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안에 하나님 나라, 진리로 세계를 열어주는

   - Prize Wisdom 그를 높이라 (잠4:8) -

“넘어져 있을 때… 다시 주님만 의지하게 해주셨어요”

어제 갑자기 복음이 싫어지며, 듣기 싫어졌 습니다.

청소년 예배가 끝난 후 말씀기도예배가 있었는데 잠시 틈이 있어 밖으로 나갔습니다. 그런데 가는 길에 어떤 불량 청소년들을 만났습니다. “아까 전에 우리한테 쎄리던 얘 들 맞지?”라며 무섭게 쳐다보더군요. 갑자기 그러니 저도 좀 째려봤습니다. 그 아이가 화가 났는지 들어본 적도 없는 욕을 했습니 다. 그래서 너무 놀라 바라보다가 아까 나 혼자 웃긴 행동을 하다가 나와 눈이 마주친 두 사람을 보고 창피하여 웃은 게 생각이 났습니다. 그래서 그 때 상황을 설명하였지만 막무가내였습니다.

그리고 나이도 물어 보고 신상정보를 캐묻고, 빨리 말하라고 다 그쳤습니다. 제가 더 나이가 많은 것을 알고는 빈정거리며 말했습니다. ” 빽 있어? 고 2나 고 3에 아는 사람 있어? 친구들 데려와 봐!” 없다는 저의 말을 듣고는 한 마디 툭 내뱉 었습니다. “찌질이네.” 그 아이는 옆에 있는 친구들과 웃으며 빈정거렸습니다. 그 때에 정말 주님만 의지했 습니다. 욕도 하고 싶었고, 똑같이 하고 싶었지만 뭔가 일이 더 크게 벌어질 것 같아 서 참았습니다. 그런데도 남친까지 불러오며 선배 대접 받고 싶으면 똑바로 하라며 쏘아대는 등 이대로라면 상황이 끝나지 않을 것만 같았습니다.

내가 잘못한 것도 없었지만 ‘아까 기분 나 쁘게 느꼈다면 미안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는 그 아이들은 비웃듯이 말하며 굴욕감을 주고 갔습니다. 그 뒤 한참을 울었습니 다. 하지만 주님이 하셨다는 생각도 들었습 니다. 그 빽이 있냐고 물었을 때 주님이 나의 빽 이라는 마음을 주셨고, 세상이 이렇게 악하구나라는 것을 조금이나마 몸소 체험했습 니다.

또한 그렇게 막무가내로 사람을 대했던 저의 죄인 된 모습도 보았습니다. 훌쩍거 리며 돌아왔습니다. 자초지종을 들은 아빠는 괜찮다고 저를 달래주시면서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이 가끔 온실 속의 화초를 바람 좀 쐬게 해주려고 바깥에 내보낼 때가 있어. 어차피 우리는 다 세상에 나가야 하니까….”

마 음을 추스리고 다혜와 성익 형제, 요한 형제님과 같이 말씀기도를 했습니다. 말씀 을 보는 중에 죄인으로 사는 자의 최후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 말씀을 보며 주님께 감 사드렸고, 위안을 얻었습니다. 넘어져 있을 때 그런 일을 통해서 다시 주님만 의지하게 해주시는 주님의 은혜를 보면서 찬양했습 니다. 마지막으로 ‘그들을 다시 보면 어떡하지?’ 라며 걱정하고 두려움이 생겼습니다. 그때 주님은 저에게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고 가 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너희가 오늘 본 애굽 사람을 영원히 다시 보지 아니하리라'”라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너무 기뻤고 마음이 평 안했습니다. 아멘! 주님만 바라보겠습니다. 오늘도 주님이 하셨습니다.

맹다은

Print Friendly, PDF & Email

관련기사

299_1_3_Eyes of Heart(1068)
모든 사람이 갖고 있는 죄의 본성
299_7_1_Life of Faith(1068)
“달콤한 제안 대신 주님이 불러주신 곳에서 순종해요”
298_1_3_Eyes of Heart(1068)
죄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른다
298_7_1_Life of Faith(1068)
“주님! 믿음으로 파를 잘 썰게 도와주세요”

최신기사

[김종일 칼럼] 무슬림 복음 전도에서 ‘문화 변용’ 문제
[GTK 칼럼] 예수의 좋은 병사여, 함께 고난을 받으라(2)
차별금지법 존재하는 영국, 트랜스젠더 학생에게 다른 성별 불렀다고 교사 해임
라틴 아메리카, 공산 정권·갱단 등에 의해 기독교 극심한 박해
[오늘의 한반도] 제주서도 퀴어행사 개최 예정 외 (5/18)
[오늘의 열방] 수단 북다르푸르주, 내전으로 56명 사망 외 (5/18)
“복음기도신문 300호, 미라클 300을 축하합니다” – 김용의 선교사
Search

실시간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