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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열방] 美 국회의사당,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에 종교적 상징 허용 외(12/11)

▲ 미국 국회의사당 크리스마스 트리. 사진: uscapitolchristmastree.com 캡처

오늘의 열방*(12/11)

美 국회의사당,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에 종교적 상징 허용

올해 미국 국회의사당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 관련 지침에서 ‘종교적 상징물을 금지하지 않는다.’고 명시한 데 대해 기독교 단체 기독교수호연합(CDC)이 “종교 자유의 승리”라며 환영했다. 최근 미국 크리스천포스트에 따르면, 이전에는 미국 국회의사당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 제출 지침에 ‘종교 상징물이 포함될 수 없다.’는 문구가 있었으나 미국 농무부 산림청이 제시한 2023 의회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 지침 전단지에 따르면 올해 이 조항이 삭제됐다. 앞서 CDC는 연방기관에 “크리스마스는 ‘그리스도의 탄생을 축하하는 연례 축제’이기 때문에 정부 기관의 명령에 따라 미국 국회의사당 크리스마스 트리에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는 장식품을 금지·검열하는 것은 매우 우려스러운 일”이라는 내용의 문서를 보냈다.

美 여성잡지, 사탄 사원 ‘낙태 의식’ 홍보

미국 유명 여성잡지 ‘코스모폴리탄’이 사탄 사원의 낙태 의식에 대해 홍보해 논란을 일으켰다고 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가 최근 전했다. 잡지에 따르면, 한 여성은 ‘사탄적 낙태 클리닉’에서 약을 처방받아 낙태를 경험했다.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며 낙태 의식을 진행한 그녀는 ‘나의 몸은 신성불가침하며, 나의 의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를 큰소리로 읽고 약을 복용했다. 이어 과학적 이해에 따른 신념을 강조하는 문구를 암송하고 ‘내 몸과 내 피로, 내 의지로, 그것은 끝났다.’고 외쳐 낙태 의식을 마무리했다. 잡지는 내 몸과 인생은 스스로 선택할 수 있고, 죄책감 없이 낙태 의식을 거행하도록 부추겼다. 이에 미국 생명존중단체 ‘라이브 액션’은 “아이들을 교회로 다시 데려와 문화가 아이들을 키우는 것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EU, 세계 최초 ‘AI 규제 법안’ 합의… 안면인식 위한 생체 정보 스크랩 금지

유럽연합(EU)이 8일(현지시간) 밤 인공지능(AI) 기술에 관한 세계 첫 규제 법안에 합의했다고 외신을 인용해 연합뉴스가 9일 전했다. 법안에는 AI의 위험성을 분류하고 투명성을 강화하며, 규정을 준수하지 않는 기업에는 높은 벌금을 부과하는 내용이 담겼다. 정치·종교적 신념, 성적 지향, 인종 등에 따른 안면 인식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위해 인터넷 혹은 보안 영상에서 생체 정보를 스크랩하는 것을 금지했다. 다만 사법당국의 인신 매매 피해자 수색, 테러 위협 예방 등 범죄 용의자 추적 등을 위한 ‘실시간’ 안면 인식은 허용하는 등 일부 예외 조항을 뒀다.

우크라, 러시아 강제이주 아동 387명 귀환

전쟁통에 러시아로 강제이주 당한 우크라이나 아동 가운데 수백명이 고국으로 돌아왔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부인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는 9일 자신의 텔레그램 채널에 “러시아에 납치된 약 2만 명의 어린이 중 387명을 귀국시키는 데에 성공했다”는 글을 게시했다. 젤렌스카 여사는 이들의 구출 과정에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 직접 접촉하지는 않았으며, 제3국 관계자들의 국제적인 협력 덕분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설명했다. 젤렌스카 여사는 납치된 아동 상당수가 고아이거나 부모의 조력을 받을 수 없는 처지에 있다면서, “모든 아이들이 돌아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로힝야족 난민 증가 원인 ‘인신매매’… 강력 단속키로

인도네시아 정부가 자국에 집중적으로 유입되는 로힝야족 난민의 인신매매를 강력히 단속키로 했다고 AP통신을 인용해 연합뉴스가 전했다. 조코 위도도(조코위) 대통령은 8일 TV로 중계된 기자회견에서 “인도네시아 영토, 특히 아체주로 들어오는 로힝야족 난민 수가 증가하고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면서 “이들 난민의 (집중) 유입에 인신매매 조직이 연루돼 있다는 강력한 의혹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인신매매 범죄자들에 대해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인도네시아 경찰은 180만 루피아(약 15만 원)를 받고 아체주 록세우마웨시(市) 난민캠프의 로힝야족 30명이 북수마트라주 메단시로 가도록 도운 혐의로 수마트라섬 북서단 아체주 주민 3명을 체포했다고 8일 밝힌 바 있다.

정부 모든 기업, 종교와 신앙의 자유 존중 기대

영국 정부가 모든 영국 기업이 종교와 신앙의 자유를 포함한 인권을 존중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근 영국 CT에 따르면, 영국 외무부 아흐마드 경은 상원의원 알톤 경이 신앙의 자유와 종교적 신념이 직장에서 친화적 가치가 되도록 촉진해달라는 ‘국제 종교와 신앙의 자유를 위한 초당적 의원 그룹(APPG)’의 요청에 정부가 어떤 대처를 했는지에 대한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APPG는 직장에서 종교와 신념을 표현하는 데 대해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종교와 신앙의 자유가 확대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아흐마드 경은 “정부는 직장 내 종교와 신앙의 자유를 지지한다.”며 “종교와 신앙의 자유 촉진은 영국의 오랜 인권 우선순위 중 하나”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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