호마 주 보건부 법원 합의를 전적으로 규탄한다.”고 밝혔다. 미국은 현재 약 15개 주와 콜롬비아특별구가 출생증명서에 ‘제3의 성’ 또는 성별 중립을 뜻하는 ‘x’ 표기를 허용하고 있다.
방글라 로힝야족 난민촌 ‘교육 프로젝트’… 30만 명 수업 중
유엔아동기금과 협력 단체들이 방글라데시 내 로힝야족 난민촌의 학령기 아동들을 위해 미얀마 국가교육 과정에 따른 교육 프로젝트에 나섰다고 2일 연합뉴스가 전했다. 유니세프와 협력 단체들은 방글라데시 정부의 난민촌 아동교육 승인을 받아낸 뒤 작년 11월부터 3400개의 학습센터를 가동하여 학령기 아동 30만 명을 교육하고 있다. 방글라데시 콕스바자르 로힝야족 난민캠프에서는 매일 평균 95명의 신생아가 태어나며, 대다수 어린이가 적정한 교육을 받지 못하고 방치돼 있다. 콕스바자르 난민캠프의 인구는 현재 100만 명이며 이 중 어린이가 절반 정도로 학령기 아동은 40만 명으로 추산된다. 유니세프는 1일 성명을 통해 로힝야족 난민 캠프 아동 가운데 6학년∼9학년 학생 1만 명이 미얀마 국가 교육과정에 따른 수업을 받기 시작, 이들이 미얀마에 돌아갈 준비를 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中 동북지역, 26도에서 영하로 폭설… “올해 자연재해 빈발”
중국 동북지역인 헤이룽장성 무단장의 기온이 갑자기 영하로 떨어지며 때아닌 폭설이 내렸다고 2일 연합뉴스가 전했다. 중국 기상국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무단장에 내리기 시작한 눈이 1일까지 이어져 40㎝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눈이 내리기 전 열흘간 이 지역 최고 기온 26.3도였으나 지난달 30일 갑자기 떨어져 –2도를 기록했다. 지난달 11일에는 헤이룽장성 다싱안링이 -13도까지 떨어지며 폭설이 내려 교통이 두절됐고, 쓰촨성 쯔양시 안웨현에서는 강풍과 함께 계란 크기의 우박과 국지성 폭우가 쏟아져 1만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바 있다. 중앙 기상국은 올해 지구 온난화에 의한 기상 이변이 잦아 자연재해 발생 위험이 클 수 있다고 전망했다. 장마철인 6∼8월 황허, 하이허, 랴오허, 넨장 유역 등 중국의 대표적인 곡물 산지인 중부와 동북지역의 강우량이 예년보다 20∼50% 많고 국지성 폭우도 빈번할 것으로 예보했다.
필리핀 수도 마닐라 빈민촌서 화재… 어린이 포함 8명 사망
필리핀 수도 마닐라의 필리핀국립대 캠퍼스 부근의 빈민촌에서 2일 화재가 발생해 인근 가옥 80여 채를 태우고 2시간 만에 제압되었으나 어린이 등 8명이 숨졌다고 2일 연합뉴스가 전했다. 현지 소방당국 관계자는 “화재가 순식간에 퍼지면서 희생자들이 집 밖으로 대피하지 못했다. 화재 발생 지역 부근에 소방서가 있지만 피해 주민들이 곧바로 신고를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는 직업을 구하기 위한 이주민들이 몰리면서 현재 1300만 명의 인구가 밀집돼있고 수만 채 가량 들어선 빈민가에서 수시로 화재가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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