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한반도 (12/24)
韓 65세 이상 노년층, 취업 비율 3명 중 1명… 노인 일자리 급증
고령 일자리가 늘어나면서 65세 이상 노년층의 취업자 비율이 3명 중 1명꼴로 증가했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2023년 생애단계별 행정통계’에 따르면, 2023년 10월 기준으로 등록된 취업자는 청년층 829만 3000명, 중장년층 1364만 9000명, 노년층 312만 2000명으로 집계됐으며, 특히 노년층의 일자리 증가폭이 두드러졌다. 2022년과 비교했을 때, 청년층은 19만명, 중장년층은 7만 8000명이 감소한 반면, 노년층은 25만 5000명이 증가했다. 취업자 비중은 청년층(56.9→56.7%)과 중장년층(67.9→67.6%)에서 감소했지만, 노년층(31.7→32.9%)은 증가했다. 노년층의 취업자는 전체 인구보다 더 빠르게 증가하면서, 취업자 비중이 3명 중 1명으로 늘었다. 특히 60대 후반에서 자영업자와 비임금근로자의 비중이 26.3%로 가장 높았다.
충남 서산 청소년 64.5% 도박 경험 있어
충남 서산지역 청소년의 64.5%가 도박을 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일부는 위험 이상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산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지난 5∼6월 지역 초등학교 6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학생 58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64.5%가 돈내기 게임을 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도박문제 심각도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94.6%가 비문제 수준으로 분류됐지만, 3.8%는 위험 수준, 1.6%는 고위험 수준으로 나타났다. 특히 용돈을 많이 받을수록 고위험 비율이 높게 분석돼 주목을 끌었다. 박주영 센터장은 “도박 문제는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다.”며 “이번 연구보고서가 청소년 도박 문제를 예방하고 해경하는 기초 자료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北, 산골 마을에 휴대전화 중계기 설치작업… 주민들 반발
북한 당국이 산간지대와 농촌 지역의 통신 사각지대 해소를 목표로 중계기 설치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23일 데일리NK가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함경남도는 지난 12일부터 내각의 지시에 따라 이동통신망이 미비한 지역에 중계기 설치를 시작했다. 이번 중계기 설치는 산간지대와 농촌 지역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신규 중계기 설치와 기존 시설 점검이 병행된다. 이를 통해 이동통신망이 부족한 지역에 안정적인 통신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주요 목적이다. 소식통은 북한에서도 휴대전화가 생활필수품이 되고 있어 통신 환경 개선이 필요하지만, 만성적인 경제난을 겪고 있는 산골 지역 주민들은 휴대전화가 없는 경우가 많아 주민들의 반응은 좋지 못하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인민반장이 갑자기 중계기 설치에 필요하다면서 술이나 장갑같은 물품을 대라고 했다.”며 “‘먹고 살기도 바쁜데, 왜 쓸 데 없는 일을 하냐’는 말에 인민반장도 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北 여성, 꽃제비들에 따뜻한 식사 제공해 온정 되살아나
북한의 한 중년 여성이 꽃제비(떠돌이 아이들)들에게 따뜻한 식사를 제공하며 감동을 주고 있다고 23일 데일리NK가 전했다. 매체 소식통에 따르면 한 지역에서 한 중년 여성이 자신의 형편도 넉넉지 않은 상황 속에서 거리의 꽃제비들에게 국밥과 간식을 사주는 모습이 주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여성은 겨울에는 국밥, 여름에는 냉국수, 떡, 튀김 등을 사주며, 장사꾼들에게 돈을 건네 아이들에게 음식을 제공해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처음엔 냉담했던 골목 장사꾼들도 여성의 반복된 선행에 마음이 움직였고, 온정이 되살아나는 계기가 됐다. 장사꾼들의 물음에 이 여성은 조심스럽게 딸이 멀리 살고 있으며, 딸이 보내준 용돈으로 자신이 배고팠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아이들을 돕고 있다고 밝혔다. 소식통은 “팍팍한 삶 속에서도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모습이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北, 무기공장 최대 가동해 러에 무기 공급… 대가로 현금.석유.군사기술 받아
북한이 무기공장을 최대한 가동하며 러시아에 무기를 공급하고, 그 대가로 현금·석유·군사기술을 받는 등 양국 간 군사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월스트리트저널을 인용해 23일 전했다. 위성사진 분석 결과, 북한은 철도와 선박을 통해 러시아에 탄약과 무기를 대량으로 보내고 있다. 북한은 국내 무기공장 200여 곳을 풀가동 중이며, 동해안 화성-11급 미사일 생산시설을 확충하는 등 무기 생산량 증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당국에 따르면 러시아가 사용하는 포탄의 60%가 북한산으로, 올해 우크라이나에 발사된 탄도미사일의 약 3분의 1도 북한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은 초기에는 수십 년 된 재고품을 제공했으나, 최근에는 업그레이드된 신형 무기를 러시아에 제공하고 있다. 북한은 무기 제공의 대가로 러시아로부터 석유와 방공 시스템을 지원받고 있으며,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기술과 첩보위성 개발 지원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3월 이후 북한은 유엔 제재 한도를 초과한 100만 배럴 이상의 석유를 수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를 수출해 벌어들인 수익은 최대 55억 달러(약 8조 원)에 달하며, 이는 러시아와 북한의 역대 연간 무역액 기록을 크게 뛰어넘는 규모다. 러시아가 북한의 군사 파병 대가로 지급한 금액만 최대 5억7200만 달러(약 83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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