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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경멸 담긴 반유대주의 시위… 정치권 “인종차별 행위, 용납 안돼”

▲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영국 런던 시위자들. 사진: 유튜부 채널 Ruptly 캡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분쟁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영국 런던의 유대인 커뮤니티 지역에서 유대인에 대한 증오와 경멸이 담긴 반유대주의 구호를 외친 남성 4명이 체포됐다고 16일 BBC 방송 등이 전했다.

이날 오전 소셜미디어(SNS)에 팔레스타인 국기가 달린 차량이 런던 북부 세인트 존스 우드 지역을 지나며 반유대주의 구호를 외치는 영상이 게시됐다. 세인트 존스 우드 지역은 런던 내 유대인 공동체가 많이 사는 지역이다.

유대인 증오, 경멸 담긴 발언 쏟아내

영상에 따르면, 이들 남성은 확성기 등을 통해 “엿 먹어라 유대인들”, “그들의 딸을 강간하라” 등 유대인에 대한 증오와 경멸이 담긴 발언을 쏟아냈다.

이들은 지난 15일 런던 이스라엘 대사관 밖에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 등을 규탄한 시위에 참가한 뒤 혐오 발언을 외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런던 경찰은 헬기를 동원한 추적에 나서 오후 6시 30분(영국 서머타임·BST)께 차량을 멈춰 세웠고, 공공질서 위반 등의 혐의로 4명의 남성을 체포해 서런던 경찰서에 구금했다고 밝혔다. 반유대주의 시위 등이 또 발생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경찰은 세인트 존스 우드와 인근 지역에 순찰차 등을 추가 배치했다.

존슨 총리 및 정치권도 반유대주의 비판

이에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를 비롯한 정치권에서는 이 같은 반유대주의를 인종차별로 규정하고,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비판을 쏟아냈다.

존슨 총리는 트위터에 “우리 사회에는 반유대주의가 있을 자리가 없다.”며 “영국 유대인들은 오늘 우리가 목격한 부끄러운 인종차별을 견뎌낼 필요가 없으며, 나는 그들을 지지한다.”는 글을 올렸다.

제1야당인 노동당의 키어 스타머 대표는 “전적으로 혐오스럽다. 반유대주의와 여성혐오, 증오 등은 우리 사회와 거리에 있어서는 안 된다.”라고 지적했다. 사디크 칸 런던 시장은 경찰의 무관용 접근법을 전적으로 지지한다면서, 경찰 순찰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팔레스타인 연대 운동 측도 비난

팔레스타인을 지지하기 위해 지난 15일 런던에서 집회를 주최한 ‘팔레스타인 연대 캠페인’ 측도 “일련의 차량에서 외친 극도로 불쾌한 반유대주의 언사는 팔레스타인 연대 운동에서도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이 사건을 비난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점령한 무장 정파 하마스 간 무력 충돌이 일주일째 이어지면서 17일 기준, 최소 팔레스타인인 188명과 이스라엘인 8명이 숨졌다. 이에 국제사회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양측에 무력 충돌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며 사태 진화에 발 벗고 나서고 있지만, 양측은 ‘결사항전’을 공언하며 상대방에 대한 공격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이다.

1948년, 국제 사회의 도움으로 유대인이 이스라엘 땅으로 돌아와 이스라엘 나라를 건국한 날부터 지금까지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분쟁은 끊이지 않고 있다. 유엔 총회는 1947년 요르단 강과 지중해 사이의 지역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지역으로 분리하기로 결정했고 이스라엘이 건국하게 됐다. 그러나 주변 아랍 국가들이 반발해 1948년 제1차 중동전쟁이 일어난 이래 이 갈등이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다. (관련기사)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전쟁이 속히 그쳐지게 하시고, 더 이상 유혈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기도하자. 또한 이 갈등을 부추겨서 유대인을 혐오하고, 증오하게 하고 분열케 하는 사탄의 궤계들을 파하여 주기를 기도하자. 이스마엘과 이삭에서부터 시작된 분열의 씨앗이 십자가로 말미암아 멸하여졌음을 선포하며, 둘로 하나를 만드사 원수된 것 곧 중간에 막힌 담을 자기 육체로 허신 주께서 이들을 이미 하나 되게 하셨음을 선포하며 기도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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