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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메니아 총리, ‘나고르노-카라바흐’ 분쟁… 외교적 해결 불가능

▲ 니콜 파쉬냔 아르메니아 총리. 사진: mediamax.am 캡처

아르메니아의 니콜 파쉬냔 총리가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가 교전 중인 ‘나고르노-카라바흐’를 두고” 현 상황에서 외교적 해결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22일 보도했다.

파쉬냔 총리는 21일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을 통해 나고르노-카라바흐에서 군사 행동이 계속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서 외교적 해법은 없다고 앞으로도 오랫동안 없을 것이라며 “우리는 항상 이 문제를 타협을 통해 해결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지만, 아르메니아가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은 아제르바이잔이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 상황에서 아르메니아 국민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싸우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며 왜냐하면 아제르바이잔이 나고르노-카라바흐의 항복 외에는 어떤 것도 받아들이지 않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1975년생인 파쉬냔 총리는 1993년 나고르노-카라바흐 전쟁에 참전했으며, 이후 언론인으로서 아르메니아 민주화 운동의 주역이었다. 또한 지난 달 27일 나고르노-카라바흐에서 아제르바이잔과 교전이 발발하자 아들을 입대시키고 전방 부대에 배속시켰다.

지난 달 27일부터 교전이 이어지고 있는 나고르노-카라바흐는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가 옛 소련의 일원이던 시절 아제르바이잔 영토이지만, 아르메니아계 주민이 다수를 차지한다.

소련이 붕괴하자 나고르노-카라바흐는 독립공화국을 세운 뒤 아르메니아와 통합하겠다고 선포했으나, 아제르바이잔이 이를 거부하면서 양측은 1992∼1994년 전쟁을 치렀다.

현재 나고르노-카라바흐는 국제법적으론 아제르바이잔 영토지만, 아르메니아가 실효적 지배를 하고 있으며 2017년 ‘아르차흐’로 명칭을 바꿨다.

아르차흐 공화국은 이날까지 나고르노-카라바흐 방어군 병사 834명이 전사했으며, 민간인 37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아제르바이잔은 아르메니아의 공격으로 민간인 63명이 사망하고 291명이 부상했다고 밝혔으나, 병력 손실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

앞서 양측은 지난 10일과 18일 러시아의 중재로 휴전에 합의했으나, 그 직후부터 상대방이 휴전 합의를 위반했다고 주장하며 교전을 이어가, 휴전 합의는 사실상 무산됐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아제르바이잔 영토에서 사는 아르메니아인들은 독립을 원하지만 아제르바이잔은 나고르노-카라바흐가 항복하길 바란다. 서로의 바람이 달라 이들은 전쟁을 시작했고, 어느 한 편이 완전히 항복하기 전까지는 이 전쟁이 멈춰질 것같지 않다.

그러나 이 전쟁은 생각과 입장이 다른 서로를 죽이는 것뿐이다. 생각과 입장이 다르다는 이유가 살인의 정당한 사유가 될까? 아니다. 이들은 서로 다른 민족이기 이전에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그리스도안에서 한몸 된 지체들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죄인된 인간과 하나님 사이에 가로막혔던 담과, 인간과 인간이 서로 한 지체인지 모르고 원수처럼 여기며 쌓아놓았던 담을 자신의 육체로 허무셨다. 그리고 우리를 한몸 된 교회로 회복시키셨다. 이러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아니고서는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의 갈등은 그 무엇으로도 해결 될 수 없다.

이 땅에 자신의 육체로 모든 담을 허무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구속의 은혜가 임하기를 기도하자. 인간의 생각과 추구하는 가치의 옳음을 주장하는 것으로는 결코 하나 될 수 없는 우리의 본성을 끊으시고, 자신의 생명까지 내어주시며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선물해 주신 주님의 사랑이 이 땅을 회복하시기를 기도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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