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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뉴질랜드 코로나 재확산 외(8/17)

▲ 코로나 재확산, "국경봉쇄만이 능사 아니다." 사진: pixabay.com 캡처

오늘의 열방 (8/17)

베트남·뉴질랜드 코로나 재확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방역을 위해 국경을 봉쇄한 베트남과 뉴질랜드에서 각각 100일, 102일 만에 국내감염 사례가 나온 뒤 재확산하면서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는 국경 봉쇄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16일 연합뉴스가 전했다. 베트남에서는 지난 7월 25일 다낭에서 코로나19 국내감염 사례가 100일 만에 다시 나왔다. 섬나라인 뉴질랜드도 지난 3월 19일 자정부터 외국인 입국을 금지했지만, 지난 11일(현지시간) 오클랜드에서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확진자 4명이 나왔다. 국경 봉쇄에도 불구하고 지난 5월 1일 이후 102일 만에 국내 감염이 다시 시작됐다.

태국, 수도 방콕서 대규모 반정부 집회탄압 본격화 맞서

태국 정부가 반정부 세력에 대한 탄압을 본격화한 가운데 16일 오후 3시 방콕 시내 민주주의 기념비 앞에서 ‘자유 국민운동’과 ‘자유 청년’ 등이 주최한 반정부 집회에 대학생 등 최소 5000명이 참가하여 대규모 반정부 집회가 개최됐다고 16일 일간 방콕포스트 등 현지 언론이 전했다. 이날 집회는 당국이 지난 7일 반정부 활동가 2명을 폭동 선동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가 보석으로 석방한 데 이어 지난 14일 유명 반정부 활동가인 빠릿 치와락을 체포했다가 다음 날 보석으로 풀어주는 등 탄압을 본격화한 가운데 이뤄졌다. 집회 참석자들은 군부 제정 헌법 개정, 의회 해산 및 총리 퇴진, 반정부 인사 탄압 금지 등을 촉구했다.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하마스 이틀연속 공습방화풍선에 보복

지난 14일 밤 이스라엘군은 전투기와 탱크를 동원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해군 부대 주둔지, 지하시설, 감시초소 등을 공습했다고 15일 예루살렘포스트 등 이스라엘 언론이 보도했다. 이번 공습은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로 인화성 물질을 단 풍선들이 날아온 데 대한 대응이라고 이스라엘군은 설명했고 이날 이스라엘 영토에 들어온 이런 풍선들로 인해 21곳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한 주 동안 가자지구에서 날아온 풍선들로 이스라엘 내 120여 곳에서 불이 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예루살렘포스트가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13일 아침에도 가자지구에서 폭발물과 인화성 물질이 실린 풍선이 날아왔다며 하마스를 공습했다.

아드리아해의 진주인기관광지 크로아티아서 코로나19 확산

관광지로 인기가 높은 크로아티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재확산하자 주변국이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고 15일 dpa 통신이 보도했다. 관광업이 국내총생산(GDP)의 20%를 차지할 정도로 중요한 산업인 크로아티아는 여름 휴가철이 본격적으로 시작한 지난달 1일 대부분의 유럽 관광객에게 국경을 개방하여 관광객이 몰리면서 코로나19 감염자도 동시에 크게 늘었다. 신규 확진자 수는 1차 확산 당시 가장 많은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4월 1일이 96명이었는데 지난 14일에는 208명을 기록했다. 이처럼 상황이 악화하자 주변국은 잇따라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어 오스트리아와 이탈리아, 슬로베니아는 크로아티아를 방문 중인 자국민에게 17일까지 귀국할 것을 권고했으나 크로아티아 당국은 코로나19를 여전히 통제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러시아, 코로나19 백신 세계 최초생산 시작

러시아가 자국이 개발했다고 밝힌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하기 시작했다고 15일 러시아 보건부를 인용, 자국 개발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 생산이 시작됐다고 15일 타스통신이 보도했다. 해당 백신은 N.F. 가말레야 연방전염병·미생물연구소가 개발했으며, 지난 11일 등록을 마친 것으로 알려져 이로써 러시아는 세계 최초 백신 생산국이 됐다.러시아 직접투자펀드 수장인 키릴 드미트리프에 따르면 전 세계 20개국에서 10억회분 이상의 백신 접종 신청이 접수됐다. 다만 해당 백신의 안전성에 관해선 끊임없이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벨라루스 루카셴코 대통령 푸틴, 광범위한 안보지원 약속

벨라루스에서 대선 불복시위가 연일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으로부터 “광범위한 안보 지원을 약속받았다”고 밝히며 이에 따라, 벨라루스의 정치적 불안이 격화될 경우 러시아의 개입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16일 현지언론 벨타 통신이 전했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15일 푸틴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가진 후 “군사문제에 관한 한, 우리는 이런 사건들에 대응하는 협약을 러시아와 맺고 있다. 벨라루스의 안보를 확실히 하기 위해 러시아가 광범위한 안보 지원을 제공하는게 우선이란 데에 우리는 합의했다”고 말했다.

