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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선 칼럼] 유대인의 자본주의와 공산주의, 그리고 대한민국

ⓒ 현승혁

2021년은 중국 공산당 창당 100년이 된다. 중국 방송을 보니 역사박물관을 만들고 대대적으로 기념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화면에 비친 것을 보니 마르크스와 엥겔스의 조상이 있다. 그것을 보노라니 중국은 유대인 마르크스가 만든 사상으로 현재의 중국체제를 구성하고 있다. 며칠전 한국에서는 김기현 국회의원의 국회 연설이 있었다. 제목이 ‘586 운동권의 국가사유화’이다. 공산주의와 사회주의 인식을 가졌던 한국의 586세대들이 한국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를 어떻게 변질시키고 있는지를 잘 말했다. 저들은 단지 잘못된 사상체계를 적용하다보니 잘못되었다는 정도가 아니라 그 권력을 이용하여 더럽게 자신들의 사욕(私慾)을 챙기고 있다. 나라가 망하건 말건 상관없다는 식의 태도이다. 이 글은 두 방송을 보면서 마음에 느껴지는 것이 있어서 썼다. 나름의 의미가 있기를 바란다.

유대인 자본주의

1)유대인 공동체

세상의 나라들은 모두 유대인이 만든 체제 아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자본주의는 유대인이 발전시킨 체제이다. 원래 자본이란 것은 큰 의미가 없었다. 왜냐하면 고대와 중세 시대는 모두 땅을 중심으로 경제가 운영되었기 때문이다. 성경에서 하나님이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 체제를 구성할 때도 12지파에게 땅을 균등하게 분배한 것이었다. 유대인들은 로마제국에 저항함으로 이스라엘 땅에 거주할 수 없게 되었다. 그들은 유럽 전역으로 흩어졌다. 이렇게 되면 보통의 민족들은 민족의 정체성을 잃게 된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그 땅의 민족과 국가에 흡수된다. 그런데 유대인들은 전혀 그렇지 않았다. 왜냐하면 그들은 여호와 하나님을 믿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하나님의 계시를 알기 위해서는 반드시 모세오경을 읽어야 했다. 그러므로 어떤 나라에 살든지 유대인들은 그 땅의 언어와 동시에 히브리어를 익혔다. 그리고 13세에 성인식을 치를 때에는 그 기준이 ‘히브리어로 모세오경을 읽을 수 있는가?’ 하는 것이었다. 하나님은 정신과 사상을 뜻하며 언어는 민족을 이루는 가장 중요한 기준이다. 하나님이 아브라함 때부터 어떻게 그들 유대인과 함께 했는지는 모세오경을 통해 읽게 된다. 그러니 역사개념은 자연히 형성되는 것이다. 이런 정황을 볼 때에 유대인들은 어떤 땅에 살든지 그들의 민족성을 잃지 않게 된다.

2)유럽의 유대인

이런 유대인의 단결력을 보면서 유럽의 나라들은 그들을 싫어하고 배척하게 되었다. 그러므로 그들이 정착할 수 없게끔 땅을 주지 않았다. 앞서 말했지만 고대와 중세시대의 경제 기준은 땅이다. 땅을 받을 수 없다는 것은 마치 그랄 족속이 이삭의 우물을 메워버리는 것과 같은 행위였다. 즉 그것은 죽으라는 뜻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럽의 유대인들은 죽지 않았다. 유대인들은 땅이 없는 대신 현금을 유통시켜 이자를 받는 일을 했다. 이것은 요즘 말로 하면 금융업이다. 기독교인들인 유럽의 나라들은 이자로 부를 취득하는 유대인들을 경멸했다. 셰익스피어의 「베니스의 상인」에 나오는 유대인 샤일록은 아주 탐욕스럽고 악하여 마치 악마의 화신인 것처럼 묘사되고 있다. 그것이 당시 유럽인들이 유대인을 바라보는 시각이었다. 게다가 유대인들이 부를 축적하면 한 밤중에 몰래 가서 유대인들의 집을 약탈했다. 그렇게 해서 유럽은 나름의 경제적 부의 분배를 이루고 있었다.

