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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열방] 美 성전환 선수, 여자 육상 경기서 승리… 불공평 맹비난 외 (4/18)

▲ 미국의 트랜스젠더 선수 세스 텔퍼 (Cece Telfer). 사진: ncaa.org 캡처

오늘의 열방* (4/18)

美 성전환 선수, 여자 육상 경기서 승리… 불공평 맹비난

생물학적 남성으로 태어났지만 자신을 ‘여성’이라고 규정한 한 성전환자가 고등학교 여자 육상부 경기에 출전해 다른 참가자들을 월등한 차이로 제치는 모습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고 15일 뉴욕포스트가 보도했다. 생물학적 성별은 ‘남성’인 갤러거는 미국 맥다니엘 고등학교 2학년으로 스스로를 ‘여성’이라며 지난 13일 오리건주에서 열린 ‘셔우드 니드 포 스피드 클래식’ 여성 육상부 200m 대회에 출전해 25.49초로 1등을 차지했다. 나머지 선수들은 이보다 5초쯤 뒤인 30초가 지나서야 결승선에 도달했다. 한 학부모는 “누가 이를 공평하다고 생각할 수 있느냐”며 “이 경기에 참가하려고 미 전역에서 온 소녀들이 소년 한 명에게 패배했다”고 맹비난했다. 생물학적 남성 성전환자의 여자 경기 허용을 강력하게 반대해 온 수영 선수 출신 라일리 게인스는 “학부모와 학교, 소년, 부족한 행정에 부끄러움을 느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랍에미리트, 기록적 폭우로 홍수… 두바이 휴교·항공 취소

건조한 사막 기후인 중동 아랍에미리트(UAE)에 기록적인 폭우가 내리면서 하늘길이 막히고 학교들이 문을 닫았다고 16일 미국 CNN 방송을 인용, 연합뉴스가 전했다. 이날 UAE 일부 내륙 지역에는 약 24시간 동안 80㎜의 비가 내려 연평균 강수량인 100㎜에 근접했다. 이에 두바이 중심에 위치한 두바이 몰과 몰 오브 더 에미리트 모두 침수됐고, 일부 지하철역과 도로, 주택이 잠겼다. UAE 전역의 학교는 문을 닫았으며 다음날인 17일에도 추가 폭풍이 예보돼 휴교령이 내려졌다. 두바이 공항 활주로가 침수돼 여객기들이 물에 잠겨 이날 항공편 수십편이 지연되거나 결항했다. 폭풍우는 UAE뿐 아니라 오만을 거쳐 바레인, 카타르 일부 지역까지 치명적인 홍수를 일으켜 사망자 수는 18명, 현재 2명이 실종 상태다.

우간다, 기독교 신앙 버리지 않는다며 어머니 살해

우간다 동부에서 30대의 무슬림이 기독교 신앙을 버리지 않았다는 이유로 자신의 어머니 음식에 살충제를 넣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16일 모닝스타뉴스가 전했다. 아라자부 무키비(31)라는 무슬림은 지난 자신의 어머니인 술라이나 나비례(50)가 예수님을 믿게됐다는 것을 알고 다시 이슬람으로 돌이키도록 지난 2월 10일 설득했다. 그러나 그의 어머니가 이슬람으로 다시 개종하는 것을 거부하자, 그는 어머니의 집 방문을 중단하고 쫓아가거나 심지어 죽이겠다고 협박했다. 무키비의 위협은 라마단 기간 동안 더욱 심해졌다. 지난 4월 9일에는 무키비의 아내가 나비례 집을 방문, 저녁 식사를 준비했다. 나비례는 이 음식을 먹고 얼마 지나지 않아 구토와 설사를 시작했고 모든 조치를 취했지만 10일 새벽 2시에 사망했다. 병원에서 음식을 검사한 결과, 음식에 공업용 용제 및 살충제로 사용되는 독성 알코올인 메탄올이 함유된 것으로 드러났다.

스웨덴, 더 쉬운 성전환 법안 추친

1972년 세계 최초로 성전환을 합법화한 스웨덴이 행정적‧물리적으로 성전환을 더 쉽게 만들도록 하는 법안을 추진한다고 AFP통신을 인용, 뉴스1이 전했다. 스웨덴은 법적 성별 변경 가능 나이를 낮추고 성전환 수술 승인 절차를 없애는 법안을 17일(현지시간) 표결에 부친다. 법안에는 법적으로 성별을 바꿀 수 있는 나이를 현행 18세에서 16세로 변경하는 내용이 담겼다. 다만 18세 미만 청소년은 부모와 의사, 국가보건복지위원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또 법적 성별을 전환할 경우 생물학적 성별과 자신이 인식하는 성별 간 괴리를 검사하는 ‘성별 위화감 진단’을 진행해야 했는데, 법안이 통과되면 이 또한 더 이상 필요하지 않게 된다. 또 법안이 채택될 경우 성전환 수술의 경우 현재와 마찬가지로 18세부터 허용되지만 더 이상 보건복지부의 승인을 받을 필요가 없다.

태국, 송끄란 축제 기간 교통사고 200명 사망

태국 최대 명절인 ‘송끄란’ 축제 동안 태국에서 200명 이상이 자동차 사고 등으로 숨졌다고 16일 방콕포스트를 인용, 뉴시스가 전했다. 태국 공중보건부는 11~15일 교통사고로 206명이 사망하고, 1593명이 다쳤다고 발표했다. 사고 원인으로는 과속(43.2%), 음주 운전(23.9%)과 끼어들기(15.3%)가 뒤를 이었다. 이에 교통 혼잡을 예상한 당국은 축제 기간인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전국의 교통 감시 시스템을 강화했다. 감시 결과 지난해보다 부상자 수는 150여 명 감소했지만, 사망자 수는 늘었다. 현지 교통 당국은 사상자 대부분은 20~29세 사이의 청년들이라고 밝혔다. 송끄란 축제 동안 태국을 찾는 외국인들은 50만여 명에 달해 축제의 열기가 뜨거운 만큼 각종 안전사고도 잇따른다. 지난해 음주·과속 등으로 사망자는 252명이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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