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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럽 등 ‘오징어게임’ 폭력성, 시청제한…심각한 “생명권 침해” 외 (10/11)

▲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게임'. 사진 :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예고편 영상 캡처

오늘의 열방* (10/11)

미국, 유럽 등 오징어게임폭력성, 시청제한심각한 생명권 침해

넷플릭스의 한국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미국과 유럽에서 폭력성을 이유로 미성년 학생들을 보호해야 한다는 학부모와 학교 측의 경고를 잇따라 받고 있다고 10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미국 부모들로 구성된 미디어 감시단체인 부모 텔레비전·미디어 위원회(PTC)는 지난 6일(현지시간) 논평에서 ‘오징어 게임’에 대해 “믿기 어려울 만큼 폭력적”(Incredibly violent)이라고 지적하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도 ‘오징어 게임’을 따라 한 콘텐츠가 다양한 소셜미디어에 올라오고 있다는 점을 부모들이 경계하고 조처를 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인권단체 앰네스티 인도네시아 지부는 오징어 게임 내용에서 8개의 인권침해 사례를 뽑아내고, 스토리의 시작부터 끝까지 분명한 생명권 침해가 일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탈리아 코로나 면역증서도입수천명 시위

이탈리아가 모든 일터에서 코로나19 면역증서인 ‘그린 패스’를 의무화하기로 한 가운데 이를 반대하는 수천 명이 9일(현지시간) 로마, 밀라노, 중부 체세나 등지에서 거리 시위를 벌였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마리오 드라기 총리가 이끄는 이탈리아 정부는 오는 15일부터 모든 근로 사업장으로 그린 패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앞서 이탈리아는 의료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그린 패스를 적용 중이다. 그러나 면역과 알레르기 문제로 백신 접종 면제를 받은 사람도 무급 정직 처분을 당하는 등의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그린 패스 제도 확대로 영향을 받게 될 이탈리아 노동자 수는 민간 부문 1470만 명, 공공 부문 32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이란 “20% 농축 우라늄 120까지 생산

미국과 이란이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복원 협상을 재개할지 신경전을 벌이는 가운데 이란이 9일(현지시간) 20% 농축 우라늄을 120㎏까지 생산했다고 밝혔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이란은 농축 우라늄 생산을 하지 않는다면 필연적으로 테헤란 원자로의 연료 부족 문제가 생길 것이라며 농축 우라늄 생산의 정당성을 강조하고 있다. 앞서 이란은 지난 4월 20% 농축 우라늄을 50㎏까지 생산했다면서 연내 120㎏까지 확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란은 지난 4월 초부터 오스트리아 수도 빈에서 러시아와 중국, 프랑스, 영국, 독일과 핵 합의 복원을 위한 협상을 진행해 왔으나 6월 20일 잠정 중단됐다. 이란이 농축 우라늄 생산과 관련한 사실을 대외적으로 공표하는 것은 미국의 핵 합의 복귀를 압박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탈레반 유엔대사, “소수민족과 여성 포용하겠다내각에 추가발표

아프가니스탄 재집권 후 폐쇄적인 국정 운영으로 비난받아온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이 9일 아랍권 매체 알자지라와의 인터뷰에서 소수 민족과 여성 등을 포용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지난 8월 15일 20년 만에 아프간을 재장악한 탈레반은 이후 과거 통치기(1996∼2001년) 때와 달리 포용성과 인권 존중을 보여주겠다고 거듭 약속했다. 하지만 최근 잇따라 발표된 과도 정부 내각 명단은 탈레반 핵심 지도부와 남성 위주로 꾸려졌다. 소수 민족 출신은 극히 일부 포함됐을 뿐 전 정부 인사나 여성은 완전히 배제됐다. 또 하자라족 주민 살해 등 소수 민족 탄압에 대한 보도도 계속 나오는 상태라 국제인권단체 등은 우려를 드러내고 있다.

