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안에 하나님 나라, 진리로 세계를 열어주는

   - Prize Wisdom 그를 높이라 (잠4:8) -

[에티오피아 통신] 모든 외국인이 떠나고 있는 에티오피아… 최악의 상황으로 가는가?

사진 유튜브 채널 WION 캡처

최근 에티오피아 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미국은 에티오피아 내전을 대화로 해결하기 위해 마지막 협상자로 아비 에머드 에티오피아 총리의 절친인 우후루 케냐타 케냐 대통령까지 보냈으나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미국은 11월초에 에티오피아에 있는 자국민들에게 세번째로 피신 명령을 내렸습니다. 아마 이번주가 피신의 마지막이라고 판단한 모양입니다. 그리고 미국도 군사적인 작전을 준비하는 모양입니다. 지부티에 있는 미군을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로 투입하기 위해 대기발령을 내려 놓았다고 합니다. 에티오피아에 있는 미국 대사관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만약을 대비하여 중동에 있는 전함 세 대를 피신자를 위해 투입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이런 소식을 접한 많은 선교사들과 비정부단체(NGO)들이 이웃나라로 혹은 자국으로 피신형 출국을 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저도 에티오피아로 들어갈 출국일을 항공사에 연장 신청을 하였는데 평소에는 연장으로 인한 추가 비용을 요구하는데 그 항공사 답지 않게 이번에는 전혀 요구하지 않았습니다. 그들도 이런 상황을 감안하는 모양입니다. 좋아해야 할지 슬퍼해야 할지 표정관리가 어렵습니다.

미국인, 선교사들, NGO 활동가들 피신형 출국길 서둘러

더욱 우려되는 것은 미국이 이집크 군을 에티오피아에 투입하기 위해 회담을 하고 있다는 소식도 들립니다. 아마 미국은 에티오피아 내전과 에티오피아와 이집트와 수단간의 갈등인 댐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모양이라고 합니다. 이 계획이 실행되면 에티오피아는 완전히 만신창이가 될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 기름을 붓듯이 군인 출신인 아비 총리는 22일 군대를 직접 지휘하겠다고 했습니다. 이유는 티그라이와 최종적인 정치적인 협상이 결렬되자 티그라이 군이 더욱 수도 가까이로 진격해 이제 수도에서 200km 떨어진 도시까지 점령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티그라이군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서 수많은 연방군 포로를 잡아 티그라이 수도인 메켈레로 이송한 사진을 유포했습니다. 거의 협박용인듯 합니다.

전쟁지역은 농지를 경작하는 것은 불가능할 뿐아니라 산업 역시 이미 많이 망가졌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미 티그라이 지역은 물자를 차단한지 오래되어 아사자가 생겨나기 시작했다는 보도가 들립니다. 확인이 어렵지만, 충분히 그럴 가능성이 있는 상황입니다. 티그라이군이 지부티와 에티오피아 수도인 아디스아바바를 연결하는 수출입 통로를 점령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곳들을 티그라이 군이 점령하면 이제 수도로 들어가는 모든 물자가 차단되고 맙니다. 그렇게 되면 어느쪽도 버틸 수 없는 최악의 상황이 되는 것입니다.

이제는 이쪽이든 저쪽이든 모두 망가져가고 있습니다. 정치적 야망을 버리지 못하고 신앙도 양심도 모두 버리고 수많은 사람을 죽게 만들고 더 많은 사람들을 죽음으로 몰아가고 있습니다. 더욱 마음이 아픈 것은 이 상황으로 치닫게 하는 것을 적극 지지한 개신교지도자들의 회개소리는 아직 들리지 않은 것 같습니다. 에티오피아가 이번에 철저히 망가져서 오직 기대할 분인 하나님만 얻기를 소망합니다. [복음기도신문]

에티오피아=다니엘 정(본지 통신원)

<저작권자 ⓒ 내 손안의 하나님 나라, 진리로 세계를 열어주는 복음기도신문. 출처를 기재하고 사용하세요.> 제보 및 문의: 

Print Friendly, PDF & Email

관련 기사

20241120_VOM_KOREA
한국 VOM, 핍박 받는 형제자매 소식 담은 '2025년 기도달력' 무료 제공
karen-241120-1
[오영철 칼럼] 소수 부족 카렌 신학생, 주류 민족 버마인을 전도하다
20241117_Youth
[청년 선교] 한국어, 일본인 만나고 교제하는 통로로 사용되다
philippines1
필리핀 빈민촌 교회와 성도들, 화재로 큰 피해… 도움의 손길 절실

최신기사

한국 VOM, 핍박 받는 형제자매 소식 담은 '2025년 기도달력' 무료 제공
넷플릭스, 마리아 관점에서 예수 탄생 영화 ‘마리아’ 예고편 공개
스페인 발렌시아, 홍수 후 재난 극복 위해 국가 차원의 연대와 협력 일어나
이슬람에서 기독교로 개종한 우간다 성도, 회심 17일 만에 살해돼
핀란드, 젊은 여성들 기독교와 멀어지고 무신론 증가
[오늘의 한반도] 행동하는프로라이프, 낙태법안 개정의 조속한 이행 촉구 외 (11/22)
[오늘의 열방] 美 콜로라도주, 동성결혼 웹사이트 제작 거부 기독교 사업가에 150만달러 합의금 지불 판결 외 (11/22)
Search

실시간최신기사

20241120_VOM_KOREA
한국 VOM, 핍박 받는 형제자매 소식 담은 '2025년 기도달력' 무료 제공
20241118_NETFLIX
넷플릭스, 마리아 관점에서 예수 탄생 영화 ‘마리아’ 예고편 공개
Valencia-241121
스페인 발렌시아, 홍수 후 재난 극복 위해 국가 차원의 연대와 협력 일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