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서 ‘마약과의 전쟁’으로 4년 6개월간 공식적으로 6000명이 넘는 사람이 사망했다고 31일 일간 필리핀 스타 가 보도했다. 그러나 인권단체는 사망자를 3만 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필리핀 마약단속국은 전날 “지난해 12월 31일 현재 마약과의 전쟁에 따른 사망자가 601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이 취임한 직후인 2016년 7월부터 마약과의 유혈 전쟁이 벌어졌으며, 단속에 저항하다 사살되는 경우도 있어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다.
그러나 인권단체는 재판 없이 사살된 ‘초법적 처형’ 등으로 사망자가 3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한다.
국제형사재판소(ICC) 검사실도 지난해 말 필리핀 마약과의 전쟁에 대한 예비조사 활동 보고서에서 “인류에 대한 범죄가 저질러졌다고 볼 합리적 이유가 있다”고 지적했다.
인류에 대한 범죄는 민간인에게 가해지는 조직적이고 광범위한 공격으로 전시와 평시를 가리지 않고 국제법정에서 처벌 대상이 된다.
필리핀은 ICC 검사실이 마약과의 전쟁에 대해 예비조사에 들어가자 즉각 ICC 탈퇴를 선언하고 2019년 3월 17일 자로 실제 탈퇴했다. 필리핀은 이를 근거로 ICC의 재판 관할권을 인정하지 않는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필리핀에서는 2016년에 마약 투약자가 400만 명이었으나 2019년에는 167만명으로 줄었다.(관련기사) 이것은 두테르테 대통령의 마약과의 전쟁의 성과로 볼 수 있으며 그만큼 필리핀의 마약문제가 심각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이 때문에 단속 과정에서 공식적으로는 6000명, 비공식으로는 3만 명이 죽임을 당했다.
마약이라는 쾌락을 쫓아 살며 그곳에서 빠져나오지 못해 결국 죽음을 맞이할 수밖에 없는 존재를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은 존재가 변화되는 것뿐이다. 죄를 지을수밖에 없는 죄인의 생명을 끝내시고 예수그리스도의 생명으로 회복시키신 십자가의 복음만이 마약에 중독된 필리핀의 영혼들을 살릴 수 있다. 가톨릭인구가 80% 이상인 필리핀 영혼들에게 하나님을 찾을 수 있는 지혜를 허락해주셔서, 복음 앞에로 나오는 은혜를 베풀어달라고 기도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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