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를 높이라 Prize Wisdom 잠 4:8

볼리비아 경찰, 코로나19 시신 수습하다 감염, 사망 위험

▶볼리비아 경찰은 수도와 인근 지역에서만 지난 4월 이후 3300구 이상의 시신을 수습했다. 사진: 유튜브채널 Al Jazeera English 캡처

[코로나 특집 – 볼리비아]

볼리비아에서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으로 병원과 장례업체가 포화상태가 되면서 이를 수습하기 위해 나선 경찰들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위험에 노출될뿐 아니라 사망자도 있따르고 있다고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볼리비아 경찰은 수도 라파스와 인근 엘알토 지역에서만 지난 4월 이후 3300구 이상의 시신을 수습했으며 이중 80%는 코로나19 사망자로 추정된다.

볼리비아에는 지금까지 7만 2327명의 코로나19 확진자와 2720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이달 들어 볼리비아에서 코로나 확산 속도가 더욱 빨라지면서 병원도 포화상태가 되면서 집이나 거리 등에서 숨지는 사람들도 많아졌으며 장례업체들이 시신을 수습하고 매장하는 일도 벅차 일부 지역에선 시신이 거리에 하루 넘게 방치되기도 했다. 이에 경찰이 투입됐으며 최근 닷새 동안 라파스와 산타크루스 두 대도시에서만 경찰이 420구의 시신을 수습했다.

경찰관들이 최소한의 보호장비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채 일을 하다 감염되는 경우도 속출하고 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이미 볼리비아 경찰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000명이 넘고, 사망자도 100명에 육박했다.

경찰관들이 코로나19로 사망한 동료 경찰의 시신을 수습해야 하는 경우도 생겼다. 엘알토 지역 경찰 왈터 소사는 로이터에 전날 경찰 시신 3구를 수습했다며 “우리도 인간이고 다른 사람들처럼 감염될 수 있다. 최일선에 있기 때문에 감염 위험에 더 많이 노출돼 있다”고 말했다. [복음기도신문]

<저작권자 ⓒ 내 손안의 하나님 나라, 진리로 세계를 열어주는 복음기도신문 >
문의: gnpnews@gnmedia.org

Print Friendly, PDF & Email

관련기사

20240502 Afghanistan
[오늘의 열방] 아프간, 모스크서 총기난사로 6명 숨져 외 (5/2)
20240501_YP_Georgia2
조지아 ‘언론 통제법안’ 반대시위 가열…야당 당수도 폭행당해
20240501_Pakistan girls
[오늘의 열방] 파키스탄 고법, 법적 결혼 연령 변경 명령… 강제 개종·결혼 억제 외 (5/1)
20240430_YP_NK missile
“유엔 조사단, 우크라 떨어진 미사일 잔해 북한산 확인”

최신기사

[GTK 칼럼] 성경이 말하는 결혼: 7. 아내의 역할 (2,3) 채워주는 사람, 지지하는 사람
“달콤한 제안 대신 주님이 불러주신 곳에서 순종해요”
[고정희 칼럼] "사랑하기를 배우고 있다"
이집트 정교회 마을과 교회, 부활절 앞두고 이슬람 극단주의자에 테러 당해
나이지리아, 신앙 때문에 투옥된 기독교인에 개종 강요
[오늘의 한반도] 어린이날 맞아 ‘태아생명축제’ 개최... 태아 생명 존중·장애 이해 교육 진행 외 (5/2)
[오늘의 열방] 아프간, 모스크서 총기난사로 6명 숨져 외 (5/2)
Sear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