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속하기 위하여 화목 제물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라 사랑하는 자들아 하나님이 이같이 우리를 사랑하셨은즉 우리도 서로 사랑하는 것이 마땅하도다(요한1서4:10-11)
최근 사랑 없음을 통감하며 주님의 사랑이 부어지도록 구하던 내게 은혜로 허락하신 말씀이다.
주님이 친히 이루실 것을 사모하는 마음으로 영덕으로 향했다. 내가 사는 ‘부천’ 지역에서도 느헤미야 기도를 통한 연속, 연쇄, 연합 기도를 사모하기에 실질적 연합을 이루고 있는 영덕, 울진 연합기도가 부럽기도 했지만 행하실 주님을 더욱 소망하게 됐다.
주님의 손바닥에 이름 새기시고 영광 받으시는 아름다운 교회들…. 화요일 오전 8시부터 강구풍성한교회를 시작으로 수요일 백석교회, 목요일 오천교회, 잠시 방문한 다사랑교회 기도로 연합하러 오신 원구교회, 평해감리교회 등 7개 교회들이 연합하여 만민을 위한 기도의 향연을 올리는 현장에 동참했다.
풍성한 누림을 허락하신 주님께 감사드린다.
영덕, 울진 지역 약 160개 교회 중 26개 교회들이 참여하여 월 하루씩만 담당한다면 365일 52주를 다 채울 수 있다는 설명에 그간 일주일씩 감당할 52교회를 모아야만 되는 줄 알았다.
그런 나의 고정관념을 허무시며 ‘내 짐은 가볍고 내 멍에는 쉽단다.’ 순종하면 주님의 지혜가 더 부어지는걸 알게 되었다.
기도에 목숨 걸고 집중하는 용사들과 매시간 깊이 있는 기도를 올리면서 순회기도팀을 섬기던 초기에 잘 모르면서 나의 노력과 열심으로 나섰다가 서로를 힘들게만 하고 돌아온 부끄러운 때가 생각났다.
주님께서 초대해주신 기도로 인해 너무나 기쁘고 행복해 하시며 ‘기도하다 순교하리라’는 마음의 태도로 쉬는 시간까지 반납하며 거의 전 시간을 전심으로 파수하시는 팀장님의 모습은 너무나 큰 울림이었다.
교제로 이야기가 길어지게되면 “주님이 기다리셔요.” 라며 단 한 시간도 경솔히 여기지 않고 주님을 대면하여 모시며 나아가는 모습.
육체의 피곤함으로 때로는 전심으로 기도하지 못했던 나에게 매시간 그 시간이 처음이자 마지막인 듯 최선의 기도를 올려드리는 모습을 함께하며 “기도의 증인이란 이런 것이구나!” 기도의 산증인을 보게 되었다.
순회기도팀 특성상 교대로 파수해야 하는 상황을 보며 시간이 없어 교제를 할 수 없다는 아쉬움을 느끼고 있었을 때에 교제에 대해서, 연합에 대해서, 각자가 허락하신 분깃을 파수하며 순종하는 것이 곧 주님과 연합이고, 한 몸 된 지체와의 연합인 것을 깨닫게 해주셨다.
시간이 없었던 것이 아니라 먼저 내안에 원함이 없었던 것과 하나님 나라를 바라고 기대하며 구하는 자들에게는 얼마든지, 무엇이든지 들어주시고, 먼저 우리 안에 주님으로 충만하게 하신다는 것을 깨닫게 하시며 실재되는 시간이었다.
지금은 비록 땅을 벗하며 살지만, 사랑하는 주님 보고 싶고 그리워서 ‘그날’을 더 소망하게 된다! 사랑이신 주님과 연합된 우리가 바로 ‘교회’라는 것을 가르쳐 주신 주님…!
비정상인 세상에 대해, 옛 자아에 대해, 원형으로의 회복이 실제 되는 ‘그 날까지’ 기도로 싸우며 달려가겠습니다. 마라나타!!! [GNPNEWS]
이영미 집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