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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유럽 학교, 부작용 속출하는 스마트폰 사용 제한 증가 추세

Unsplash의 Chad Madden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한 청소년들의 정신 건강 문제가 대두되면서 미국과 유럽 학교에서 학생들의 스마트폰 사용 금지가 증가 추세에 있다.

미국 앨라배마와 같은 일부 주는 학교 내에서 휴대전화 및 기타 전자 통신 기기의 사용을 엄격히 제한할 것을 강력히 권고하고 있다. 델라웨어 주는 학생들이 하루 동안 휴대전화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도록 휴대전화 파우치를 구입하도록 하고 있다. 플로리다 주는 수업 시간 중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앞서 지난 6월, 미국 공중보건국장 비벡 머시(Vivek H. Murthy) 박사는 미성년자를 위한 소셜 미디어에 경고 라벨을 부착할 것을 권고했다. 이 경고 라벨은 알코올과 담배 같은 건강에 해로운 제품에만 사용돼 왔다.

유럽 상황도 마찬가지다. 벨기에 프랑스어권 학교 수백 곳이 이르면 가을학기부터 스마트폰을 전면 금지할 계획이라고 9월초 폴리티코 유럽판이 보도했다. 이는 스마트폰의 과도한 사용으로 학생의 집중력이 흐트러지고 이른바 ‘사이버 괴롭힘’ 피해가 발생한다는 우려가 커지면서다. 프랑스 역시 9월 새 학기 시작에 맞춰 200개 중학교에서 시범적으로 학생의 스마트폰 사용을 금지하기로 했다. 네덜란드는 올해부터 학생이 산만해지고 성적이 저하된다는 이유로 초등학교와 특수학교에서 스마트폰을 비롯해 태블릿PC, 스마트워치까지 사용하지 못하게 하고 있다. 아일랜드 교육부도 지난달 말 초·중등학교에서 스마트폰 사용을 금지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각국 학교들의 이 같은 조치는 스마트폰이 청소년에게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 때문이다. 캐나다 퀘벡주 셔브룩대학 캐럴라인 피츠패트릭 박사팀이 지난 8월 의학 저널 JAMA 소아과학(JAMA Pediatrics)에 발표한 미취학 아동의 부모 315명을 대상으로 3년간 태블릿 사용과 분노·좌절 표현의 연관성을 조사한 결과, 3.5~5.5세 때 태블릿 사용이 증가하면 분노·좌절 표현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5세 때 태블릿 사용 시간이 하루 1.15시간 많은 어린이는 4.5세 때 분노·좌절 표현이 22%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분노·좌절 표현과 태블릿 사용 시간의 관계에서는 4.5세 때 분노·좌절 표현이 많은 어린이는 5.5세 때 태블릿 사용 시간이 하루 0.28시간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우리나라의 연구 결과도 크게 다르지 않다. 과학 저널 ‘플로스 원(PLoS ONE)’에 따르면 한양대 의대 문진화 교수팀이 지난해 12월 발표한 청소년 5만여 명이 참여한 조사 데이터 분석 결과, 하루 스마트폰 사용 시간이 4시간 이상인 청소년은 4시간 이하인 경우보다 건강 행동 문제를 겪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성별·사회경제적 지위 등 다른 요인 배제 후 각 문제와 스마트폰 사용 시간 연관성을 살펴본 결과, 4시간 이상 그룹이 4시간 이하 그룹보다 스트레스는 16%, 수면 문제 17%, 우울증세 22%, 자살 생각·계획·시도 각 22%·17%·20%, 음주 66%, 흡연 90%, 스마트폰 과의존 101%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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