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안에 하나님 나라, 진리로 세계를 열어주는

   - Prize Wisdom 그를 높이라 (잠4:8) -

순교자의소리, 이집트 무슬림에 성경 5000권 배포 예정

사진: 순교자의소리 제공

한국 순교자의 소리(VOM)가 4일, 호주 순교자의 소리와 이집트 기독교인들과 협력해 2022년 이집트 무슬림들에게 성경 5000권을 배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VOM은 2020년에 이집트 무슬림들에게 2000권의 성경을 성공적으로 배포한 바 있다.

VOM 현숙 폴리 대표는 “지하 기독교인들에게 ‘선교’란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성경을 나눠주고 복음을 선포하는 것을 의미한다”며 “한국과 서양의 선교사들이 인도주의적 지원이나 비즈니스 선교나 관계를 통해 선교하는 모델로 시선을 돌린 반면, 이집트 같은 지역의 지하 기독교인들은 복음을 들어보지 못한 사람들에게 하나님 말씀을 전하는 것에 계속 전적으로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photo01 K 1

무슬림에게 배포되기 위해 운송되고 있는 성경 상자들.
사진: 순교자의소리 제공

그러면서 “이는 개인적인 희생이 따르는 활동”이라며 하지만 그들은 VOM에 도구와 성경을 달라고 요청하면서 자신들이 지상대명령을 완수하겠다고 말했다면서 “하나님은 폐쇄된 국가들의 최전방에서 외국 선교사보다 현지 기독교인들을 주로 사용하신다고 우리는 믿는다. 그 성도들은 오직 하나님 말씀을 전파하기 위해 목숨을 건다”고 설명했다.

현숙 폴리 대표는 과거 무슬림이었으나 성경을 받아 읽은 뒤 기독교인이 된 이집트 여성 ‘누어(Nour)’의 이야기를 전했다.

누어의 남편은 그녀를 집에서 내쫓았고, 아이들이 한 달에 한 번만 엄마를 만나도록 허락했다. 하지만 열다섯 살 된 누어의 딸 마리암(Mariam)은 엄마를 찾아갈 때마다 엄마 성격이 변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엄마가 훨씬 다정한 사람이 되어 가고 있었기 때문이다. 마리암은 엄마가 변한 이유를 계속 물었지만, 누어는 혹시라도 아이들에게 복음을 전했다가 남편이 알게 되면 아이들을 아예 못 만나게 할까 걱정스러워 대답하지 않았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누어의 시어머니가 코로나에 감염 돼 입원하게 되면서, 누어의 남편이 어머니의 병상을 지키기 위해 아이들을 누어에게 보내 임시로 같이 살게했다. 마침 VOM과 동역하는 이집트 현지 기독교인이 누어의 집에 성경을 보관해 줄 것을 부탁, 누어의 자녀들과 성경이 동시에 누어의 집에 있게 됐다. 이때 마리암이 성경을 발견하고 왜 성경이 엄마 집에 있냐고 묻자 누어는 ‘참 사랑이신 하나님을 갈급한 마음으로 찾는 사람들에게 나눠주기 위해서야”라고 대답했다.

마리암은 아버지 집으로 돌아가기 전에 성경을 읽도록 허락해달라고 엄마에게 요청했고 산상수훈을 읽으면서 예수님의 가르침에 놀랐다. 마리암은 하루 종일 성경을 읽었는데, 저녁에 누어가 집에 돌아와 보니 그 얼굴이 눈물로 범벅이 되어 있었다. 누어가 무슨 일이냐고 묻자 마리암은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사람들에게 주고자 했던 삶을 자신도 살고 싶다고 말했다. 모녀는 함께 기도했고 마리암은 예수님께 자신의 삶을 드렸다.

이에 현숙 폴리 대표는 “이것이 바로 폐쇄된 국가에서 현지 기독교인들의 성경 배포를 통해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이라며 “무슬림에게 성경을 배포하는 사역 덕분에 성경이나 복음 메시지를 접할 기회가 거의 없거나 전혀 없는 이집트 ‘콥트(Coptic)’ 기독교인을 전도할 수 있는 문도 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폴리 대표에 따르면, 어퍼이집트(Upper Egypt) 지역의 현지 기독교인 한 명이 콥트 성직자와 이야기를 나누는 중, 콥트 성직자의 교회 주변에 사는 무슬림들에게 성경을 나눠줄 계획에 대해 말했을 때, 콥트 성직자가 매우 감격했다. 이에 기독교인은 콥트 성직자에게 성경 몇 권 나눠줬다. 이에 콥트 성직자는 ‘교회 모임을 통해 신자들에게 나눠줄 수 있도록 성경을 주신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주님께서 여러분의 사랑의 노고에 상급을 주시기를 기도한다’고 감사편지를 보냈다. 이에 현지 기독교인은 “무슬림과 명목상의 기독교인들이 주 예수님을 구원자로 영접할 수 있도록 영적인 문을 열어주는 것이 하나님 말씀의 능력”이라고 말했다.

한편, 무슬림 한명에게 성경 한권을 전해주는 데 드는 비용은 7000원으로, 무슬림에 성경 보내기 프로젝트에 동참하기를 원하는 사람은 한국VOM 웹사이트(이집트 선택)에서 참여할 수 있다. [복음기도신문]

<저작권자 ⓒ 내 손안의 하나님 나라, 진리로 세계를 열어주는 복음기도신문. 출처를 기재하고 사용하세요.> 제보 및 문의:

Print Friendly, PDF & Email

관련 기사

20241120_Youth
[청년 선교] 함께 해주시는 주님으로 기쁘고 행복한 시간
20241120_VOM_KOREA
한국 VOM, 핍박 받는 형제자매 소식 담은 '2025년 기도달력' 무료 제공
karen-241120-1
[오영철 칼럼] 소수 부족 카렌 신학생, 주류 민족 버마인을 전도하다
20241117_Youth
[청년 선교] 한국어, 일본인 만나고 교제하는 통로로 사용되다

최신기사

[TGC 칼럼] 천국에서 우리는 빈둥거리지 않을 것이다
[김수길 칼럼] 겐그레아(Κεγχρεαίς)에서 만나는 뵈뵈 집사와 바울
탈북민 북송반대 국민연합, “중국 정부, 탈북난민 강제북송 중단하라!”
[청년 선교] 함께 해주시는 주님으로 기쁘고 행복한 시간
파키스탄 목회자 딸, 무슬림에게 강간·납치 당한 후 되려 협박... 기독 정당, 이슬람 사회에 '탄원'
중국, 화교 아동에게 공산주의 이념 캠프 실시… 뿌리 찾기 구실로 꼬마 화교 경찰 만들기
[오늘의 한반도] "이태원참사 등에 국민 분노 자극하라" 북한 지령받은 민주노총 외 (11/25)
Search

실시간최신기사

cross20220305
[TGC 칼럼] 천국에서 우리는 빈둥거리지 않을 것이다
cenchrea-241125-1
[김수길 칼럼] 겐그레아(Κεγχρεαίς)에서 만나는 뵈뵈 집사와 바울
Forced repatriation to North Korea-241125
탈북민 북송반대 국민연합, “중국 정부, 탈북난민 강제북송 중단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