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아 생명 보호를 전하는 프로라이프(태아생명존중) 단체 ‘러브라이프’가 오는 12월 24일, 오후 2시부터 강남역 10번 출구에서 ‘태아생명존중 성탄 퍼레이드’를 개최한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태아로 오신 예수님의 탄생을 기념하며, 태아 생명의 존엄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들은 이나리 크리스마스 피켓을 들고, 시민들에게 크리스마스 전단지와 성탄 카드, 엽서를 핫팩 또는 과자 등 선물과 함께 나눠주며 태아생명존중 메시지를 나눌 예정이다.
에스더기도운동에 소속된 ‘러브라이프’는 태아를 생명으로 보호하고 존중하는 메시지를 전하는 거리 피켓팅을 주요 활동으로 한다. 2020년 11월 강남역에서 시작된 활동은 2019년 헌법재판소의 낙태죄 불합치 판결(4월 11일) 이후 본격화됐다. 현재 전국의 100여 개 팀이 지하철역과 광장 등에서 매주 1회씩 피켓팅 활동을 진행하며, 시민들에게 태아 생명의 가치를 알리고 낙태법 개정의 필요성을 전하고 있다.
이들은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태아생명존중 성탄 퍼레이드’를 진행하고 있으며, 1년에 2회 봉사자들과 태아 생명에 관심 있는 이들을 초청해 ‘생명포럼’을 진행하면서 태아생명을 지키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고 현장에서 활동하는 프로라이프 전문가들의 강의를 제공한다.
또 전국과 해외 100여 지역에 있는 자원봉사자들이 일주일에 한 번씩 거리에 피켓을 들고 나가 피켓팅을 하며 낙태의 실체와 태아가 생명인 이유, 위기임신상담 지원번호, 낙태법 개정안 입법의 필요성이 적힌 전단지를 시민들에게 배포하고 있다.
러브라이프 측는 “12월에 활동이 가장 활발히 이뤄진다.”며 “‘메리 크리스마스!’ 인사하며 나눠주는 성탄카드와 선물을 대다수의 시민들은 호의적으로 받아간다. 태아로 오신 예수님을 일 년 중 가장 전하기 좋은 시즌”이라고 설명했다.
러브라이프는 교회에서도 “‘예수님도 이 세상에 태아로 오셨습니다.’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우리 모두 태아였다’는 사실도 알린다.”라면서 “우리가 지금 살아서 생활하는 것은 어머니 뱃속에서 낙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최근 임신 36주 된 태아를 낙태로 죽여도 막지 못하는 우리나라 상황을 알리는 전단지와 성탄카드, 엽서는 태아생명 존중 인식을 일으키는 좋은 통로가 된다.”고 강조했다.
태아 생명 보호법 촉구 활동
낙태개정법 입법 공백이 6년째 이어지는 가운데, 러브라이프는 4년째 국회의원들에게 태아생명존중 메시지를 담은 크리스마스 손편지를 써 전달하고 있다. 올해에는 지난 18일 국회의원 300명에게 태아생명보호법 제정을 촉구하는 크리스마스 손편지를 작성해 우편으로 전달했다.
러브라이프는 “대부분 회원들이 학부모”라면서 “성탄카드와 편지를 함께 작성할 때 국회의원들의 이름을 부르며 기도하게 된다. 이러한 성탄카드가 의원들에게 전달될 때 태아를 생명으로 존중하는 마음이 함께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낙태법 입법 공백 상태가 6년간 지속되는 것은 국회의원뿐 아니라 국민과 성도들의 무관심 때문”이라면서 “이를 회개하며 합당한 열매를 맺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더 많은 국민들이 동참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단체는 “의원들이 바쁜 상황에서도 반드시 우선시해야 할 것은 태아 생명을 지키고 보호하는 것”이라면서 “태아 생명을 존중하는 합당한 법이 제정되도록 기도하며, 태아 생명을 살리기 위해 대한민국 국민 모두는 한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러브라이프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태아 생명 존중의 의미를 담은 크리스마스 시즌 패키지를 제작했다. 패키지는 러브라이프 뱃지, ‘prolife’ 및 ‘lovelife’ 자수가 새겨진 장갑, 카드, 엽서 등으로 구성됐다. 단체는 “예수님의 생신을 축하하는 생일 선물로서, 러브라이프 메시지를 주변 지인들에게 전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수익금은 주요 일간지 신문에 게재될 생명 존중 메시지를 담은 광고 제작 비용으로 사용되며, 올해는 9대 일간지에 1면 하단 광고로 게재될 예정이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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