미얀마 민주진영, 시민군 이어 경찰도 창설 추진

쿠데타 군사정권에 맞서는 미얀마 민주진영 임시정부인 국민통합정부(NUG)이 시민 자체 무장조직에 이어 자체 경찰조직 창설 준비를 위해 ‘경찰청 임시 행정위원회’를 구성하고 있다고 10일 현지 소식통이 전했다. NUG는 이와 관련, “시민불복종운동(CDM)에 참여하는 시민과 그 가족을 보호하고 시민들의 제반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한 목적”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소수민족 무장조직의 활동으로 군부가 장악하지 못한 카야, 친, 케인주 등 일부 국경 지대에서는 이미 자체 경찰조직이 결성돼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부 카야주에서는 카레니주경찰(KSP)이라는 경찰 조직이 지난 8월 말 출범했다. 친주에서도 띠떼인 및 뚠쟌 두 도시를 중심으로 CDM에 참여한 경찰들로 구성된 자체 경찰조직이 지난달 말부터 활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가짜 보드카사건29명 사망, 54명 중독

러시아 오렌부르크주 4개 지역에서 9일(현지시간) 가짜 보드카를 마시고 29명이 숨지고 23명이 여전히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그중 5명은 중태에 빠지는 등 54명이 중독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이 보도했다.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러시아에선 옛 소련 붕괴 후인 개방 초기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어려운 경제 사정으로 가짜 술이나 심지어 공업용 알코올을 마시는 사람들이 많아 중독 사망 사건이 심심찮게 발생했다가 근절됐다. 이번 사건은 오랫동안 서방 제재와 코로나19 등으로 러시아의 경제난이 심화한 가운데 생활고가 가중된 지방 주민들이 값싼 술을 찾으면서 가짜 보드카까지 등장한 것으로 지적된다.

초대박 중국영화 항미원조‘, 한국전쟁 왜곡 비판한 저명 언론인 구류

중국이 한국전쟁을 철저히 자국의 시각에서 그린 중국 영화 ‘장진호’가 역대 중국 흥행 1위를 향해 질주하고 있는 가운데, 저명 중국 언론인이 이 영화와 전쟁을 비판했다가 체포됐다고 10일 온라인 매체 펑파이(澎湃)가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경제 주간지 차이징(財經)의 부편집장을 지낸 뤄창핑(羅昌平)은 지난 6일 중국의 트위터인 웨이보에 ‘항미원조(抗美援朝) 전쟁’에 대해 비판했다가 영웅열사 명예훼손 혐의를 받았다. ‘항미원조 전쟁’은 미국에 맞서 북한을 지원한 전쟁이라는 뜻으로, 중국이 자국군이 참전한 한국전쟁을 일컫는 말이다. 중국은 학교에서 북한의 남침으로 전쟁이 발발했다는 것은 가르치지 않고, 제국주의 침략자인 미국이 개입해 38선을 넘었기 때문에 자국도 참전할 수밖에 없었다고 강조하고 있다.

레바논, 최악 경제난연료부족에 전력공급 전면 중단

최악의 경제위기 속에 연료난에 허덕여온 레바논에 결국 전력 공급이 완전히 중단됐다고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레바논 국영 전력회사는 이날 성명을 통해 연료 부족으로 최대 규모의 화력발전소 2곳의 가동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북서부 해안에 있는 데이르 암마르 화력발전소는 8일, 남서부 해안에 있는 자흐라니 화력발전소는 9일 각각 운영이 중단됐다. 이에 따라 자체 발전기를 돌리는 일부 가정을 제외한 대부분의 레바논 국민은 전기 없는 생활을 해야 한다. 레바논은 2019년 시작된 경제 위기가 코로나19 대유행과 지난해 8월 베이루트 대폭발 참사라는 악재를 만나 깊어지면서 국가 붕괴 직전의 위기로 내몰렸고, 총사퇴한 내각이 다시 꾸려지지 못하면서 정부 기능도 1년 넘게 사실상 마비 상태였다.

