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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냉, 부두교의 날에 교회 파괴… 시리아, 무슬림에서 개종한 성도의 고난

▲ 파괴된 교회 건물 앞에 서 있는 베냉목회자. 사진: 한국 순교자의소리

한국순교자의소리(VOM)가 베냉과 시리아에서 박해 가운데 있는 성도들의 소식을 전하며 기도를 요청했다.

베냉 – 부두교의 날에 파괴된 교회

사람들은 베냉이 부두교의 발상지라고 생각한다. 베냉에서는 우상 숭배, 동물 제사, 악을 물리친다고 믿는 특별한 부적을 착용하는 등, 주술적 관행들이 널리 시행되고 있다.

부두교는 베냉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믿는 종교이기에 매년 1월 10일을 ‘부두교의 날’로 정해놓고 지킨다. 그런데 올해에는 중부의 한 작은 마을에서 부두교 신봉자 집단이 교회에 불을 질렀다. 그 교회 성도들이 ‘부두교의 날’ 축제 기간에 마을의 우상에게 절하기를 거부한데 대해 앙갚음을 한 것이다.

이 교회 목회자는 마을 주민들이 부두교의 굴레에서 해방되고, 예배 처소가 재건되고, 성도들이 핍박에 굴하지 않고 더욱 강건해지도록 기도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베냉 – 부두교 저주를 당했다고 믿는 기독교인 여성

무슬림이었던 이제그베(Izegbe)는 몸이 매우 아팠다. 몇몇 친구들은 예수님이 병을 고쳐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고, 이제그베는 한 목회자를 만나 복음을 들었다. 이제그베는 “이슬람교는 저에게 어떠한 만족도 주지 못했지만 기독교는 내면의 평화를 주었어요”라고 말했다.

이제그베는 교회에 정기적으로 출석하며 그리스도를 믿기 시작했고 병도 점차 나아졌다. 하지만 이제그베가 치유되었는데도, 그녀의 무슬림 남편은 그리스도를 따르기로 한 이제그베의 결정에 화를 내며 그녀를 두 아이와 함께 집에서 쫓아냈다. 이후, 이제그베는 신체 부위 전체에 심한 발진이 돋아 지난 3개월 동안 병원에 입원했다. 의사들은 원인을 밝혀내지 못했고, 이제그베는 일부 무슬림과 부두교 신봉자들이 자신에게 저주를 걸었다고 생각한다. 부두교가 베냉에서 널리 행해지고 있고 심지어 많은 무슬림도 부두교 주술을 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VOM사역자들은 이제그베가 기독교 신앙 때문에 누군가 독을 넣은 음식을 먹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한다.

이제그베를 핍박하고 저주하는 가족들과 이웃들을 하나님께서 긍휼히 여기시도록, 이제그베가 그들을 하나님의 사랑으로 용서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어려운 상황에서도 이제그베의 믿음이 계속 성장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시리아 – 다양한 면에서 시련을 겪는 시리아 성도들

아론(Aaron)과 칼릴 하산(Khalil Hassanen) 두 형제는 자칭 ‘이슬람 국가(Islamic State)’라고 하는 수니파 무장단체(ISIS)에 의해 자신들의 살구 농장에서 쫓겨난 뒤에 레바논으로 피신했다.

레바논에 있는 동안, 두 형제는 복음을 듣고 예수님을 영접했다. 나중에 시리아로 돌아온 두 형제는 ISIS 대원들에게 약탈당한 자신들의 살구 농장을 발견했고, ISIS 대원들이 살구나무를 베어 장작으로 사용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VOM은 이 형제가 과수원에 다시 나무를 심도록 도왔지만, 이 형제와 시리아의 다른 기독교인들의 삶은 여전히 어렵다. VOM사역자는 기본적인 생필품이 너무 귀하고 진열대에서 물건을 발견해도 터무니없이 비싸다고 말했다. 또한 절도와 강도가 주된 사회 문제이기 때문에 기독교인 가정은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을 계속 경계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러한 문제들과 관련, 상황은 전보다 나아지고 있지만, 혼란스러운 치안 상태가 악화되고 있다. 따라서 전쟁 기간만큼은 아니지만 기독교인들은 여전히 무슬림 극단주의자들의 공격에 노출되어 있는 상황이다. 이곳에서 이슬람 무장세력의 위협은 여전하다.

무슬림 극단주의자들의 공격에 노출된 시리아 기독교인들을 하나님께서 지키시고 보호하시도록 기도해주세요. 예수님을 영접한 아론과 칼릴의 믿음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도록 기도해주세요. 하나님께서 돕는 손길을 통해 시리아 기독교인들의 필요를 공급하시고 그들의 빛과 소망이 되시기를 기도해주세요.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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