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열방* (8/5)
美 서부 대형산불 다시 확산…주민 1000명에 대피령
미국 서부를 3주째 태우던 산불이 위험한 속도로 커졌다고 3일 AP통신이 전했다. 이 산불은 근처 플러머스, 뷰트 카운트에서 1024㎢를 태우면서 바람을 타고 그린빌 쪽으로 확산하고 있어 소방당국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북부 플러머스 국유림 근처의 그린빌에서 불길 차단 작업에 나섰다. 캘리포니아주 소방당국은 그린빌 지역과 근처 알마너 호수 휴양지의 주민 1000명 정도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이번 산불은 지난달 14일 발화한 뒤 35%만 불길이 잡힌 채 계속되면서 지금까지 주택을 비롯한 건물 67채를 태웠다. 소방당국은 가뭄, 폭염, 바람 등 산불을 부채질하는 3대 악재에 고전하고 있다.
베트남, 코로나 4차 유행 확산중… 어린이 대거 감염
베트남에서 코로나19 4차 유행이 확산하는 가운데 수도 하도이에서 확진자 중 어린이들이 다수 포함돼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고 4일 연합뉴스가 전했다. 지난달 5일부터 30일까지 4차 코로나 유행으로 인한 신규 확진자 중 5세 이하 어린이의 비율은 5%로 집계되어 과거 1∼3차 유행에 비해 높은 수치라고 보건당국은 설명했다. 델타 변이의 강한 전염력에서 어린이 감염이 상대적으로 증가한 원인으로 꼽으며 감염된 어린이들 중 다수는 증상이 경미하지만 면역력이 약한 일부는 상태가 심각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일본, 코로나19 폭증에 응급의료 마비 직전
도쿄올림픽이 열리는 가운데 일본은 코로나19 확진자가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응급의료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고 4일 연합뉴스가 전했다. 지난 일주일간 일본에서는 2376건의 구급 이송 곤란 사안이 발생한 가운데, 소방당국이 환자를 받아줄 곳을 찾기 위해 의료기관에 4차례 이상 조회했음에도 이송할 병원이 없어 30분 이상의 지체가 발생했다. 작년 같은 시기에는 구급 이송 곤란 사안이 1160건이었는데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2배를 웃도는 수준으로 증가했다.
아프간 카불서 국방장관 노린 테러·총격…20명 사상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 철수 여파로 치안 불안이 극심해진 가운데, 카불의 그린존 인근에서 국방장관을 노린 폭탄 공격이 수차례 일어나 약 2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3일 AF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이날 공격 중에는 국방장관 공관을 겨냥한 차량 자폭 테러가 일어나 경호요원 일부가 다치기도 했다. 정부군은 즉각 반격해 테러범 전원을 사살했으며, 주민 수백 명이 대피했다고 밝혔다. 아프간에서는 지난 5월부터 미군 철수 여파로 탈레반이 정부군을 공격하며 세력을 넓히고 있다.
중국, 외국서 기독교 집회 참석한 성도 5명 체포
중국 공산당이 산시성의 한 가정교회 소속 기독교인 5명을 작년 미국 팀 켈러 목사와 D. A. 카슨 목사가 강사로 나온 말레이시아의 기독교 콘퍼런스에 참석했다는 이유로 체포했다고 2일 크리스천투데이가 전했다. 이 5명의 기독교인은 타이위안시 슝청개혁교회 출신으로, 중국계 인도네시아인 스티븐 퉁 목사가 주최한 ‘KL2020 복음 문화’ 콘퍼런스에 참석한 혐의로 21일 체포돼 구금됐다. 슝청교회는 지난 11월부터 지속적 괴롭힘과 억류 등 집중 공격 대상이 되고 있다. 중국 당국은 올해 종교인들에 대한 새로운 제한적 행정 조치를 시행하고, 성경앱과 기독교 위챗 계정을 삭제하는 등 박해 수위를 높이고 있다.
