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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마약갱단 폭력 악순환에 신음

훼손된 시신 31구 매장 구덩이 발견…마약갱단 소행인 듯

그들의 영혼을 구덩이에서 이끌어 생명의 빛을 그들에게 비추려 하심이니라(욥기 33:30)

마약 조직 간 다툼이 치열한 멕시코 동부 베라크루스주(州)에서 31구의 시신이 매장된 구덩이가 발견됐다.

군경 당국은 현장과 멀찌감치 떨어진 곳에 걸려온 익명의 제보 전화로 위치를 확인한 뒤 시신을 찾아냈다고 19일(현지시간)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발견된 시신은 남자 24명과 여자 7명이었으며 일부에는 끔찍한 고문의 흔적이 있었다. 사망자의 신원 확인도, 가해자도 제대로 파악되지 않았지만 마약 밀매 루트 선점 등 이권을 둘러싼 마약 조직 간 폭력으로 희생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중미 국가에서 멕시코로 건너오는 항구가 있는 베라크루스는 중미에서 생산된 마약이 육로를 거쳐 미국으로 밀매되는 통로가 되고 있다. 이 때문에 마약 카르텔의 경쟁 또한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고, 살인 범죄율이 높은 곳에 속한다.

멕시코만 연안에 길게 뻗쳐 있는 베라크루스는 거대 마약 조직인 ‘걸프 카르텔’과 잔인하기로 악명 높은 ‘로스 세타스’가 치열한 싸움을 벌이는 곳이다. 군 탈영병 등이 주축이 된 세타스는 2010년 걸프의 하부 조직이었다가 갈라져 나왔다.

멕시코 치안군은 지난해 8월 걸프 두목 마리오 아르만도 라미레스 트레비노를 체포하고 이어 지난 5월에는 세타스를 만든 핵심인물인 갈린도 메야도 크루스를 사살하기도 했다.

그러나 우두머리급이 사라진 조직은 패권을 잡으려고 내부 다툼이 벌어지고, 이를 틈탄 경쟁 조직과의 싸움으로 희생자는 계속 양산되는 현상이 반복된다. 시신을 구덩이에 집단으로 유기한 사례는 마약 갱단이 설치는 곳곳에서 생긴다.

펠리페 칼데론 정권(2007∼2011년)이 주도한 ‘마약범죄와의 전쟁’에 따른 희생자는 7만여 명, 실종자는 2만6000여 명으로 추산된다. 칼데론의 뒤를 이은 페냐 니에토 정부는 마약 갱단 등 조직범죄에 대응하는 별도의 부대를 창설해 대응하고 있다.

페냐 니에토 정부는 미국으로부터 기동성이 뛰어난 공격용 헬기인 블랙호크 18대를 사들여 중무장한 마약 갱단에 맞서기로 했다. 이러한 정부의 강력한 대책에도 마약 갱단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집단 시신 구덩이는 계속 나오고 있다.

지난 2월에는 마약 조직원들의 폭력과 착취에 참다못한 서부 미초아칸 주(州) 주민들이 무장봉기해 자경단을 결성한 뒤 갱단과 충돌하자 정부가 헬기부대를 급파해 치안을 관리하는 한편 정부는 이들을 향토경찰로 공인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경제 개혁에 치중하는 페냐 니에토 정부가 효과를 보려면 근본 골칫거리인 마약 범죄 해결과 함께 실패한 정책으로 지적받는 ‘칼데론의 전쟁’에 따른 후유증도 극복해야 한다고 정치 분석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종합)

주는 주의 힘으로 산을 세우시며 권능으로 띠를 띠시며 바다의 설렘과 물결의 흔들림과 만민의 소요까지 진정하시나이다 (시편 65:6-7)

거룩하신 하나님, 멕시코에서 스스로 왕 되어 살아가는 인생들이 허탄한 목적을 이루려 잔혹한 범죄를 서슴지 않고 있습니다. 하나님, 멕시코를 불쌍히 여기시고 죄의 구덩이에서 이끌어 생명의 빛을 비추어 주옵소서. 멸망하기까지 멈추지 않는 사탄의 종노릇하는 자신들의 실상을 깨닫게 하여주시길 간구합니다. 멕시코 정부도 아무리 강력한 대책을 마련한다해도 끊어지지 않는 악순환에 스스로 절망하여 유일한 해결책 되신 주님 앞에 간구하게 하옵소서. 영혼의 중심부터 변화시키는 근본적인 해결책인 복음이면 멕시코의 강력범죄도 그칠 것을 믿습니다. 주의 권능으로 멕시코의 들끓는 소요와 범죄를 멈추시고 하나님나라가 임하게 하실 주님만 기대합니다.
[기도 24.365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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