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열방* (5/5)
日 아동 비율, 47년째 하락 11.9%
초고령사회 일본이 전체 인구에서 아동이 차지하는 비율이 47년 연속 하락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4일 연합뉴스가 전했다. 일본 총무성이 어린이날을 앞두고 4일 공표한 자료를 보면 올해 4월 1일 기준 일본의 만 15세 미만 아동은 전체 인구의 11.9%로 추산됐고 1975년 24.3%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47년 연속 하락했다. 반면 1950년에 전체 인구의 4.9%에 불과했던 65세 이상 고령자는 올해 기준 28.9%까지 확대되어 고령자가 일본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아동의 약 2.4배 수준이다.
민주콩고 대통령, 동부 2개주에 한달간 계엄령
펠릭스 치세케디 콩고민주공화국 대통령이 6일부터 노스키부와 이투리 주의 통제를 군경이 접수해 유혈사태를 막고 치안을 회복할 것이라며 치안이 불안한 동부 2개 주에 한 달간 계엄령을 선포했다고 3일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이들 2개 주에선 올해 들어 수백 명이 폭력사태로 사망했다. 민주콩고 보안군은 계엄령 동안 가택을 수색하고 무기를 압수하며 여행을 금지할 권한 등을 갖는다. 우간다, 르완다, 부룬디와 접경한 민주콩고 동부는 1990년대 내전에 시달렸고 2003년 평화 협정에도 불구하고 120개의 무장 단체들이 준동하고 있다.
멕시코 지하철 고가철도 붕괴…최소 20명 사망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3일 오후 고가철도가 붕괴되어 고가를 지나던 지하철이 추락해 어린이를 포함하여 최소 20명이 사망했고 49명이 병원에 이송됐다고 4일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구조작업은 현재 중단된 상태로 구조와 환자치료 상황에 따라 사망자가 늘 수 있다. 이날 사고는 오후 10시 30분께 시 남동부에 있는 메트로 12호선 올리보스역 인근에서 발생했다. 사고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는데 쉰바움 시장은 지하철이 지나갈 때 고가철도 지지기둥(support beam) 하나가 무너졌다고 밝혔다.
뉴욕서 흑인여성이 아시아계 여성 망치로 공격
뉴욕 도심에서 지난 2일 한 30대 아시아 여성이 흑인 여성으로부터 망치 공격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4일 미국 ABC 방송이 전했다. 대만계 여성 테레사(31)가 지난 2일 저녁 미국 뉴욕 맨해튼 중심가를 걷다가 50대로 보이는 흑인 여성으로부터 공격을 당했다. 뉴욕패션기술대학(FIT) 대학원 졸업생인 테레사는 당시 친구와 함께 지하철역 인근을 걷고 있었는데 용의자 흑인 여성이 다가와 시비를 걸었고 다짜고짜 마스크를 벗으라며 망치로 여성의 머리를 후려치고 달아났다. 피해자는 머리에 7바늘 꿰메는 등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이 사건을 아시아계를 향한 증오범죄로 보고, 가해자를 추적하고 있다.
베트남, 코로나19 연일 확산
베트남에서 코로나19가 계속 확산하면서 수도 하노이를 비롯해 확진자가 나온 지역에서 등교가 전면 중단됐다고 4일 베트남뉴스통신(VNA)이 전했다. 전날 총 19명 신규 확진자가 나왔는데 이중 지역 감염자 10명과 해외 유입은 9명으로 집계됐다. 베트남은 지난 한달여간 지역 감염사례가 보고되지 않았으나 일본에서 귀국한 하남성 거주자와 출장 온 중국인들에 의해 빈푹성과 하남성에서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 베트남 보건 당국은 기존 2주간 강제 격리를 마친 뒤에도 확진 판정이 나오는 사례가 잇따르자 격리 기간을 연장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미얀마, 소포 폭탄·헬기 격추·경찰서 급습
미얀마에서 정체불명의 소포 폭탄으로 반(反)군부 진영 인사 5명이 한꺼번에 숨지고, 반군 공격으로 군경이 잇따라 사망하여 내전 양상이 짙어지고 있다고 4일 현지 매체 미얀마 나우에가 전했다. 3일 오후 5시께 바고 지역 내 피(Pyay) 마을의 한 가정집에서 강력한 폭발이 발생하여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이 이끄는 민주주의 민족동맹(NLD) 소속 지역구 의원과, 시민불복종운동(CDM)에 참여해 온 경찰 3명과 집주인 등 모두 5명이 목숨을 잃었다. 한편 북부 카친주에서는 반군 무장조직인 카친독립군(KIA)이 3일 오후 8시께 바모 지역의 경찰서를 급습, 만시구(區) 경찰서장이 사망했다. KIA는 3일 카친주 모마욱 지역에서 공습에 참여한 미얀마군 헬리콥터를 격추, 타고 있던 3명이 사망했다.
印度 의료붕괴 위기… 군에 병원운영 요청
마니시 시소디아 델리주 부총리가 지난 3일 “보건이 압도된 상태”라고 호소하며 코로나19 치료시설과 중환자실 운영을 요청했다고 4일 영국 BBC가 전했다. 최근 하루 35만 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오는 인도에서 의료용 산소와 병상이 크게 부족한 실정으로 총 1만명의 환자가 수용된 치료시설과 중환자실 1000곳의 운영 지원을 군에 요청했다. 병원에서 산소가 바닥나 입원 환자가 무더기로 사망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하순에는 뉴델리에서 산소 공급이 끊어지면서 일부 병원의 환자 수십 명이 숨졌다.
그리스 음식점 6개월 만에 야외 테이블 영업 재개
코로나19 2차 유행에 따라 작년 11월 초부터 포장·배달 판매만 허용돼왔던 그리스의 식당과 주점 등이 3일부터 옥외 테이블 영업을 재개했다고 4일 AP 통신이 보도했다. 다만, 테이블 간 안전거리가 유지돼야 하고 한 테이블에는 최대 6명까지만 앉을 수 있다는 조건이 따르며 직원들은 일주일에 두차례 집에서 의무적으로 코로나19 자가 검사를 해야 한다. 요식업의 옥외 영업 재개에 맞춰 야간 통행금지 시작 시각도 오후 9시에서 11시로 늦춰졌다. 시민들은 6개월 만에 외식을 할 수 있게 됐다며 크게 반기는 모습이다.
기독교계, 반성경 반헌법적 건강가정기본법…즉각 중단하라”
대전·세종·충남·충북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오정호 목사)는 지난달 29일 대전 새로남교회에서 세미나를 개최하고 국회 법안 제출이 예고되고 있는 평등법을 비롯해 건강가정기본법의 문제점과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4일 아이굿뉴스가 전했다. 오정호 목사는 “최근 더불어민주당 일부 국회의원들이 차별금지법안과 건강한 가정을 해체할 수 있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을 규탄한다. 거룩한 연합으로 복음적 저항을 일으켜야 한다.”고 전했다. 이들은 이날 성명서를 발표하고 반성경적이고 반헌법적인 악법 제정의 시도를 규탄했다. “건강한 가정을 유지하자는 건강가정기본법 취지를 파괴하는 개정안은 잘못된 가족 개념이 옳다고 학생들을 세뇌하며 신앙적 신념이나 양심을 기초로 비판하는 국민들을 차별주의나 또는 혐오주의자로 몰아 불이익을 당하게 할 것”이라고 비정상이 정상이 되는 사악한 법안 추진은 중단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동맹군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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