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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경서 헤즈볼라 테러리스트 체포, 미국 테러 우려

▲ 미국-멕시코 국경. 사진: Unsplash의 Greg Bulla

미국 국경 순찰대가 이달 초 남부 국경에서 헤즈볼라 테러리스트를 체포했다.

뉴욕포스트가 단독 입수한 국경 순찰대 문서에 따르면, 3월 9일 텍사스주 엘파소 국경 마을 근처에서 22세의 레바논 남성이 불법으로 미국에 입국하려던 것을 국경 순찰대 요원들이 붙잡았다.

바셀 에바디(Bassel Ebaddi)는 7년 동안 지하드 수행을 위해 헤즈볼라에서 훈련을 받았으며, 이후 4년 동안은 무기고를 지키는 현역 대원으로 복무했다고 당국에 진술했다.

그는 미국에 온 이유를 묻는 질문에 “폭탄을 만들려고 왔다”고 답하고 목적지를 뉴욕으로 지목했다.

이후 인터뷰에서 에바디는 “사람을 죽이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레바논과 헤즈볼라를 탈출하려 했다고 말했다.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 내부 문서에 따르면 그는 “한 번 들어가면 절대 나올 수 없다”고 덧붙였다.

CBN 뉴스에 따르면 이란의 지원을 받는 테러 단체인 헤즈볼라는 10월 7일 이스라엘에 대한 끔찍한 공격에서 역할을 했으며, 이 단체는 매일 치명적인 포격과 로켓 공격으로 이스라엘을 계속 공격하고 있다.

조나단 콘리쿠스 전 이스라엘 국방군(Israel Defense Forces, IDF) 대변인은 CBN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헤즈볼라는 하마스보다 훨씬 더 강력하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13만 개의 로켓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며 “우리는 더 큰 탑재량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으며 하마스가 가지고 있지 않은 이스라엘의 특정 위치를 공격할 수 있는 고품질 무기와 헤즈볼라가 이란으로부터 제공받은 다른 많은 무기를 포함해 훨씬 더 큰 사거리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건은 미국 남부 국경의 위기와 이로 인해 미국이 테러의 표적이 될 수 있다는 우려를 부각키고 있다.

테드 크루즈(Ted Cruz) 상원의원(R-TX)은 “10명, 20명, 50명, 100명의 헤즈볼라와 하마스 테러리스트가 더 들어와서 9/11 테러보다 더 나쁜 짓을 하려고 하고, 10월 7일과 비슷한 규모의 테러를 하려고 하는 것이 매우 걱정된다”며 “이것은 명백하고 현존하는 위험이다. 이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 의회 민주당에 의해 매일 발생하고 있으며, 우리 국경을 활짝 열어두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은 테러 감시 목록에 있는 개인들과의 접촉 수가 2022년 98건에서 2023년 172건으로 급증했다고 보고했다.

10월부터 1월까지 국경 순찰대는 FBI 테러 감시자 명단에 오른 불법 이민자 58명을 체포했다.

시몬 레딘(Simone Ledeen) 전 국방부 중동 정책 담당 차관보는 CBN 뉴스에 헤즈볼라가 미국에 “매우 실질적인 위협”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들은 미국 전역의 여러 도시에 잠복 조직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여러 법정 소송에서 문서화됐다. 그들은 공격을 시작할 때 사용할 수 있는 무기, 포탄 등을 숨겨놓은 장소를 전국 곳곳에 두고 있다고 생각한다. 꽤 잘 준비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수년 동안 명령을 기다리고 있었다고 많은 사람들이 믿고 있다.”고 말했다.

공화당은 수개월 동안 남부 국경의 위기에 대한 대응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바이든 행정부를 비난했다. 의원들은 행정부가 더 많은 국경 장벽을 건설하고 군대를 배치하며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미국 내륙으로 들어올 수 있도록 허용한 정책을 종식시키기를 원한다.

지난 6월, 공화당 국토안보위원회는 남서부 국경을 “역사적인 국가 안보 위기”라고 부르는 팩트 시트를 발표했다.

팩트 시트는 “행정부 기간 동안 150만 명 이상의 피난자가 확인된 상황에서 현재 우리나라에 얼마나 많은 잠재적 국가 안보 위협, 폭력 범죄자, 폭력 조직원들이 더 있을지는 알 수 없다. 더 많은 테러리스트 용의자들이 남서부 국경을 넘으려 시도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중국인 불법 입국자도 2022년 5월에 비해 120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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