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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받는 기독교인 “그 자리에서 그리스도의 손과 발 되기 원해”

▲ 지하교회 성도들. 사진: opendoorsuk.org 캡처

미국 박해 감시 단체인 오픈도어 선교회(Open Doors U.S.)의 CEO인 라이언 브라운(Ryan Brown)이 안락함이 정의와 종교 자유를 향한 외침을 침묵시키는 세상에서 서구교회가 ‘물질주의와 안락함’이라는 잠에서 깨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크리스천포스트(CP)와의 인터뷰에서 기독교에 적대적인 지역 거주 교인들이 마주하는 현실을 강조하며, “사람들은 우리가 박해받는 교회와 함께할 때 박해와 주변 상황에서 벗어나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것은 그들이 원하는 것이 아니다. 그들은 우리가 함께 할 때, 박해받는 바로 그 자리에서 그리스도의 손과 발이 되기를 원한다. 그들이 요구하는 것은 우리가 기도로 기억하고, 격려하길 원한다. 그들은 그리스도께서 상황을 허락하신 이유가 있다고 믿으며 그리스도께서 부르신 목적에 충실하기를 원한다. 물론 특정 상황에서 벗어나야 할 때도 있지만, 그것이 첫 요구는 아니다. 그들의 첫 번째 요청은 바로 그곳에서 자원과 지원을 받아 그리스도의 손과 발이 될 수 있게 해달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운에 따르면 박해받는 국가의 많은 기독교인들은 문화적 순응보다 신앙을 우선시하며 종종 개인적인 희생을 치르기도 한다. CP는 이 점이 서구 교회가 본받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브라운은 “우리는 깨어나야 하며, 우리 안에 남아 있는 것을 강화시켜야 할 필요가 있다. 그분께서 우리 모두를 하나로 모으실 때, 우리는 기도로 형제자매들을 격려하고, 적절한 지원을 제공하고, 현장에서 그리스도의 손과 발이 될 수 있도록 할 기회를 갖게 해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서방 교회가 박해받는 교회들로부터 귀중한 교훈을 배울 수 있다는 확신이 브라운을 오픈도어로 이끌게 했다. 오픈도어는 70개국 이상에서 성경을 공급하고, 교회 지도자들을 훈련하고, 실질적인 지원과 긴급 구호를 제공하며 믿음 때문에 박해와 차별받는 기독교인들을 지원하고 있다.

그는 CP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전통적인 기독교 문화에서 벗어났다는 것에 이의를 달 사람들은 거의 없을 것”이라면서, “이런 세상은 많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환경이다. 그러나 전 세계에서 우리를 앞서간 박해 받는 형제 자매들이 있으며, 그들은 큰 대가와 큰 희생을 치르고 자신들의 신앙을 활용하여 어떻게 문화에 참여할 것인지 결정했다. 이 점은 여기 서구권에서 필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오픈도어는 1955년에 앤드루 형제(Brother Andrew)라는 네덜란드 선교사에 의해 설립됐다. 그는 당시 소련의 일부였던 폴란드에서 박해받는 성도들에게 성경을 밀수입하는 일을 도왔다. 브라운은 오늘날 오픈도어가 변화하는 박해 상황에 적응하여 생계와 교육과 같은 현대적 요구를 해결하는 방법을 공유해 왔다.

CP에 따르면, 오늘날 교회가 가장 크게 성장하고 있는 지역 중 일부는 가장 극심한 박해를 받고 있는 지역이다.

브라운은 “박해와 기독교 신앙은 연결돼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교회가 가장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지역은 박해가 가장 심한 곳이다. 내가 기도하는 것은 절대적으로 안전을 위해 기도하고, 절대적인 종교의 자유와 기본적인 인권에 대한 정의를 옹호하는 것이다. … 그러나 박해의 현실 속에서 나와 다른 사람들이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무엇을 행하도록 부르셨는지, 누구라고 부르셨는지에 합당한 충실한 증인이 되기를 기도한다”고 덧붙였다. [크리스찬타임스=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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