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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곳곳 각국 정부기관서 교회 핍박… 건축 중단, 급습, 교회 폐쇄 이어져

▲ 지난 2021년 건축 중단 명령을 받은 베트남 교회 건물. 사진: 오픈도어선교회 캡처

전세계 곳곳에서 교회들이 각국 정부기관으로부터 심각한 핍박을 받고 있다고 최근 오픈도어 선교회가 전했다.

베트남, 완성단계 교회 건축 중단 명령

북부 베트남의 한 교회 건축이 마무리 단계에서 지역당국의 중단 명령을 받았다.

베트남 당국은 이 교회의 담임목사를 소환해 교회 건물을 파괴하면 다시 건축을 할 수 있도록 건축허가를 내주겠다면서 그렇지 않을 경우 강제 철거할 것이라고 협박했다. 이에 담임목사는 이러한 결정에 대한 공식 문서를 요구했으나 당국은 제시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교회의 건축은 현재 70% 완성된 상태다. 담임목사는 교회 건축을 시작하기 전부터 당국자들을 여러 번 만나 ‘토지 사용 허가증’과 ‘건축 허가’를 신청했지만, 당국자들은 항상 요청을 거부하면서 ‘증서를 발급해주기 전에 다른 사람들처럼, 먼저 집을 지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때문에 교회가 먼저 건축을 시작한 것이다.

이에 교회는 건축의 위기 상황을 위해 기도를 요청했다.

• 목사님과 성도들이 평안을 잃지 않기를, 지혜를 갖기를, 안전하게 보호받기를.
• 교회 건축이 평화롭게 재개될 수 있도록.
• 교회가 파괴되는 폭력 상황이 오지 않기를, 주님께서 교회를 대적하는 자들의 악한 계획을 무너뜨려 주시기를.
• 교회 성도들과 목사님이 연합하여 이 도전을 잘 극복할 수 있도록.
• 당국자들의 마음과 생각이 열리도록.

중앙아시아, 가정 교회에 경찰 급습벌금 부과

중앙아시아의 한 작은 가정교회에 지난 주말 경찰이 급습했다.

이 교회 담임목사는 “우리 교회는 공식적으로 정부에 등록되지 않았지만 교회로 상용돼 왔다.”며 “그런데 이번 주말, 어제, 예배 중에 경찰복을 입은 사람들이 와서 예배를 방해하면서 교회 집사님에게 집회(예배) 관련 법적문서를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그리고 집사님을 경찰서로 데리고 갔다. 경찰은 형사고발서를 작성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나님께 감사한 것은 정부 고위직에 우리 친구가 있어 우리를 도와주었다. 형사고발 대신 250달러의 벌금만 부과됐다.”며 집사님은 집으로 돌려보내졌지만 집에서 종교 행사를 열어서는 안된다는 엄격한 경고를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또 “우리 나라에는 공식적으로 교회 등록이 안되면 교회로 모일 수 없다. 등록에 필요한 모든 서류를 제출해도 허가해주지 않는다. 지난 11년간 새로 등록된 교회가 단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나님께 감사하게도, 다른 교회(등록된 교회)가 우리에게 앞으로 그들의 예배장소를 빌려주기로 했다. 그러나 우리는 몇 년간 우리 가정교회를 다시 일으켜 예배를 위해, 또 손님들을 영접하는 곳으로 사용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담임목사는 끝으로 가정교회 건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교회 등록을 위해 기도를 부탁했다.

알제리, 3개 교회 추가 폐쇄

알제리 오란 지역에서 지난 7일 3개 교회가 폐쇄됐다. 이로써 폐쇄된 교회는 16개다.

이에 알제리 성도들은 2017년에 시작된 반 교회 캠페인이 계속되는 이런 상황에서 전 세계 크리스천들에게 기도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폐쇄된 3개 교회는 The city church Oran (L’Oratoire), The Ain Turk House of Hope, a church in El Ayaida다. 오란의 행정법정은 지난 6월 4일, 이 교회들에 대한 폐쇄명령을 내렸고, 지난 주에 명령을 집행했다(교회 문 봉인).

한편 2017년 11월, 알제리 당국은 교회 폐쇄를 위한 캠페인을 시작했다.

비무슬림 예배를 위한 건물 사용 이전에 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조례 규정을 이용하는 것이지만, 2006년 이 규정이 도입된 이후로 정부 당국자들은 교회의 허가 신청에 응답을 하지 않았다. 따라서 장소를 빌려 예배장소로 사용하고 있다고 지역 당국에 알리는 것이 표준 관행이 되어 왔다. 그런데 2017년부터 이러한 교회들을 폐쇄시키고 있는 것이다.

알제리 교회 기도제목

• 폐쇄된 교회들이 곧 다시 열릴 수 있도록.
• 교회 목회자와 지도자들이 예수님의 평안 속에서 이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지혜를 갖도록.
• 이 지속적인 반교회 캠페인 속에서 크리스천들이 용기와 인내심을 잃지 않도록.
• 교회를 향해 더 이상의 법적 조치들이 취해지지 않도록, 정부의 반교회 캠페인이 멈추도록.
• 비무슬림 예배를 통제하는 규정들이 수정되고 정의롭게 시행되도록. 크리스천들이 자유롭게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 교회 폐쇄를 명령한 당국자들이 가책을 느끼고, 예수 그리스도의 용서와 새 생명을 알게 되도록.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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