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이 동성애를 법적으로 반대한다는 이유로 우간다에 대해 신규대출을 중단키로 해, 인류사회에 새로운 논란을 야기하고 있다.
알자지라방송을 인용한 연합뉴스에 따르면 세계은행은 8일 성명을 통해 “우간다의 ‘반(反)동성애법’은 세계은행 그룹의 가치와 근본적으로 모순된다”며 “우간다에 대한 새로운 공공 자금 조달안은 당분간 이사회에 제출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은행은 “빈곤을 근절해 살기 좋은 지구를 만들겠다는 우리의 비전은 인종, 성별, 성적 취향과 관계 없이 모두를 포용해야 실현될 수 있다고 믿는다”며 “포용과 비차별은 우리가 하는 일의 중심에 있다. 이 법은 그러한 노력을 약화한다”고 설명했다.
세계은행은 신규 대출 중단에도 기존에 지원하기로 한 자금 지출은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세계은행이 국제개발협회(IDA)를 통해 보건·교육 프로젝트 등을 위해 작년 말까지 우간다에 배정한 자금은 54억 달러(약 7조원)에 달한다.
앞서 아제이 방가 세계은행 총재는 지난 6월 취임 이후 전 세계 170개 시민단체로부터 우간다에 대해 구체적이고 시의적절한 조처를 하라는 압박을 받아 왔다고 밝혔다.
우간다가 지난 5월 말 동성애자의 일부 성관계에 대해 최대 사형에 처하는 내용 등을 담은 동성애자 처벌 강화법을 제정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동성애의 위험성과 인류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을 이유로 동성애를 반대하는 시민단체들이 항의한다고 세계은행이 이들의 요구를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
우간다는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감염자나 미성년자의 동성 성행위 등을 ‘악질 동성애 성관계’로 규정하고 최고 사형에 처하도록 규정했으며, 동성애 활동을 모집, 홍보, 후원할 경우 징역 20년까지 처할 수 있도록 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국가는 여러 위험으로부터 국민 개개인의 안전을 보장할 의무를 가지고 있다. 에이즈는 남성 동성간 성관계로 인해 전파가 되기 때문에 국민들을 죽음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은 국가의 당연한 책무라고 할 수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외국인의 입국금지나 사회적거리두기정책을 시행한 것이나 반동성애법을 시행하는 것은 오직 한가지,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함이다. 그러나 국민들의 생명이 달린 문제에 대해 포용과 비차별이라는 성혁명 이데올로기를 내세워 우간다를 압박하는 세계은행의 행태는 돈을 쥐고 자신의 입장을 주장하고 있는 횡포라고 밖에는 달리 설명할 길이 없다.
이성적 판단과 결정에 도전하는 악한 사상들을 무너뜨리시고 우간다가 생명을 지키는 길로 나갈 수 있도록 기도하자.<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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