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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교계, 선교지에서 교파확장적 교회설립 지양하기로

한국 선교계, 자(自)신학.자(自)선교학 정립 위한 선언문 채택

한국 선교계 지도자들이 최근 한국적 상황에서 형성된 신학과 선교적 활동을 한국의 혼합주의나 자(自)민족주의적 신학이 아닌 자(自)신학으로서 한국 신학과 자(自)선교학으로서 한국 선교학을 정립하기로 했다.

심방, 추도예배나 새벽기도와 같은 한국교회의 신앙행위는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한국적 상황에서 형성된 교회 문화이다. 이는 한반도에 복음이 전파된 이후, 성경을 중심으로 이 땅의 환경에서 자리잡은 ‘자(自)신학’적 산물이라는 것이다.

지난 7월 14일부터 3일간 경기도 용인 Acts29비전빌리지에서 제6차 세계선교전략회의(NCOWE)에 참여한 300여명의 한국 선교계 지도자들은 이같이 의견을 모으고 8가지의 결의사항을 담은 선언문을 채택했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와 한인세계선교사회(KWMF)가 공동주관한 이번 회의에서 이들은 선언문을 통해 성경의 본질이 훼손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한국 토양과 상황에 적합하도록 상황화하고 해석된 신학과 선교학을 한국 자신학, 한국 자선교학으로 규정했다.

선언문은 또 서구 신학과 선교학의 공헌과 한계를 인정하며 끊임없이 제기되는 문제들에 대해 질문하며 그에 대한 성경적인 답을 찾아 우리의 신학과 선교학을 계발하기 위해 계속 연구하기로 했다.

선언문은 이어 한국의 선교사들이 선교 현장에 한국적 신앙행위를 심는 이식적이고 교파 확장적인 교회설립을 지양하고 현지 교회와 함께 토착적이며 자율적이고 선교적인 교회를 세우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그래서 선교지 국가의 교회들도 그들의 문화와 상황에 맞는 자신학화, 자선교학화를 할 수 있도록 돕기로 했다. [GNPNEWS]

[선언문 채택 의의]
한국교회 위기,‘한국적 신학과 선교학 연구’ 통해 돌파

2014년은 한국에 기독교가 전래된 지 130년이 되는 해다. 과거 한국은 복음의 불모지였으나 서구선교사들의 헌신과 신앙 선배들의 수고로 이 땅에 많은 교회들이 세워졌고 2만5000여 명의 해외선교사를 파송한 국가가 되었다. 그러나 한국 교회는 현재, 사회변혁의 동력을 상실한 채 분열과 다툼으로 고통을 겪고 있다.

한국교회는 개신교 선교초기 중국에서 30년 이상 사역했던 네비우스 선교사의 제안을 통해, 자치(自治), 자급(自給), 자전(自傳)이라는 삼자원리에 따라 자립적인 교회로 성장해온 역사를 갖고 있다. 그러나 그동안 한국 선교계는 서구신학과 서구선교학에 의존하여 거전한 한국기독교 문화를 창조하는데 실패했다는 인식이 있다.

이번 전략회의는 이러한 한국 신학과 선교학의 부재를 우려하며, 선교관점에서 본 한국 신학과 한국 선교학 정립을 시도하는데 의의가 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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