중국, 전력대란으로 공장 가동 줄줄이 중단경제난 우려

9월 중순부터 갑자기 중국 전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이례적인 전력 대란이 하반기 중국 경제 안정을 위협하는 복병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10일 연합뉴스가 전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전력 대란 사태가 중국의 성장 동력을 약화하는 데 그치지 않고 세계 공급망에 충격을 안기는 한편 세계적 스태그플레이션(불황 속 물가상승)을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다. 중국은 9월 중순부터 광둥성, 저장성, 장쑤성, 랴오닝성, 지린성, 헤이룽장 등 최소 중국의 20개 성(省)급 행정구역에서 산업용 전기를 중심으로 제한 송전이 이어지고 있다. 제철·제련 등 에너지 소비가 특히 많은 일부 산업을 시작으로 최근에는 섬유, 제지, 식품, 전자 등 거의 모든 산업으로 제한 송전이 확대됐다.

북한, 수확기에도 식량난주민들 식량 가격 폭등으로 고초

북한이 가을걷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함경남북도 일대의 식량난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라고 8일 VOA가 전했다. 워싱턴의 민간단체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최근 인공위성 사진을 분석해 북한의 올해 곡물 생산량이 예년 수준을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북한은 지난 8월에 폭염과 가뭄으로 곡창지대인 황해남북도, 평안남북도가 영향을 받았고, 기계화가 안 된 북한의 추수와 탈곡이 끝나려면 12월이나 되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해 1월 코로나로 북-중 국경 봉쇄 이래 21개월 넘게 중국에서 물자 반입이 끊기며 시장이 얼어붙어 장마당의 쌀값이 크게 올랐고, 특히 함경남북도와 양강도, 자강도, 강원도 일대는 연말까지 식량난이 계속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 6월 15일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이례적으로 식량난을 공식 시인했다.

서울시교육청 학부모교육과정, “남성이 잠재적 성범죄자”

7일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교육청 국정감사에서, 서울시교육청이 실시하는 학부모리더교육과정 중 남성을 잠재적 성범죄자로 취급하는 강의가 진행됐다는 지적이 나왔다고 10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날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김병욱 의원(포항시남구울릉군)은 “학부모들에게서 제보를 받았다”며 서울시교육청이 실시하는 교육 중 “모든 남성들의 문화에 성착취 카르텔이 잠재적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내용이 포함된 강의 영상을 틀었다. 또 같은 교육과정에서 다른 강사가 강의한 영상에서는 “남자의 몸을 가지고 남자에게 끌리는 사람”, “여자의 몸을 가지고 여자에게 끌리는 사람”이 있다고 한다. “트랜스젠더가 수술을 하지 않고 화장을 하지 않고 치마를 입고 있지 않으면 판사가 성별을 바꾸어 주지 않는다. 국가의 폭력”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아울러 해당 강의들의 목적이 교육부의 성교육 표준안과 차이가 있어 학부모들 사이에서도 우려가 많아 논란이 있는 유네스코의 ‘포괄적 성교육 활동가 양성’인 점도 문제시 됐다.

[동맹군 소식]

복음기도신문 선교기자, 통신원(취재, 사진)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코로나와 내전, 쿠데타 등 선교지에서 일어나는 긴급한 소식들을 복음기도신문에 전달해 국내외에 있는 기도동역자들이 보고 신속하게 기도할 수 있도록 돕는 선교기자로 동역하실 분들을 기다립니다. 또한 국내에서 일어나는 숨겨진 믿음의 행진, 복음을 전하는 모임, 기도의 연합 등 복음기도동맹군들이 함께 참여해 하나님나라의 부흥에 참여할 수 있도록 현장을 소개하는 통신원의 참여도 희망합니다. 학생은 학교에서, 사역자들은 사역현장에서, 또 하나님 나라에 대해 관심을 갖는 누구라도 글쓰기, 또 사진 찍기로도 동역할 수 있습니다. 문을 두드려주세요. 문의 | E-mail : ☏ 010-6326-4641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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