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에 두 차례…강의와 보이는 말씀으로 복음 전해
문화행동 아트리의 공연예배
뮤지컬이라는 문화공연을 통해 복음을 전하는 문화예술선교단체 문화행동 아트리(대표 김관영 목사).이 단체의 문화복음학교 액세스(ACCESS)를 통해 삶의 의미와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회복하는 청소년들이 늘어나고 있다.
매년 여름과 겨울 두 차례 시행되고 있는 아트리의 청소년 대상 문화복음학교 액세스. 훈련과정은 살아있으나 죽은 것 같은 청소년들에게 왜 우리가 살아야하며, 어떻게 믿음의 삶을 살 것인지에 대한 무겁지만, 필연적인 질문을 던지며 답변을 찾게 하고 있다.
깨어진 가정으로 고민하며 힘들어하던 한 자매는 이 훈련과정을 마치고 이렇게 고백했다.
“알콜중독자인 엄마에 대한 분노로, 엄마가 죽기만을 바랬다. 그러다가 내가 먼저 자살을 시도했다.”며 자신의 이전의 모습을 소개했다. 그러나 이 훈련과정을 통해 복음의 진리를 듣고 자신이 실제 뮤지컬의 극중 인물이 되어보면서 자신이 왜 그런 고통을 겪어야했는지 이해하게 됐다. “이제 추악하고 더러운 죄악들과 헤어지겠다. 오직 주님만을 바라보겠다. 이제 내 자신을 선교사로 드린다.”고 밝혔다.
엄마를 증오하고 자살을 시도하던 한 청소년 자매가 어떤 과정을 거쳐 이같은 결단을 내리게 됐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이 학교는 김관영 목사의 강의와 아트리의 문화선교사들이 몸으로 보여주는 ‘보이는 말씀(공연예배)’를 통해 성경의 진리를 풀어놓는다. 이 땅의 다음세대에게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며, 그들을 온전히 복음 앞에 세우기 위해 이 과정을 진행하는 것이다.
지난 1월 22일부터 25일까지 3박4일 동안 일산 화평교회에서 진행된 6기 액세스에는 79명의 훈련생들이 참여했다. 섬김이들도 훈련생과 동일하게 모든 일상의 삶을 정리하고 훈련기간 동안 꼼짝없이 이 과정을 참여해야 한다. 이렇게 모집된 60여명의 섬김이들이 모집됐다. 섬김이들은 전국 방방곡곡에서 모여들었다. 심지어 파키스탄에 체류하다 이 집회를 섬기기 위해 참석한 섬김이도 있었다.
매일 한 편의 뮤지컬로 복음의 본질 조명
강의 진행에 이어 문화선교사들이 선보이는 공연예배도 매일 진행됐다. 매일 1편의 뮤지컬이 이 기간 내에 펼쳐지는 것이다. 이를 위해 문화선교사들은 거의 매일 밤을 꼬박 새며 무대 세트를 설치하고 리허설을 점검하며 이 학교를 진행하고 있다.
죄인 된 우리를 위해 하늘 아버지가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주신 의미와 그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에게 허락된 아버지의 사랑이 어떤 은혜인지 알아듣기 쉽게 설명한 뮤지컬 공연은 훈련생들의 마음을 송두리째 흔든다.
장애아 공동체에서 선천성 장애를 갖고 태어나 금방 죽을 것이라는 아이의 짧은 생명을 통해 복음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루카스’. 갈라디아서 2장 20절의 말씀을 온 몸으로 깨닫게 하는 ‘가스펠’. 중세시대 말씀을 목숨 걸고 전한 롤라드들의 삶을 통해 우리가 받은 복음의 의미와 우리의 태도를 되새겨보는 ‘더 북’의 공연예배가 매일 무대에 오른다.
그리고 훈련생들 역시 이 뮤지컬의 일부분을 떼어내 역할극에 참여해봄으로써, 우리에게 복음을 주신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하기도 한다.
화려한 무대 없이 교회 강대상이 위치해 있던 무대 전면은 검은 막으로 단출하게 드리워진 채 십자가의 의미가 원색적으로 파헤쳐져 전달되는 것이다.
십자가에서 거듭난 부활생명을 감격적으로 선포
강의와 보이는 말씀을 통해 복음을 깨닫게 된 훈련생들은 마침내 내게 실제된 복음의 기쁨을 선포한다. 최근 훈련과정을 마친 몇몇 훈련생들의 고백을 요약, 소개한다.
“제 속엔 수많은 중독들과 음란과 거짓이 가득 차 있었습니다. 저는 제가 하나님이길 원했고, 내가 죄 지어놓고 하나님을 원망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의 인정과 칭찬을 받으려고 배우가 되려고 했습니다. 이렇게 걸레같이 너덜너덜한 내가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 못박혀 죽었고, 내 안에 예수님이 사신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다시는 죄로 돌아가기 싫습니다. 이제 나를 더 이상 높이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두 마음을 품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외모가 우상 되어서 코에 넣었던 실리콘도 빼겠습니다. 이제는 오직 예수그리스도의 복음만 전하는 주님의 종이 되길 원합니다.”
한 훈련생은 복음 앞에 선 감격을 이렇게 고백했다.
“저는 잠깐의 짜릿한 쾌락을 위해 무슨 짓이든 했습니다. 이제 오랫동안 붙들었던 모든 죄를 놓습니다. 그리고 스마트폰을 버리겠습니다. 계속해서 나에게 은혜의 손길을 내밀어 주셨는데, 그냥 두려워서 숨어버렸던 악독한 죄인입니다. 이런 죄인인 나는 2000년 전 주님과 함께 죽었습니다. 이제는 내가 아닌 주님이 사십니다. 나에게 영원한 기쁜 소식이 되어주신 이 복음을 가족과 함께 나누겠습니다.”
또 한 자매 훈련생은 그동안 복음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자신을 돌아보며 이렇게 말했다.
“나는 복음을 이용했습니다. 그래서 내 기준을 정해놓고, 다른 사람을 정죄했습니다. 나는 주님의 절대적인 은혜가 아니면 자기 의에 꽁꽁 싸여 주님을 절대 바라볼 수 없는 비참한 자입니다. 심지어 복음 앞에 잘 서서 사람에게 주목받고 싶었습니다. 십자가를 교묘하게 외면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나를 하나님이 태초부터 사랑하셨습니다.
지긋지긋한 죄 자체인 나는,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습니다. 이제는 예수님 그 분 자체로 살아났음을 믿습니다. 이제 첫사랑보다 더 큰 사랑으로 주님만 사랑하겠습니다.”
아트리(www.gospelartree. com)는 이같은 뮤지컬과 강의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깨어진 우리의 실상을 드러내고 복음을 영화롭게 하고 있다. [GN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