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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성도들, 박해를 견뎌낼 수 있는 방법 배워

▲ 사가르는 현재 다른 나라에서 지내고 있다. 사진: opendoorsuk.org 캡처

이란의 기독교인들이 박해에 대비해 박해를 견딜 수 있는 방법을 배우고 있다고 오픈도어선교회가 최근 전했다.

오픈도어가 소개한 사가르는 이란의 이슬람 가정에서 자랐다. 그러나 성인이 된 그녀는 기독교로 개종하기로 결심했고, 다른 기독교인들과 더불어 예배와 기도를 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모임에 참석하는 것은 항상 위험한 일이었지만, 그 모임은 가족과 같이 되어 서로를 의지하게 되었다. 결국 그녀는 가정교회에서 가장 위험한 직업을 갖기로 결심했고 목사가 되었다.

이윽고 그녀는 그들의 교회를 급습한 비밀경찰과 대면하게 됐다. 이들이 모임을 하고 있을 때, 경찰이 쇠지레로 문을 강제로 열었으나 이웃들의 관심을 피하기 위해 언성을 높이지 않았다. 교회 성도들 중 어느 누구도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지 못한 채, 여성은 한 방에, 남성들은 또 다른 방에 갇히게 됐다.

이란의 가정교회는 정기적으로 습격을 당하며, 매년 수십 명의 기독교인들은 수감되고 있다. 심문이 진행되는 동안 보안요원들은 기독교인들에게 다른 교인들의 이름을 대고, 내부에서 교회를 파괴하는 일에 동참해 줄 것을 요구한다. 사가르의 교회도 다르지 않았다.

이에 많은 이란 기독교인들은 박해에 대비한 모임에 참석하여 지식을 공유하고, 가능한 적은 피해로 박해를 견뎌낼 수 있는 실질적·심리적 방법에 대해 배운다. 교회가 공격을 받기 몇 달 전, 사가르는 이 같은 모임에 참석했다.

가정교회 수색이 끝난 후, 사가르는 거실로 불려가 심문을 받았다. 그 방은 건장한 남성들로 가득했다. 그들 중 한 명은 모든 것을 촬영 중이었다.

그녀는 심문을 받기 전, 바깥에 있는 누군가에게 이곳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려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그녀는 가장 친절해 보이는 경찰관에게 “화장실에 가도 될까요?”라고 물었고, 화장실에서 재빨리 셀카를 찍어 “우리를 위해 기도해 달라. 우리 교회가 습격 당하고 있다”는 메시지와 함께 외부로 보냈다.

그녀가 휴대폰에서 증거를 삭제하기 시작할 때, 여성 경찰관 중 한 명이 화장실 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오려고 했다. 그러나 그녀는 경찰관들이 화장실에 침입할 권리가 없다며, 자신의 권리를 단호하게 말했다. 경찰은 마지못해 물러났다.

경찰들이 사가르에게 곧 체포될 것이라고 말했을 때, 그녀는 영장을 요청했고, 즉시 감옥으로 끌려가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 영장이 발부될 무렵, 사가르는 이미 탈출 계획을 세웠다. 그녀는 짐을 꾸리고 안전한 곳으로 떠나는 비행기를 예약했다. 이제 탑승과 이륙만 남았다.

사가르는 마침내 눈에 띄지 않고 비행기에 올랐다. 그녀는 작은 창문으로 사랑했던 조국을 한번 바라보았다. 그러나 만약 비밀 경호국이 그녀를 잡게 되면, 이란의 악명 높은 교도소 중 한 곳으로 끌려가게 될 것임을 알았기 때문에 두려웠다.

그녀가 좌석에 앉아 있는 동안, 공항 보안국은 그녀의 이름을 불렀다. 그 순간 그들은 체포 영장을 발부받은 것이었다. 그러나 이미 사가르가 탄 비행기는 이륙했고, 그녀를 안전한 곳으로 데려다 주었다.

그녀는 탈출 이후 새로운 가정에서 처음 1년 동안은 매일 밤 습격을 받는 악몽을 꾸었다. 그녀는 이란의 전 교인들이 무사하길 바라고 기도하며 자신의 사명을 다하고 있다.

이란은 오픈도어가 매년 발표하는 기독교 박해국가 순위에서 8위를 기록하고 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사도행전 20:24)

기독교박해국가 8위인 이란에서 기독교인이 된다는 것은 죽고자 하는 일이다. 그러나 예수님은 제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찾으리라고 말씀하셨다. 이와 같이 자기 목숨을 걸고 예수를 따르는 하나님의 종이 되도록 이란의 성도들을 이끄신 우리 주님을 찬양하자. 지금도 숨죽이며 하나님을 예배하는 이란의 기독교인들을 하늘 소망으로 붙드시고 담대한 용기를 주시기를 기도하자. 박해를 대비하는 실질적인 준비를 하고 때마다 지혜롭게 말하고 행할 수 있도록 지켜주시고 이들의 삶을 통해 많은 생명의 열매가 맺히기를 기도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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