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6호 / 뉴스]
나이지리아 무슬림 갱단에 납치됐던 한 신학생이 계속 복음을 전하다가 결국 순교했다고 국제기독연대(ICC)가 최근 보도했다. 지난 1월 나이지리아 카두나에 소재한 ‘선한목자신학교’에 다니던 마이클 은나디와 3명의 신학생들은 현지 무슬림 갱단에 납치됐으며, 납치범들은 이들의 몸값을 요구하며 협상을 시도했다. 이런 와중에 은나디는 납치된 첫날부터 갱단에 속한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시작했다.
갱단의 두목인 무스타파 무함마드는 선뉴스온라인과의 인터뷰에서 “은나디는 면전에서 복음을 전하며 ‘악한 길에서 돌이키지 않으면 망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가 우리의 신앙이 자신과 다르다는 사실을 알고도 계속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해 마음이 편할 날이 없었다.”면서 “젊은 친구가 신념을 드러내는 걸 원치 않았기 때문에 죽였다.”고 했다.
ICC에 의하면, 1월 8일 납치된 은나디는 2월 1일 도로변에서 시신으로 발견됐으며, 납치된 이들 중 그가 유일하게 목숨을 잃었다. 이 갱단은 당초 몸값으로 25만 달러(3억 600만 원)를 요구했으나, 이후 2만 5000달러(약 3060만 원)로 줄였다. 그들은 신학교가 재정이 많을 것이라 생각하고 표적을 삼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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