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땅은 의외로 허점이 많았습니다.
그곳을 제가 찾아 침투해야 했습니다.
정보 요원은 어수룩한 사람은 거들떠 보지 않습니다.
똑똑하고 젊고 돈 있어 보이고 잘난 사람에게 접근합니다.
저는 그런 축에 속하지 않습니다.
흐리멍덩해 보이고 귀티가 나지 않으며 걸음도 빠르지 않고 이미 나이도 들었습니다.
그런 저의 모습이 그들에게 특별하게 느껴지지 않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들이 놓친 것이 있었습니다.
“복음”이었습니다.
대접한다면서 몇 사람을 식당에 모아놓고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들은 멍하니 듣고만 있었습니다.
이미 75권의 뉴톰슨 성경이 들어가 있었습니다.
50권의 꼬마 성경도 배달된 상황이었습니다.
제 방 안에 설교집과 기독교 영화 비디오를 진열해 놓고 그들이 훔쳐가게 했습니다.
이미 10개의 라디오 배달을 끝냈습니다.
제 가방 안에 있던 설교 노트를 그들이 복사해 갔음을 확인했습니다.
녹음되고 있을 바보스런 대화 속에서 “복음”을 전달했습니다.
눈물로 긍휼을 보여 주었습니다.
한 번씩 가져다 주는 의약품들이 배달됐습니다.
두만강 건너에서는 밀수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제주도와 대만에서 방송이 계속되고 있었습니다.
그런 “틈” 속에서 “복음”이 제시됐습니다.
용서와 사랑을 선포했습니다.
그리고 한마디 말을 들었습니다.
“나도 이 목사와 함께 천국에 가게 됐네. 고맙네.”
그것이 틈 속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보냄 받은 자이십니까?
틈을 노리십시오.
“복음”은 순종하려는 자에게 길을 열어 줍니다. [복음기도신문]
이삭 목사 | 모퉁이돌선교회 대표
<저작권자 ⓒ 내 손안의 하나님 나라, 진리로 세계를 열어주는 복음기도신문. 출처를 기재하고 사용하세요.> 제보 및 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