3)유대인 자본주의

그러다가 세상이 달라졌다. 흑사병이 창궐하여 많은 농노들이 죽었다. 이제 노동력은 귀해졌다. 그러므로 돈을 주고 그들의 노동력을 사야 하는 세상이 되었다. 게다가 도시가 형성되고 자치권이 발생하면서 사람들은 도시로 몰려가서 무역에 종사하며 노동자가 되었다. 이전에는 장원에 머무는 농민으로서의 농노였다면 이제 도시로 가서 노동자가 되었다. 이것은 변화가 일어난 것이다. 노동의 대가로 돈을 받고 그 돈의 소유권을 보호해주는 법과 언론이 도시에서 발달하면서 개인의 권리가 강화되었다. 이제 땅의 소산물이 아니라 생산과 무역이 경제의 주축이 되었다. 이런 상황에서 자본을 이용하는 것은 매우 중요해졌고 여기서 자본주의가 형성된 것이다. 한마디로 자본주의는 유대인들이 주축이 되어 있었다.

마르크스의 공산주의

1) 자본론

문제는 자본주의의 역사에서 탐욕이 기승을 부릴 때가 있었다. 산업 혁명 시대에 영국은 3살짜리 아이들까지도 노동에 참여하게 했다. 하루 16시간을 일하는 노동자들의 삶은 비참한 것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마르크스의 「자본론」이 나왔다. 그 내용은 자본가들이 노동자들에게 돌아가야 할 대가를 가져감으로 인해 자본의 축적이 일어나고 사회는 비정상적인 빈부의 격차가 벌어진다는 것이다. 그래서 1%의 자본가들이 99%의 재산을 갖고 99%의 무산자들이 1%의 재산을 갖는 비극적 상황이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무산자계급은 혁명을 통해 1%의 자본가들을 죽이고 모든 인간이 재산을 평등하게 나누어 갖는 평등 사회를 구축해야한다는 것이다.

2) 공산주의 사상에 미친 사람들

이 사상에 러시아의 레닌과 중국의 마오쩌뚱, 베트남의 호치민, 쿠바의 카스트로, 그리고 순수한 낭만주의자 체 게바라와 같은 사람들이 삶을 던져 혁명을 쟁취했다. 그런데 공산주의 세상이 펼쳐졌나? 결론적으로 그들 대다수는 다 독재자가 되었고 나라는 가난해졌으며 공산주의 체제의 인민은 게을러졌다. 한 마디로 사람이 사는 체제가 아니었다. 그런데 지금도 공산주의와 사회주의를 외치는 인간들이 있다. 도대체 정신이 제대로 된 것인가? 100년의 실험과 실습을 통해 이것은 확실히 문제가 있고 사회와 국가에 적용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사상을 추구하는 인간들은 왜 그러는지를 모르겠다. 사탄이 보낸 사람들인가? 그 영혼을 사탄에게 넘겨주고 사람들을 지옥으로 이끌어가려는 자들인가?

3) 공산주의의 심각한 문제

얼핏 보기에는 공산주의가 사람을 위하는 체제로 보인다. 그러나 공산주의는 사람을 위하는 체제가 아니다. 그것은 사람을 파멸로 몰아가는 체제이다. 사람은 자신을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 남이 나를 책임져주지 못한다. 성경에서 이웃은 내 몸과 같이 여기라고 해서 이웃이 나를 자신의 몸처럼 여겨주는 것을 믿고 내가 나를 내 몸으로 여기지 못하는 인간이 되면 안 된다. 그것은 바보이다. 먼저 내가 내 몸에 대해 책임을 지니까 다른 사람도 내 몸처럼 여기라는 말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세상사람 모두가 각자 자신을 책임지지 않고 이웃이 나를 자신의 몸처럼 책임진다는 말을 믿고 정작 자신은 책임지지 않는다면 그것이 제대로 된 체제가 되겠는가? 그런데 공산주의가 그 꼴이다. 공산당 정부가 개인의 삶을 다 책임진다는 말인데 인간의 자유까지 책임지지는 못한다.

예를 들어 나는 무역회사에 취직하여 외국도 다니면서 무역업을 하고 싶은데 학교 교사를 하라고 직업을 정해준다면 이것은 자유의 말살이다. 사회 전체가 개인보다 앞설 때에 나타나는 이 무서움이 공산주의 사회에 있다. 게다가 먹고 삶의 문제도 ‘누군가 열심히 일해서 나를 책임지겠지!’라는 생각이 인민 전체를 게으르게 한다. 이렇게 되면 망하는 것이다. 지난 100년 공산주의 사상의 나라들이 다 이렇게 가난해지고 게을러졌다. 내가 어디선가 말했지만 교회 공동체도 마찬가지이다. ‘하나님 앞에 선 나!’ 즉 자신을 책임지는 신자여야 다른 사람도 자신의 몸처럼 사랑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자신도 책임지지 못하는 사람이 다른 사람을 자신의 몸처럼 여기고 사랑한다는 것을 주변의 다른 사람들이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 사람들이 말할 것이다. “먼저 자신을 책임지는 사람이 되어야 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또 그 다른 사람들이 당신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말이다.

