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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 기독교인, 혼란한 상황에 음식.의료 지원하며 복음 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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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불안정과 갱단의 활동으로 식량 부족과 기근이 심각해진 아이티에서 기독교인들이 음식과 의료지원을 제공하면서 복음을 전하고 있다고 21일 미션네트워크가 전했다.

아이티는 현재 갱단이 포르토프랭스에서 북쪽으로 확산되고 있다. 10월 3일, 갱단은 아이티 중부의 한 마을에서 잔인하게 최소 115명을 살해하고 수천 명을 쫓아냈다.

사랑으로 아이티를 위하여(For Haiti With Love, 이하 FHL)의 로즈라인 드하트(Roseline DeHart)는 케냐 평화 유지군이 이번 여름에 도착했지만 상황이 더 악화됐다면서, 북부 도시인 카프아이시앵은 올해 아이티를 휩쓴 살인, 납치, 기아로부터 벗어나고자 절박해진 사람들로 넘쳐나고 있다고 전했다.

드하트는 “사람들이 거리에서 잠을 자고 있다. 그들은 음식을 먹을 수 없어서 항상 FHL 본부에 와서 음식과 주거지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통합 식량 안보 단계 분류(Integrated Food Security Phase Classification)의 9월 30일 보고서에 따르면, 아이티 인구 1170만 명 중 거의 절반이 급성 기아에 직면해 있다. 이 중 200만 명은 긴급한 수준의 기아를 겪고 있다. 이는 극심한 식량 부족으로 인해 영양실조와 질병이 즉각적인 위험 요소가 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FHL은 음식과 의료 지원을 계속 제공하며, 그리스도의 복음도 전하고 있다.

드하트는 “그들이 진료소에 오면 우리는 항상 예수님과 하나님에 대해 이야기하며, 만약 그들이 삶을 바꾸고 싶다면, 여기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려준다.”면서 “때로는 그들이 듣고 때로는 듣지 않고 떠난다. 가끔은 그들이 돌아와서 예수님에 대해 더 알고 싶다고 말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FHL 팀은 도움을 요청하는 사람들에게 질문을 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들은 이 일에 위험이 따를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드하트는 “우리는 항상 누가 오는지, 피난처를 찾는 사람들이 누구인지 알 수 없다. 그들 중 일부는 갱단의 일원일 수도 있다. 가끔 갱단이 먼저 가족을 보낸 다음에 나중에 그들이 온다. 그래서 안전 문제가 크다.”며 “우리는 할 수 있는 일을 하려고 노력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기도하는 것이다. 계속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드하트는 “아이티 사람들은 도움이 필요하다. 그들은 매우 가난하다. 그들은 가진 것이 아무것도 없다.”며 “우리는 계속 도울 수 있기를 원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기부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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