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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태풍피해로 9·9절 행사 반으로 줄이고 수해 복구 나서

▲ 제9호 태풍 ‘마이삭’으로 피해를 입은 함경남도 지역을 방문해 피해 복구를 지시하는 김정은 국무위원장. 출처: 유튜브 채널 MBCNEWS 캡처

한반도의 부흥을 소망하며 함께 독자들이 기도할 수 있도록 가장 가까이에서 고통 받는 이웃, 북한의 기독교인들과 주민들에 대한 다양한 이슈나 사건, 이야기를 소개한다. <편집자>

북한이 9월 9일 정권수립일 기념행사를 축소하고 태풍피해복구 작업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데일리NK의 함경북도 소식통에 따르면 7일 공화국 창건 기념일을 맞으며 도당(道黨)에 태풍피해와 관련하여 국경절 행사를 이전의 절반으로 줄이고 전당, 전민이 총동원돼 피해복구 현장들에 내려가 최선을 다할 것에 대한 중앙당의 지시문이 하달됐다. 하급 당 일꾼들은 이 같은 지시를 접수하면서 “살면서 이런 큰 피해도 처음 보고, 이런 당의 지시문이 내려오는 것도 처음 본다.”는 등의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제10호 태풍 ‘하이선’은 지난 7일 밤 북한 함경북도 함흥을 지나면서 소멸했으나 함경도는 ‘하이선’으로 인해 곳곳에서 물난리를 겪었다. 북한 당국은 평양시 노동당원 1만 2000명으로 제1수도당원사단을 구성해 복구 작업에 들어갔다. 또 원산시에서는 제9호 태풍 ‘마이삭’ 때 침수됐던 곳이 또 물에 잠겼으며 송도원 도로는 차단되고, 인근 소나무들이 넘어졌다. 김정은은 지난 7일 태풍 ‘마이삭’으로 큰 피해를 입은 함경남도를 찾은 자리에서 “함경남도 단천시와 신포시, 홍원군 등에서는 1000세대가 넘는 가정집이 침수·파괴돼 수많은 수재민들이 길거리에 나앉았다.”며 “이에 우수한 핵심당원 1만 2000명으로 함경도에 급파할 최정예 수도당원사단을 조직할 것을 결심했다.”고 밝혔지만 중장비와 건설자재가 부족한 북한 사정으로 수해복구가 얼마나 빨리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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