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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서 난민 인신매매 전문 운반책 검거 외(10/27)

▲ 어린 아이를 안고 레스보스섬의 난민 캠프로 향하고 있다. 사진: unicef.org 캡처

오늘의 열방(10/27)

그리스서 난민 인신매매 전문 운반책 검거

그리스에서 난민 인신매매 전문 운반책들이 연달아 검거됐다. 뉴시스에 따르면 그리스 경찰은 난민 밀항전문 인신매매범으로 지목했던 한 남성이 북부 지역에서 경찰 검문소를 피해 달아나려다가 피살 됐다고 경찰이 25일 발표했다. 또한 카발라부근의 한 시골 도로에서도 30세의 시리아인이 검문을 당하자 양 떼 속으로 차를 몰고 급히 달아나다가 양들과 개를 친 뒤에 체포되기도 했다. 이들은 모두 터키 국경 부근으로 밀입국자들을 데리러 가던 중이었던 인신매매 전문의 운반책들로 밝혀졌다.

호주, 시드니 곳곳에서 폭우와 강풍으로 홍수·산사태 발생 등 피해 속출

최근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 시드니에서 강풍을 동반한 폭우로 도로가 물에 잠기고 산사태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고 26일 호주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가 보도했다. 지난 주말부터 시드니 곳곳을 덮친 100mm 이상 폭우와 시속 90km의 강풍으로 인해, 한 지역에서는 도로가 홍수에 잠겨 봉쇄되고, 또다른 지역은 폭우·낙석 위험으로 양방향이 통제되면서 월요일 아침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NSW주 응급서비스(SES)는 지난 23일(금)부터 악천후 피해 관련 도움 요청 전화가 400건 이상 쇄도했다고 밝혔다.

칠레, 국민투표로 ‘피노체트 헌법’ 폐기… 약 80%, ‘새 헌법 제정’ 찬성

지난해 10월, ‘지하철 요금 인상’ 방침이 도화선이 돼 대규모 시위가 지속됐던 칠레에서 지난 25일(현지시간) 치러진 국민투표 결과, 80%에 가까운 압도적인 찬성으로 ‘피노체트 헌법’이 폐기됐고 새 헌법 제정을 택했다고 연합뉴스가 26일 보도했다. 앞으로 칠레 국민은 내년 4월 새 헌법 초안을 쓸 시민 대표들을 직접 뽑고, 2022년 또 한 번의 국민투표를 통해 새 헌법 초안을 수용할지를 결정하게 된다. 한편 현재 칠레 헌법은 아우구스토 피노체트 군사정권(1973∼1990년) 시절인 1980년 제정됐다. 칠레에서는 군부 독재 시절의 대표적인 유물인 헌법을 바꾸자는 목소리는 끊이지 않았다.

전 세계 곳곳에서 ’12명의 젊은 홍콩인을 구하라’ 시위 벌어져

지난 주말 세계 각지에서 중국에 구금된 12명의 홍콩인 석방을 요구하는 시위가 펼쳐졌다고 AP통신 등을 인용해 연합뉴스가 26일 보도했다. 지난 23~25일 미국 뉴욕과 샌프란시스코, 캐나다 밴쿠버, 영국, 스웨덴, 독일, 네덜란드, 이탈리아, 호주 브리즈번·멜버른·애들레이드, 대만에서 ’12명의 젊은 홍콩인을 구하라'(#SAVE12HKYOUTH) 집회와 거리 행진이 열렸다. 특히 대만에서는 25일 타이베이에 모여 “홍콩에 영광을” 등의 구호를 외치며 행진한 인원이 3000여 명으로 집계됐다. 홍콩의 민주화 운동가 네이선 로는 24일 런던 집회에서 “우리의 요구는 간단하다. 민주주의와 자치권이다. 우리는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깊어지는 프랑스와 아랍권 이슬람 국가의 갈등

프랑스와 터키 정상 간의 설전이 프랑스와 아랍권 이슬람 국가 전반 간 갈등으로 번지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26일 보도했다. 프랑스의 한 중학교 역사교사가 이슬람 극단주의에 경도된 청년에 의해 잔혹하게 살해된 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이슬람 선지자 무함마드에 대한 풍자를 표현의 자유로 옹호하자 이슬람권 국가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이에 대해 프랑스 외무부는 25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프랑스 제품 불매운동이 조직되거나 프랑스에 대한 증오 선동이 일어나는 국가들에 그런 행동을 지지하지 말 것을 요구하고 프랑스인들에 대한 안전조치도 강구해달라고 촉구했다.

中 노령화 가속화, 5년 안에 65세 이상 3억명 넘어

중국의 노령화가 가속되는 가운데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5년 안에 3억명을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고 26일 인민망이 보도했다. 민정부는 지난 23일 기자회견에서 제14차 5개년 경제계획 기간에 전국의 노인인구가 3억명을 돌파해 노령화 현상이 더 심해질 것이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중국의 65세 이상 인구 비율은 지난해 말 기준 전체의 12.57%로 인구학자 허야푸(何亞福)는 노령화로 연금을 납부하는 사람보다 타가는 사람이 많아지는 문제가 당장 닥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라크 대규모 반정부시위 재개… 부패방지와 개혁 요구

이라크의 수도 바그다드와 중부·남부 대도시에서 지난 해 정부의 전면적인 반부패 개혁을 요구하며 일어났던 대규모 시위의 1주년을 기념하여 25일 수천 명의 시위대가 조직되어 다시 거리를 메우고 시위와 행진을 벌였다고 신화통신이 26일 보도했다. 바그다드 중심가에서는 새벽부터 타흐리르 광장을 중심으로 수백명씩 시위대가 집결하여 정부의 반부패 개혁과 지난 몇 달 동안 수백명의 시위대를 살해한 사람들의 적발과 처벌을 요구했다. 시위대는 알 시나크 다리위에 설치된 콘크리트 방벽을 치우기 시작했고, 보안군 부대는 이들을 해산시키기 위해서 최루가스를 발사했다. 시위대의 일부는 군대를 향해서 화염병을 던져 군 병력 32명과 경찰 2명이 부상을 당했다.

