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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낙태 클리닉 64%, 임신 10주 넘어도 낙태약 제공… 여성들 목숨 잃고 심각한 위기

Pexels의 Kampus Production

미국 낙태 클리닉의 64%가 식품의약국(FDA)이 승인한 임신 10주를 넘어서 임신 11~13주 사이에도 낙태약을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라이프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낙태 반대 운동 단체인 오퍼레이션 레스큐(Operation Rescue’s)가 발표한 ‘2024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FDA가 승인한 임신 10주 기준조차도 원래 승인한 시점보다 훨씬 늦은 시기다. 미페프렉스(미페프리스톤)가 2000년에 화학적 낙태를 위해 처음 승인됐을 당시 임신 7주까지로 제한됐지만, 2016년 대면 진료를 조건으로 임신 10주까지 사용이 허가됐다. 이후 이러한 위험한 규제 완화가 몇 년 동안 점진적으로 이뤄지며 안전 규제가 대폭 철폐됐다.

특히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시가, 바이든 행정부가 의사와 대면 진료없이 낙태약 제공을 일시적으로 허용하면서 규제 완화는 절정에 달했다. 이후 FDA는 이 변경 사항을 영구화했고, 우편을 통해 낙태약을 제공이 급증했다. 낙태 약물 처방으로 인해 증가하는 합병증을 다루던 일부 의사 그룹이 이러한 위험한 변경 사항에 대해 법적으로 이의를 제기했지만, 미국 대법원은 이를 무시하고 모든 규제 완화를 그대로 유지시켰다.

2023년 오퍼레이션 레스큐의 연례 조사에 따르면, 대면 진료나 초음파 검사 없이 낙태약을 우편으로 제공하는 시설의 수는 94곳에서 184곳으로 거의 두 배 증가했다. 2024년에도 이러한 추세는 계속되며, 임신 주수 제한이 점점 늦어지고 있다.

특히 대면 진료가 더 이상 요구되지 않음에 따라 가상 공급업체들 가운데 17%는 임신 11주 이후에도 낙태약을 제공하며, 일부는 임신 13주까지도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상 공급업체 중 다수는 의사나 간호사와의 영상 또는 전화 상담조차 생략, 여성들이 자신의 임신 주수를 속이는 경우 낙태약을 쉽게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오퍼레이션 레스큐의 대표인 트로이 뉴먼(Troy Newman)은 “여성이 더 늦은 시기에 낙태약을 복용할수록 과다 출혈, 불완전한 낙태, 패혈증과 같은 합병증의 위험이 높아진다는 것은 커진다.”며 미국 낙태 클리닉의 64%가 FDA 기준을 초과하여 낙태약을 제공하는 현실에 대해 비판했다. 이는 단순히 비윤리적인 행동이나 공식적인 규정이나 표준에서 벗어났지만 실질적으로 허용되는 사용 방식으로 치부될 수 없다. 이 약으로 인해 여성들이 목숨을 잃고 있으며, 환자들이 심각한 위험에 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2022년에는 조지아주에 거주하던 41세 여성 캔디 밀러(Candi Miller)는 수많은 건강상의 문제를 겪던 중 자택에서 낙태약을 복용하다 사망했다. 그녀는 임신 13주까지 낙태 약물을 제공하는 가상 공급업체인 ‘에이드 액세스’에서 낙태약을 주문했지만, 임신 주수를 확인할 방법은 없었다.

또한 28세의 앰버 서먼(Amber Thurman) 역시 2022년에 쌍둥이를 임신한 상태로 9주 차에 화학적 낙태 중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알료나 딕슨(Alyona Dixon. 24) 역시 임신 8주 차에 화학적 낙태를 선택한 후 패혈증으로 사망했다. FDA가 임신 주수 기준을 7주에서 10주로 옮기지 않았더라면, 이들 여성은 살아 있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이 결정은 낙태 시기를 훨씬 늦추어 약물을 사용하도록 장려했고, 이에 대한 거의 아무런 후속 조치도 없었다.

샬롯 로지어 연구소가 9월에 발표한 연구에서도 낙태약 사용 증가에 따른 합병증이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 연구는 낙태약 복용 후 응급실(ED)을 찾는 여성의 75%가 “심각하거나 위중”한 상태로 분류됐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는 “화학적 낙태 후의 응급실 방문 건수와 중증도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화학적 낙태 후 응급실 방문의 중증도는 외과적 낙태나 출생 후보다 지속적으로, 그리고 상당히 높다.”고 밝혔다. 다시 말해, 낙태약을 복용한 후 응급실을 찾는 여성의 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합병증의 심각도도 외과적 낙태보다 훨씬 높다는 것이다.

많은 낙태 단체들은 또한 응급실에 방문한 여성들에게 자신의 상황을 낙태가 아닌 유산이라고 말하도록 권장해 왔다. 이는 합병증에 대한 보고, 실제 합병증의 수, 약물이 제공된 임신 주수를 왜곡하는 결과를 가져온다.

뉴먼은 FDA의 규제 완화와 관리 부실이 여성들의 건강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FDA가 더 엄격하고 신중하게 이 문제를 다루기 시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미국에서 미페프리스톤을 제공하는 주요 업체는 단코 래버러토리로, 미페프렉스라는 브랜드명으로 제공된다. 젠바이오프로는 이 약물의 복제 의야품을 제조한다. 이 두 약물은 모두 FDA의 ‘위험 평가 및 완화 전략(REMS)’을 통해서만 제공된다. 단코의 웹사이트는 미페프렉스에 대해 “심각한 합병증의 위험”이 있다고 인정하고 있다.

REMS 프로그램에 따라 제공자는 미페프리스톤을 약국이나 의료 기관에서 배포하기 위해 처방자 동의서를 제출해야 한다. 두 회사의 동의서에는 미페프렉스를 “70일(10주)까지의 자궁 내 임신을 의학적으로 종료하는 용도로 사용하도록” 명시돼 있다.

환자에게는 약물 안내서도 제공돼야 한다. 두 공급업체의 안내서에는 명확히 다음과 같이 명시돼 있다. “미페프렉스를 복용해서는 안 되는 경우: 임신이 70일(10주)을 초과한 경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낙태 클리닉의 64%는 70일 이후에도 이 약물을 제공하고 있으며, 특히 대형 낙태 단체인 가족계획연맹(Planned Parenthood)의 경우 더욱 두드러진다. 오퍼레이션 레스큐의 2024 연례 조사에 따르면, 가족계획연맹의 350개 클리닉이 10주 이후에도 이 약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는 해당 클리닉의 90%에 달한다.

뉴먼은 “이러한 위험한 임신 주수 확대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FDA의 태만으로 인한 낙태 부상과 비극적인 죽음으로 피해를 입은 여성들을 대변하는 집단 소송과 같은 조치일 것이다. 비윤리적으로 ‘비표준 사용’을 지속하는 낙태 클리닉의 64%는 반드시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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