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열방* (5/7)
예멘, 폭우로 홍수… 이재민 2만 2000여 명
오랜 내전으로 최악의 인도주의적 위기를 겪는 예멘에 폭우가 내려 큰 피해가 났다고 AFP 통신이 5일 보도했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최근 예멘에 집중 호우로 홍수가 나 3730 가구(2만 2380명)가 피해를 봤으며 이 중 대부분은 거처를 잃었다고 밝혔다. 유엔은 지난 3일부터 내린 집중 호우로 예멘 사회 기반 시설과 주택이 다수 파괴됐으며 인명피해도 보고되고 있으며, 이번 집계는 초기 결과이며 향후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예멘 정부는 홍수로 중부 도시 타림에서 4명이 숨졌다고 발표했다.
美 13개 주에서 친생명 법안 도입… “전례없는 친생명 활동 급증”
올해 들어 미국의 주(州) 차원에서 무려 536건의 친생명 법안이 도입됐다고 기독일보가 5일 보도했다. 미국 낙태 연구 및 정책 분석 단체 ‘구트마허 인스티튜트(Guttmacher Institute)’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3개 주에서 (낙태 시술 금지 8건을 포함한) 61건의 낙태 제한법을 제정했다. 구트마허는 올해 첫 4개월 만에 2011년 낙태 제한 법률 건수가 42개였던 기록을 이미 넘어섰다며 “전례가 없는 일”이라고 보고했다. 미국 친생명 단체 ‘수잔 B 앤소니 리스트’의 마조리 다넨펠저(Marjorie Dannenfelser) 회장은 성명을 통해 “(미국에서) 전례가 없는 친생명 활동이 급증했다”며 “미국에서 생명이 승리하고 있음을 증명한다”고 평가했다.
파키스탄, 북서부 전선서 보안군-반군 무력 충돌… 보안군3명·반군2명 사망
파키스탄의 북서부 북 와지리스탄 족 거주지역에서 파키스탄 보안군 3명과 반군 테러부대 2명이 충돌해 전사했다고 뉴시스가 6일 보도했다. 파키스탄 군에 따르면 5일 밤 보안군이 북부 와지리스탄에 테러부대가 나타났다는 첩보를 받고 출동했으며 작전 중에 충돌해, 반군 측은 테러 부대원2명, 정부군은 장교 1명과 병사 2명이 전사했다. 한편 북 와지리스탄 지역은 키베르 파크툰크와 지역의 파키스탄- 아프가니스탄 국경을 따라 뻗어 있는 곳으로 몇 년 전만해도 치열한 교전의 중심지였다.
中 수도권 등 11개 성급 지역에 6~7일 황사 경보 발령
중국 수도권 등 11개 성(省)급 지역에 황사 청색 경보가 발령됐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6일 중국중앙기상대는 이날 오전 8시(현지시간)부터 7일 오후 8시까지 베이징, 톈진, 허베이성, 신장자치구 난장(南疆) 분지, 네이멍구 중서부 등 지역에 황사가 나타날 것으로 예보하면서 경보를 발령했다. 중앙기상대는 네이멍구 중부 일부 지역에서 강력한 모래폭풍이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경보 발령지역에는 한국과 가까운 산둥성 중서부 지역도 포함됐다.
中, 코로나 속 노동절 연휴… 여행객 120% 증가
세계 곳곳이 여전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서 벗어나지 못 하고 있는 상황가운데, 중국에서는 노동절 황금연휴에 관광지가 인산인해였다고 연합뉴스가 6일 전했다. 인민일보는 중국 문화관광부 통계를 인용해 연휴 마지막날인 지난 5일까지 닷새간 전국 관광지를 찾은 여행객이 2억 3000만 명으로 작년 동기보다 120% 증가했으며 코로나19 이전의 103%에 이르렀다고 집계했다. 같은 기간 관광 수입은 1132억 3000만 위안(약 19조 6000억 원)으로 작년보다는 138% 늘었다.
유니세프 “북한 5세 미만 아동 18.2% 발육부진”
북한 어린이 5명 가운데 1명은 발육부진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의소리(VOA)가 5일 보도했다. 유엔아동기금(UNICEF)와 세계보건기구(WHO), 그리고 세계은행이 공동 작성·발표한 ‘2021 아동 영양실조 추정치 보고서’에서는 북한 아동의 영양 상태가 점차 개선되고는 있지만 여전히 국제 기준에 못 미친다고 지적했다. 2020년 기준 북한의 5세 미만 어린이 18.2%에 해당하는 31만 7800명이 발육부진을 겪고 있다. 한편 2012년에 발육부진을 겪고 있는 어린이가 42만 9800명으로 전체의 26.1%에 달했던 것에 비하면 지난해 상황은 다소 나아졌지만, 발육부진을 겪는 북한 내 어린이 규모는 국제 기준에 비해 여전히 높다고 설명했다.
콜롬비아, 시위대에 강경 진압… 시민 23명·경찰 1명 사망
남미 콜롬비아에서 정부의 세제 개편에 반대하는 시위가 수그러들지 않자 정부가 강경 진압으로 맞서면서 시민과 경찰 모두 인명피해가 속출하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6일 보도했다. 5일에도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를 비롯해 전국적으로 시위가 일주일째 이어졌고, 정부는 이를 무력으로 진압해 시위에 참여한 시민 23명과 경찰관 1명이 숨졌다.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은 이번 시위로 최소 31명이 사망하고 87명이 행방불명됐으며 부상자는 1220명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인권단체 국제앰네스티는 경찰이 소총, 반자동 기관총을 시위대에 발사했다고 주장했다.
한국, 코로나로 국민들 우울감 지표 2배 이상 올라
코로나19 상황의 장기화로 국민들이 느끼는 우울감 지표가 지난 2018년보다 2배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20대와 30대의 우울감이 높아 10명 가운데 3명은 ‘우울 위험군’에 해당됐다고 뉴데일리가 6일 보도했다. 보건복지부는 6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올해 1분기 ‘코로나19 국민 정신건강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우울 평균 점수는 총점 27점에 5.7점으로 2018년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 2.3점 대비 2.5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울 점수가 10점 이상인 ‘우울 위험군’의 비율은 22.8%로 2018년 3.8%의 6배 수준이다.
[동맹군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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