캘리포니아, 폭염과 산불…美서부 주민 대피령

폭염이 계속되고 있는 미국 서부 지역에 대형 산불까지 발생해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떨어졌다고 15일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가 전했다. 폭염 경보가 내려진 캘리포니아주 LA 카운티 북부에 대형 산불이 일어나 지금까지 1만1600에이커(약 46.9㎢) 면적과 건물 5채를 불태웠고, 콜로라도주에서도 여러 건의 산불이 발생하여 가필드카운티에선 지난 10일 시작된 산불이 이날까지 1만3400에이커(약 54㎢)를 태운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관계 당국은 산불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안전한 곳으로 대피할 것”을 권고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폭염이 각지의 대형 산불을 더 악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연구팀, 코로나 바이러스 변종 73개 발견

인도 연구팀이 70개가 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변종을 발견했다고 밝혔다고 16일 중국 신화망이 보도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코로나19 환자에게서 채취한 바이러스 샘플 752개를 포함해 총 1536개의 샘플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 2개의 새로운 바이러스 계통을 확인한 가운데 이 과정에서 최소 73개의 변종 바이러스가 존재한다는 사실 또한 확인했다고 한다. 연구팀은 “변종 바이러스 발견과 그 특징을 이해하는 것은 무척 중요한 일”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변종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들 적절히 치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인도에선 남부 오리사주를 중심으로 변종 바이러스에 의한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인도 전체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59만여명에 이르며, 사망자는 5만명을 넘어섰다.

코로나 방역방침 안 따르면 사살두테르테에 필리핀 반정부시위 격화

필리핀에서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의 공포정치에 반기를 든 20대 전후 청년들을 중심으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가 격화되고 있다고 16일 필리핀 현지 매체가 전했다. 시위는 두테르테 대통령이 지난 18일 발효한 ‘필리핀 새 반테러법’에 반발하는 청년들이 모여 촉발됐다. 시위대는 “필리핀 새 반테러법은 테러, 반정부 행위에 대한 정의를 추상적으로 설정해 청년들의 인권을 탄압하는 용도로 쓰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주장하며 경찰의 체포 위협에도 불구하고 “공포정치, 인권 탄압 중단하라”며 두테르테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행진을 벌였다. 지방 검사 출신인 두테르테 대통령은 2016년 대선에서 강력한 범죄 척결 의지를 내비치며 당선됐지만 지난 4년여간 집권과정에서 공포정치와 반대세력에 대한 무자비한 탄압에 국민적 피로감이 커지고 있으며,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방역당국 통제에 응하지 않으면 사살할 것”이라고 발언하는 등 국민들을 불안에 떨게 했다.

서울·경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 상당한 제약 예상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 중인 서울·경기에 대해 정부가 16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일상생활에 상당한 제약이 예상된다고 15일 데일리굿뉴스가 전했다. 정부에 따르면 16일부터 이달 말까지 2주간 서울·경기지역에서는 유흥주점·대형학원·부페식당 등 방역상 `고위험`으로 분류되는 시설의 영업이 금지된다. 종교시설은 `중위험시설`이지만 서울시와 경기도가 15일부터 2주간 지역 내 모든 종교시설에 집합제한 행정명령을 내림에 따라 고강도 규제를 받는다. 따라서 정규 예배·미사·법회 등은 필수 방역수칙 준수를 전제로 가능하지만, 교인 간 각종 소모임이나 식사 모임은 허용되지 않으며 명령을 위반하면 정규집회까지 금지된다.

코로나 대유행기, 신규확진 279명 중 국내 267명 해외유입 12명 확진

수도권에서만 하루새 245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다시 대규모 유행이 발생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16일 뉴데일리가 전했다. 16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국내 누적 확진자 수는 1만5318명으로 집계됐는데 하루 새 279명의 환자가 늘어난 수다. 하루에 환자 279명이 나온 것은 신천지 관련 확진자가 대거 나오던 지난 3월 8일(367명) 이후 161일 만에 최대 수치다. 일일 신규 환자 중 국내 지역사회 감염 확진자는 267명, 해외 유입은 12명이다. 지역 감염 환자는 서울에서만 141명이 확인됐고, 경기에서 96명이 확인됐다. 그 외 인천 8명, 광주 7명, 부산 6명, 충남 5명, 대구·울산·충북·경남 등에서도 1명씩 확진 판정을 받았다.

7월 신규실업자 60만명 돌파구직단념자 중 ’20대와 대졸가장 많아

지난 6월 신규실업자가 60만 명을 넘어서며 같은 달 기준 2010년(66만1000명) 이후 10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고 16일 펜앤드마이크가 전했다. 16일 통계청의 구직기간별 실업자 통계에 따르면 지난 7월 구직기간이 3개월 미만인 이른바 ‘신규 실업자’는 1년 전보다 7만3000명 늘어난 60만600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실업자 수는 1년 전보다 4만1000명 늘어난 113만8000명으로,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 이후 21년 만에 최악을 기록한 바 있다. 구직단념자는 58만명으로 1년 전보다 5만5000명 증가해 7월 기준으로 통계 작성 이래 최다를 기록했다. 구직단념자 중에선 특히 20대와 대학 졸업자 비율이 높았는데, 연령별 구직단념자는 20대가 19만5000명(33.7%)으로 가장 많았으며 교육 정도별로는 대학교(4년제 대학 포함) 졸업자가 22만명(38.0%)으로 최다였다.

국내 코로나19 확진 총 15318, 사망 305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8월 16일 23시 현재, 총 누적 확진자수는 1만 5318명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의 사망자 수는 30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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