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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열방] 태국, 외국인 부부에 대리모 출산 허용 외 (3/4)

▲ 대리모 출산으로 태어난 신생아들. 사진: 유튜브 채널 ELLE 캡처

오늘의 열방* (3/4)

태국, 외국인 부부에 대리모 출산 허용

태국 정부가 의료 관광 확대를 위해 외국인 부부를 상대로 대리모 출산을 허용키로 했다고 2일 로이터통신을 인용, 연합뉴스가 전했다. 태국 보건당국의 고위 관계자는 “성별과 관계없이 법적으로 인정받은 부부만 허용 대상이며, 대리모를 통해 출산한 아이는 부부가 속한 나라에서 보호받고 권리가 보장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외국인들의 의료 관광 확대 뿐 아니라 태국의 난임 부부들을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개정 법안은 이달 말 내각에 제출돼 승인 절차를 밟은 뒤 의회로 넘어간다. 태국은 지난 2015년 외국인 부부의 대리모 출산을 금지시켰다. 이같은 조치는 당국이 통제하지 않아 대리모 출산이 무분별하게 상업화됐다는 사회적 비난에 따른 것이었다.

인도, 스페인 여성 관광객 집단 성폭행 당해

인도에서 남편과 함께 수개월째 여행 중이던 스페인 여성 관광객이 집단 성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일어났다고 3일 AFP 통신을 인용, 연합뉴스가 전했다. 지난 1일 밤 동부 자르칸드주 둠카 지역에서 피해 여성은 스페인 국적인 남편과 함께 텐트에서 자다가 갑자기 들이닥친 7명의 괴한들에게 폭행에 이어 성폭행을 당했다. 피해 여성은 사건 발생 후 경찰에 신고했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경찰은 용의자 3명을 붙잡고 나머지 용의자들을 쫓고 있다. 인도에서는 여성을 상대로 하는 성폭행이 빈발하고 있다. 정부 통계에 따르면 2022년 한 해 동안 매일 전국에서 약 90건의 성폭행 사건이 일어났다. 하지만 피해자에게 오명이 씌워지는 데다 경찰 조사에 대한 불신 때문에 신고되지 않은 사건이 많은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기독 심리학자, WHO의 성 인지 치료 지침은 ‘시기상조’

한 기독 심리학자가 세계보건기구(WHO)가 트랜스젠더 건강 관리를 위한 새로운 지침을 마련한 데 대해 주의를 촉구했다. 2일 영국크리스천투데이에 따르면, WHO는 최근 성인 치료 제공에 초점을 맞춘 제안된 지침에 대한 공개 협의를 마쳤다. WHO는 이번에 제안된 가이드라인에 “성인과 관련된 호르몬을 포함한 성인지적 치료 제공, 성인지적 치료 제공에 대한 보건 종사자 교육 및 훈련, 대인 폭력을 겪은 트랜스젠더 및 성별 다양성을 가진 사람들을 위한 필요에 따른 건강 관리 제공, 성인지적 치료를 지원하는 보건 정책, 성인의 자기 결정적 성 정체성에 대한 법적 인정 등 다섯 가지 영역에 초점을 맞췄다”라고 밝혔다. 이에 국제 치료 및 상담 선택 재단(IFTCC)의 회장인 로라 헤인즈 박사는 정신과 치료보다 호르몬 기반 개입을 장려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면서 이러한 움직임은 비과학적이고 시기상조라고 지적했다. 헤인즈 박사는 “성 확인 치료는 과학적으로 입증된 적이 없으며, 이를 지지하는 전문가적 합의도 존재하지 않는다. 성별 위화감은 정신과적 질환이므로 정신과적 치료를 통해 적절히 치료해야 한다. 게다가 교차 성 호르몬은 이러한 정신과 질환에 대해 인정된 치료법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UN, 가자지구 어린이 최소 10명 아사

유엔은 가자지구에서 최소 10명의 어린이가 굶어 죽었다고 집계했다고 3일 연합뉴스가 전했다. 크리스티안 린드마이어 세계보건기구(WHO) 대변인은 1일 성명에서 “가자지구에서 10번째 어린이가 굶어 죽은 것으로 병원에 공식 등록됐다”며 “비공식적으로는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린드마이어 대변인은 가자지구 주민이 더 이상 스스로를 부양할 수 없게 됐다며 “당장 긴급 휴전이 필요하다는 점이 점점 더 부각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29일 가자지구 북부 가자시티에서는 구호품을 실은 트럭에 몰려든 주민 100여 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다치는 참사가 벌어지기도 했다.

아이티, 교도소서 수백명 탈옥

극심한 치안 실패를 겪고 있는 카리브해 아이티에서 2일 폭력 사태가 심화하면서 교도소에서 수백명이 탈옥했다고 미국 CNN을 인용해 연합뉴스가 전했다. 아이티 경찰 노조는 소셜미디어 엑스(X)에 올린 성명에서 수도 포르토프랭스에 있는 교도소 수감자들의 탈출을 막기 위한 지원을 요청했다. 경찰 노조는 “이제 범죄자 3000명이 추가로 활동할 것이기 때문에 누구도 화를 면하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지난 달 8일 사임 압박을 받는 아리엘 앙리 아이티 총리가 자리를 지키겠다는 뜻을 밝힌 뒤 포르토프랭스를 중심으로 격렬한 반정부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갱단 일원들은 기물 파손과 상점 약탈 등 범죄를 저지르며 소요 사태를 부추기고 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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