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인생에서 주님이 함께하신다는 확신 없이 가는 것만큼 두려운 것은 없습니다. 모세가 죽은 후, 어마어마한 명령을 받고 두려움에 떨고 있는 여호수아에게 주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네게 명령한 것이 아니냐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 하시니라”(수 1:9)
또한 온 열방과 모든 민족을 구원하라는 엄청난 명령을 열한 제자들에게 주실 때도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마 28:20 하반절) “내가 너와 함께하리라” 이것이 하나님께서 우리 인생에게 주시는 가장 완전하고 가장 안전한 최고의 약속입니다.
요한복음 13장~17장에는 주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시기 전날 밤 하신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주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실 것을 말씀하시자 제자들은 두려움에 휩싸였습니다. 그들의 두려움을 아시는 주님께서는 그들에게 이 말씀을 들려주셨습니다.
사실 이 내용은 삼위일체 하나님이 창세전부터 디자인하시고 꿈꾸셨던 아름다운 일들, 어마어마한 구원의 비밀에 대해, 하나님 아버지와 그 아들 예수님께서 대화를 나누는 형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제자들이 이 말을 듣도록 하는 것은, 즉, 제자들이 성부 성자 성령의 비밀 대화를 듣도록 하는 것은 예수님의 기쁨을 그들 안에 충만히 가지게 하려 함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내가 세상에서 이 말을 하옵는 것은 그들로 내 기쁨을 그들 안에 충만히 가지게 하려 함이니이다”(요 17:17)
오늘 이 말씀을 듣는 우리도 동일하신 성령께서 깨닫게 하셔서 다시는 두려워하지 않고, 주님의 기쁨을 충만히 갖게 하실 줄로 믿습니다! 주님께서는 하나님 아버지께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세상 중에서 내게 주신 사람들에게 내가 아버지의 이름을 나타내었나이다 그들은 아버지의 것이었는데 내게 주셨으며 그들은 아버지의 말씀을 지키었나이다”(요 17:6)
하나님께서 주님께 주신 사람들, 즉 주님이 십자가 구원으로 사신 사람들은 원래 아버지의 것이었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창세전에 나를 하나님의 형상으로 만드셨고 모든 순간과 상황 속에서 때가 차매 나의 삶에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는 축복을 허락해 주셨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두려워하지 않을 수 있는 근거가 됩니다. 바로 복음의 길은 나의 선택이 아니라 아버지께로부터 비롯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믿음의 근거는 나의 어떤 체험이나 능력이 아닌 주님의 완전하신 십자가 공로, 변함없는 주님의 약속에 있는 것입니다. 이보다 안전한 약속이 어디에 있습니까? 주님의 핏 값 주고 산 우리를 누가 주님의 사랑에서 끊겠습니까?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박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롬 8:35)
세상이 보아야하는 그리스도인의 행복은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고, 예수 그리스도가 아버지 안에 있는 완전한 연합으로 한 운명이 된 모습입니다.
“곧 내가 그들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어 그들로 온전함을 이루어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은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과 또 나를 사랑하심 같이 그들도 사랑하신 것을 세상으로 알게 하려 함이로소이다” (요 17:23)
하나님께서는 우리와 가장 완전한 동행이 가능하도록 십자가, 가장 완전한 복음을 예비해 놓으셨습니다. 우리는 오직 믿음으로 선포하고, 선택하고, 나아가기만 하면 됩니다.
오직 믿음으로, 오직 주님 말씀에만 의지하여 주님과 아름다운 동행을 해나가시는 여러분 되시기를 바랍니다. <순회선교단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