印 하층민 9세 여아 집단 성폭행·살해 사건… 연일 시위
인도 뉴델리에서 최하층민인 불가촉천민 출신 9세 여아가 집단 성폭행당한 뒤 살해됐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연일 시위가 이어지며 민심이 들끓고 있다고 4일 NDTV 등 인도 언론이 전했다. 뉴델리 경찰은 지난 1일 오후 힌두교 승려 1명과 화장장 직원 3명 등 남성 4명을 성폭행, 살인 혐의로 체포했다. 이들은 1일 뉴델리 남서부 지역 화장장에서 물을 구하러 온 9세 여아를 집단 성폭행하고 살해했다. 사건 당일 여아의 어머니를 불러 아이가 감전사했다며, 경찰에 신고할 경우 의사가 부검 과정에서 장기를 몰래 팔 것이라고 겁을 준 후 시신을 화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사실이 보도되자 현지에서는 며칠째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인도는 헌법을 통해 카스트에 의한 차별을 금지하고 있지만, 인도 사회에는 특히 불가촉천민 여성을 겨냥한 성폭행과 살인이 끊이지 않는 상황이다.
“나이지리아 기독교인 父子, 귀가 도중 참수돼”
나이지리아에서 지난 1일 저녁 합창단 훈련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기독교인 아버지(46)와 그의 7세 아들이 급진적인 풀라니 목동들에 의해 참수되는 사건이 일어났다고 3일 영국 크리스천투데이가 보도했다. MYDA(Miango Youth Development Association) 대변인 종고 로렌스는 폭력을 멈추기 위해 외부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그는 “올해 우리 국민 17명이 풀라니 목동에게 살해당했다. 국제 사회가 우리를 도와야 한다. 우리는 포위 공격을 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올해 지금까지 나이지리아에서 최소 3400명의 기독교인이 사망했다는 끔찍한 보고서가 발표된 이후 발생했다.
예장 합동 청장년들, ‘평등법 철회 캠페인’ 지속
기독청장년면려회전국연합회(전국CE)가 이상민 의원이 발의한 평등법 철회를 위한 캠페인을 지속 전개하고 있다고 4일 크리스천투데이가 전했다. 첫 여성회장으로 출발한 전국CE 72회기 회장 윤경화 집사는, 출범예배를 시작으로 하여 차별금지법, 동성애, 이슬람, 낙태 등 하나님을 대적하는 세상적인 문화와 가치관에 대해 주저함 없이 운동을 전개하겠다고 선언했다. 먼저 전국CE는 올해 2월 전국의 중앙위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중앙대회에서 “차별금지법 반대 성명서”를 발표하고, 로컬행사와 집회에서 차별금지법에 대한 실상을 알리는 배너, 현수막, 전단지를 배포하고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매 행사 때마다 가졌다.
기독인총연합회, “8.15 광복절, 자유대한민국 건국의 날로도 기념하자”
한국기독인총연합회가 8.15 광복절 제76주년을 앞두고 3일 “건국일을 되찾자! 건국의 날을 기념하며 해방에 감사하고 자부심을 가져보자”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다고 4일 기독일보가 전했다. 이 성명에서 “자유대한민국은 건국 이래 73년 동안 세계 속에 하나의 독립된 국가로 1948년 8월 15일은 실질적, 역사적으로 세계가 인정하는 대한민국 건국일이다. 사회주의와 민주주의는 함께 갈 수 없다는 것을 깨달은 이승만 대통령은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을 건국했다. 이 시대는 우리의 선택을 요구하고 있다. 자유대한민국과 사회주의 중 어떤 가치를 따를 것인가.”라며 “해방과 건국은 한 날이다. 자유대한민국의 국민들은 8.15를 건국의 날로 지키고 해방절, 건국절을 함께 기념해야 한다. 나라의 건국일을 찾아 교육하고 기념하고 감사하는 8.15가 되게 하자”고 밝혔다.
[동맹군 소식]
복음기도신문 ‘은혜광고’ 게재 이벤트
복음기도신문이 사업장을 운영하는 독자들을 격려하는 마음으로 부르심의 현장에서 다루고 있는 사업체나 제품 정보를 신문지면이나 인터넷신문 사이트를 통해 소개한다. 대상은 복음기도신문 1년 이상 정기구독자(복음기도동맹선언문 및 행동강령 서명자)로 전화나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문의 ☏ 010-6326-4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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