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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뇌물주지 않아 산모 방치 사망… 의사 4명 체포

▲ 최근 북한에서 뇌물을 주지 않은 임산부를 방치해 죽음에 이르게 한 의사 4명이 체포됐다. ⓒ 복음기도신문

북한에서 뇌물을 주지 않은 산모를 방치해 죽음으로 내 몬 함경남도의 ‘함흥산원’ 의사 4명이 체포됐다고 데일리NK가 10일 보도햇다.

지난달 중순 함흥산원에서 양 모(30대 초반) 임산부가 사망한 가운데, 유가족 측은 뇌물을 주지 않아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해 산모가 억울한 죽임을 당했다면서 도(道) 검찰소에 신고(고발)했다.

이후 함흥산원에 대한 검찰의 집중적인 검열로 뇌물 등 부정부패 문제가 드러났다.

함흥산원에서는 입원하려면 50달러(한화 약 5만 5740원)를 수속비용으로 바쳐야 한다. 뿐만아니라 진료를 받으려면 담당 의사에게 20달러(한화 약 2만 2300원)는 물론 담배, 술 등을 내야 했고, 심지어 점심이나 저녁 중 한 끼를 보장해야 했다.

뇌물은 의사뿐 아니라 간호사들에게도 당과류나 식사를 접대하는 경우도 있다. 이를 제공하지 않으면 환자 홀대는 물론이고 기본적인 치료도 제대로 해주지 않았다. 또한 약은 자체로 해결해야 했다.

치료 순서는 뇌물에 따라

심지어 의사와 간호사에게 돈과 뇌물을 얼마나 바치는가에 따라 진료와 치료 순서도 정해진다. 돈 없고 힘없는 환자는 대기 순서에서 밀려나기도 했다.

이는 출산이 임박한 임산부에게도 그대로 적용, 뇌물을 받지 못했다는 이유로 방치해 산모와 태어날 아기의 생명이 위태로웠던 사례도 많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 1월과 3월, 각각 함흥시 사포구역 사포일동의 최 모(20대 후반) 씨와 흥덕구역 샘물동의 한 모(30대 초반) 씨가 출산 중 의료진의 무관심과 부주의로 중태에 빠졌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돈과 뇌물만 따지면서 본연의 의무를 다하지 않고 각종 의료 사고를 방치했다는 이유로 의사 4명이 체포돼 현재 예심을 받고 있다.

의사들의 생활 문제를 당국이 해결해주지 않아 이 같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북한이 체제 우월성을 강조할때마다 이야기하는 ‘무상의료제도’의 실체는 의사도 생계를 해결할 수 없어 뇌물을 받아야만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말로만 우월한 공산당의 실상은 끊임없는 빈곤과 아사, 숙청, 공개처형 등으로 나타나고 있다.

최근 북한 군인들 사이에 가족의 생활이 어려워지면서 제대를 원하는 군관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관련기사) 또한 북한에서는 도둑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고, 공개재판에 나오는 범죄자의 90%가 살림집 털이범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제난으로 인해 생계절벽에 몰리자 도둑질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이다.(관련기사) 한편 평양에서도 4월 이후 현재까지 일반 시민 대상으로한 배급이 전혀 없을 뿐 아니라, 기름 및 곡물 가격까지 상승하면서 시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관련기사) 현재 북한의 시민 경제가 무너져 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북한 당국은 핵 무기를 만들고, 국제사회의 제재를 피해 외화벌이를 하는 수단에 돈을 쏟아붓고 있다.

공산주의는 공평한 분배를 내세지만 실상은 ‘분배’로 주민들을 ‘통제’할 뿐이다. 진정한 정의는 오직 인간을 창조하시고 지금도 인도하시는 하나님에게만 있다. 자신의 욕망을 그럴듯한 말들로 감싸 주민들을 억압하는 북한의 정권이 무너지게 하시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이 세워지기를 간구하자. 복음을 선포해주시고, 하나님의 계명을 따르는 자들을 통하여 악한 관습이 뿌리 뽑히고, 생명이 존중되는 땅으로 회복시켜 달라고 기도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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