자본주의의 참된 의미

1) 유럽인들의 자본주의

그러므로 공산주의 아니라고 판단될 때에는 현재 남아있는 것은 자본주의이다. 막스 베버에 의하면 자본주의 종교개혁자 칼뱅으로부터 공헌이 크다고 했다. 칼뱅주의는 모든 직업은 하나님께서 부르셔서 그 일을 하라고 맡기신 것이라고 했다. 이 직업 소명설은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들이 하는 일에 자부심을 갖게 했다. 그러므로 더욱 자신의 직업에 전문인이 되었다. 또한 버는 돈은 자신을 위해서는 검소하게 사용하고 나머지는 저축함으로 국가는 그 돈을 이용하여 사회 구조를 더욱 좋게 만들 수 있었고 이것은 다시 국민들의 경제를 원활하게 함으로 부강한 나라가 되어갔다. 여기에 아담 스미스가 등장하여 「국부론」을 썼다. 이것은 영어로 보면 ‘Wealth of Nations’이다. 이 단어를 보면 나라들의 부유함을 생각했다. 아담 스미스는 자신의 나라의 부유함만이 아니라 모든 나라들이 어떻게 하면 부유해지는가? 하는 방법론을 제시한 것이다. 또한 아담 스미스는 국부론을 논하면서 그 부유함의 근원에는 「도덕감정론」이 자리하고 있다. 즉 인간은 부를 추구하지만 그것은 도덕을 파괴하는 탐욕에 의한 추구가 아니라 도덕의 감정 안에서의 부를 추구하는 것이다. 막스 베버 또한 그의 논문 ‘프로테스탄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The Protestant Ethic and the Spirit of Capitalism)’에서 인간의 탐욕을 경계하고 있다. 그러고 보면 프랑스인 칼뱅이나 영국인 아담 스미스나 독일인 막스 베버는 모두 나라와 민족이 잘 사는 것을 말하지만 그 안에 하나님의 말씀과 도덕을 파괴하는 탐욕에 의한 부의 획득을 추구하는 것을 경고하고 있다. 인간이 잘 사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그것이 다른 사람을 짓밟으면서 이루어지는 것이 되어서는 안 된다.

2) 유대인의 실제적 자본주의

내가 프랑스인 칼뱅이나 영국인 아담 스미스나 독일인 막스 베버를 말했지만 자본주의를 실제로 운영하는 사람들은 유대인들이다. 칼뱅이나 아담 스미스의 논리가 나오기 전에 유대인들은 중세시대부터 자본주의로 그들의 삶의 체제를 만들어왔다. 즉 그들의 삶은 자본주의와 딱 붙어있다. 예를들어 13세의 ‘바 미츠바’ 성인식에서 유대인들은 단지 자녀가 히브리어로 모세오경을 읽게 되었다는 것만을 보는 것이 아니다. 부모와 친척은 현재의 기준으로 한국 돈 약 6000만 원, 그러니까 미국 돈으로 5만 달러 정도를 모아준다. 그 돈은 주식이나 부동산에 투자되고 그 자녀가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 재산이 불어난다. 한국에서 부동산은 약 10년이 지나면 거의 1.7배에서 두 배 정도가 오른다고 본다. 그렇다면 그 자녀가 사업을 하든지 아니면 직장에 취직하여 주식이나 부동산으로 더욱 재산을 불려서 그가 은퇴할 시기가 되면 약 20억 정도의 재산을 갖는 부유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

결론

1) 성경이 말씀하는 두 체제

결론으로 말하겠다. 세상을 움직이는 자본주의와 공산주의는 모두 유대인에게서 나왔다. 두 극단의 체제! 그런데 두 체제는 모두 사람을 위한 참된 체제라고 말한다. 우리 눈 앞에서 정치에서 자유민주주의, 경제에서 시장경제, 사회에서 개인주의(그러나 개인주의는 이기주의가 아니다. 사회 공동체를 생각하고 책임지는 의미에서의 개인주의이다)의 자본주의, 그리고 정치에서 인민민주주의, 경제에서 통제경제, 사회에서 전체주의의 공산주의가 있다. 어떤 것이 정말 사람을 위한 체제일까?

