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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주민, 연초인데 식량 없어… 도당 “허리띠 조이고 버티자”

▲ 북한의 농민들. 사진: 유튜브 채널 YTN news 캡처

북한 주민들이 정치행사에도 참여하지 못할 정도로 연초부터 식량 부족에 시달리자, 이를 극복하기 위한 당원회의가 열렸다. 그러나 뾰족한 해결책 없이 가을까지 견디자고 해 주민들이 허탈해하고 있다고 데일리NK가 최근 전했다.

매체의 함경북도 소식통은 “함경북도당은 이번 광명성절(2월 16일, 김정일 생일)을 맞으며 진행된 여러 정치행사에 가정적으로 식량이 부족해 밖을 나설 수 없어 참가하지 못한 도내 주민들이 많은 것으로 보고되자 집행위원회를 열고 대책적인 문제들을 토론했다.”고 전했다.

함경북도는 연초이지만 벌써 식량 위기에 처한 주민들이 생겨나고 있고, 생활이 말할 수 없이 어려워 굶는 세대들도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함경북도당도 이 같은 상황을 인지하고 지난달 18일 도당 집행위원들을 불러 모아 회의를 열었다.

소식통은 이날 회의에서 “도당은 어려운 때일수록 도내 일군(일꾼)들이 인민들의 생활을 끝까지 책임져야 한다는 정신을 가져야 한다면서 모든 당 기관, 인민위원회, 경영위원회들이 한마음 한뜻이 되어 어려운 주민들의 생활을 돌봐주며, 농번기에 들어가기 전 힘겨운 가정 세대들을 찾아내 도의 부담으로 도와줘 굶어 죽는 주민들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도당은 허리띠를 더욱 졸라매고 올해 가을까지 버텨나가자고 호소했는데 이런 호소에 일군들은 ‘해마다 허리띠를 조이고 사는데 어디까지 허리띠를 더 조여야 이 곤란에서 헤어나오겠느냐.’ ‘수단과 방법을 다해서라도 식량을 해결하겠다는 희망적인 회의는 없고 늘 견디자는 회의뿐’이라면서 허탈감을 표했다.”고 전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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