카타르, ‘공항에 버려진 미숙아친모 찾기 위해 여성 강제 검사

카타르 공항에서 지난 2일 도하 하마드 공항 화장실에 버려진 미숙아의 친모를 찾기 위해 여성 승객을 대상으로 강제적인 자궁 검사를 해 논란이라고 25일(현지시간) AFP통신이 전했다. 당시 카타르발 시드니행 항공기에 타고 있던 여성 승객들도 앰뷸런스로 옮겨져 검사를 받았는데, 익명의 제보자는 “여성 승객들이 동의하지 않았는데도 강제로 검사를 받아야 했다”고 전했다. 자국민이 강제 검사를 당하자 호주 정부는 카타르에 정식으로 항의했다. 호주 외교통상부(DFAT)는 공식 외교채널로 카타르 정부에 이번 사건에 대한 깊은 우려를 표명했으며, 승객의 동의 없이 진행된 여성 신체검사에 대해 “받아들일 수 없는 매우 불쾌한 조치였다”고 밝혔다.

나이지리아발 영국행 유조선 밀항자들 승무원 위협영국군 특수부대 제압

나이지리아에서 출발해 영국으로 향하던 유조선에 몰래 탑승한 밀항자들이 승무원들을 위협해 영국 해군 대(對)테러 특수부대인 SBS(Special Boat Service)가 출동해 제압했다고 BBC방송과 가디언 등이 25일(현지시간) 전했다. 이날 오전 10시께 경찰과 해안경비대에 와이트섬 인근을 지나는 라이베이라 선적 유조선 ‘네이브 안드로메다’에서 밀항자들이 승무원들을 위협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영국 국방부는 이날 저녁 “경찰의 요청으로 피랍이 의심되는 선박에 군 병력의 승선을 허가했다”면서 “군은 배의 통제권을 확보했으며 7명을 구금했다. 승무원은 안전한 상태”라고 밝혔다.

한국 외교부, ‘코로나 지원’ 외국엔 600억, 교민엔 10억

외교부가 추가경정예산과 전용예산 등 620억원을 투입해 109개 국가에 코로나19 방역물품을 무상지원한 반면, 해외에 거주하는 우리 국민 지원을 위해 쓰인 예산은 60분의 1인 수준인 10억원대에 그쳤다고 뉴데일리가 26일 보도했다. 1~3월 추진된 대중국 지원을 시작으로 620억원 상당의 코로나 방역물품 무상지원을 한 반면 해외에 거주 또는 방문 중인 우리 국민을 대상으로 한 지원은 코로나 발생 초기 중국지역에 마스크 50만 장을 무상지원했고, 나머지 전체 재외국민 숫자의 3분의 1 수준인 마스크 100만 장은 여섯 차례에 걸쳐 유상지원했다. 순수 정부 예산은 1억5000만원 수준이다. 외교부는 7개국에 10차례 직접 전세기를 투입하며 우리 국민 2000명의 귀국을 지원했는데, 전세기 투입에 따른 총소요액 약 33억2000만원 중 탑승요금 납부액 23억8000만원을 제외하면 정부 부담 금액은 9억4000만원 남짓이다.

한국, 20대 청년 마이너스 대출 증가… 신용불량자도 급증

20대의 마이너스 통장과 마이너스 카드 대출이 지속적으로 늘면서 올 상반기 대출잔액이 2조원을 넘어섰다고 펜앤드마이크가 26일 보도했다. 또한 채무조정 신청이 늘면서 20대 신용불량자도 급증하는 모습이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이 26일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금융권의 마이너스 상품을 이용한 20대의 대출잔액은 지난 6월 말 현재 2조1451억원으로 집계됐다. 게다다 신용회복위원회에 채무조정을 신청한 20대는 2015년 9519명에서 지난해 1만2455명으로 30.8%가 늘었다.

임현수, 北 주체사상 이길 수 있는 건 기독교… 남한교회 깨어나야

대북지원을 하던 중 북한에 체포되어 노동교화소에서 종신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949일 만에 풀려난 임현수 목사(토론토 큰빛교회 원로)가 지난 25일 열린 북한선교대회에서 “북한의 주체사상을 막아내고 이길 수 있는 건 기독교 신앙 하나밖에 없다.”며 “교회가 첫사랑을 회복해야한다.”고 밝혔다. 임 목사는 “(자신을) 조사하려고 모은 설교들을 통해 자기를 조사하던 간수들이 변화되어 가족 상담, 자녀 상담, 부부 상담도 해주게 되었다.”면서 “그들의 변화를 보며 하나님 말씀의 능력으로 얼마든지 북한은 변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남한교회만 정신 차리고 깨어서 기도하고 첫사랑을 회복하고 복음의 열정과 영적 청춘의 시절을 회복하면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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