성경에는 두 무리로 나뉘어 심판이 된다. 하나는 양의 무리이고 또 하나는 염소의 무리이다. 나는 목사로서 사람이 하나님을 믿어 구원받은 것을 전한다. 그런데 또 하나를 생각하고 말한다. 사람이 어떤 체제에서 사는 것이 더욱 나을까? 나는 단연코 자본주의 체제이다. 공산주의의 창시자는 기독교를 인민의 아편이라고 했다. 정말 분노해서 1%의 자본가들을 죽여야 할 때에 용서하자고, 사랑하자고 하는 것이 기독교라는 것이다. 그래서 그는 기독교가 인민에게 아편과 같은 역할을 한다고 했다. 이렇게 기독교를 혐오하고 제거하려는 자의 사상이기에 반대하기도 하지만, 실제로 공산주의는 사람을 게으르게 하고 나라를 가난하게 하기에 사람이 추구해야 할 체제가 아니라고 보고 기독교인은 더욱 따라가면 안 될 사상체계이다. 기독교와 공산주의는 상극이다.

한 가지 오해는 하지 말기 바란다. 나는 현재의 체제에서 가장 최선이 자본주의이기에 이것을 찬성하는 것이지 만일 자본주의보다 사람을 더 잘 살게 하고 하나님을 믿게 하는 사회체제가 있다면 나는 언제든지 그 체제를 지지할 것이다.

2) 중국이란 나라

내가 선교하는 나라, 중국! 그 나라의 체제인 공산당이 창립 100주년을 맞았다. 정치체제는 공산주의이고 경제는 시장경제를 하는 이상한 체제의 나라! 신 사회주의의 나라! 하나님을 믿는 서양에서는 사상 체계에서는 하나의 신을 믿는 것에 의하여 흔들림이 없으니 양당 제도의 자유민주주의를 해도 큰 문제가 없다. 왕국인 경우에도 그 왕은 하나님이 임명한 것으로 여기기에 내각체제로 가도 문제가 없다. 그런데 중국은 하나님을 믿는 체제가 공고하지 못하다. ‘하늘’이란 의미의 티엔(天) 사상이 있으나 이것은 살아있는 전능하신 신의 개념이 아니다. 그러므로 중국은 절대자의 개념을 황제에게 주었다. 이전에는 천자(天子)라고 하여 하늘을 대신하여 통치한다는 개념으로 왕을 천자라고 불렀으나 진시황(秦始皇)이 중국을 통일하면서 황제가 곧 신이란 개념을 만들었다. 그 후 2000년 동안 중국은 황제를 신으로 섬기고 살아왔다. 그러니 마지막 황제 ‘푸이’에 의하여 제국이 멸망할 때에 그 뒤를 대신하는 체제는 급격한 서구의 민주주의가 될 수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그래서 중국이 선택한 것이 황제주의와 유사한 전체주의의 공산당 체제이다. 그런데 이 체제로서는 인민이 굶어죽으니 지속할 수 없었고 떵샤오핑 시대에 시장경제를 받아들여 오늘날의 공산당 정치체제와 자본주의 시장경제가 결합한 체제가 된 것이다.

3) 내 조국, 대한민국을 생각하며

세상이 어떻게 될지? 유대인이 만든 자본주의와 공산주의의 두 체제에 의해 전 세계 민족이 한 바탕 소용돌이에 휘둘렸다. 그리고 공산주의와 자본주의가 결합된 중국과 같은 나라도 만들어졌다. 그러나 여하튼 공산주의는 안 된다. 그것은 사람에게 부적합한 체제이다. 선교를 위하여 나는 다른 나라와 민족에게도 이와 같은 나의 사상이 적용되기를 바라지만 우선 나의 나라, 대한민국에 사람이 잘 살고 하나님을 잘 믿는 체제가 확고히 서야 함을 주장하고 바란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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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선 선교사 | GMS(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선교회) 소속으로 중국에서 사역 중 추방된 이후 인터넷을 활용한 중국 선교를 계속 감당하고 있으며 세계선교신학원에서 신학생을 가르치고 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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