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무장세력 보코하람이 나이지리아 여학생을 납치, 이들을 노예시장에 넘기겠다고 밝혀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이 사건해결을 돕겠다고 밝혔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6일 미국 방송사들과 인터뷰에서 “가슴이 미어질듯하고 정말 충격적”이라며 국제사회 대응을 촉구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는 납치된 나이지리아 여학생 구출 작전을 돕기 위해 가능한 모든 일을 할 것이며 이미 나이지리아 정부의 동의를 받아 관련 전문가들을 파견했다고 확인했다.
나이지리아에서 이슬람 국가 건설을 주장하는 보코하람은 자신들이 동북부 치복시의 한 학교에서 실종된 여학생 276명을 납치했으며, 이들을 시장에 노예로 내다팔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우리의 단기 목표는 당연히 여학생들 구출을 위해 국제사회와 나이지리아 정부를 지원하는 것”이라면서 “그러나 일상 생활을 파괴하는 단체들에 대한 문제도 폭 넓게 다루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나비 필레이 유엔 인권최고 대표는 굿럭 조너선 나이지리아 대통령에게 여학생들을 무사히 구출하고 아동 권리를 보호하는 데 노력을 아끼지 말 것을 촉구했다.
유니세프도 성명을 내고 나이지리아 소녀 8명이 더 납치된 데 대해 격분한다고 밝혔다. [복음기도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