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열방 (9/5)
일본, 태풍 하이선 ‘초속 85m 폭풍·800㎜ 폭우’ 전망에 비상
기록적인 폭우와 강풍이 예상되는 10호 태풍 ‘하이선’으로 일본 열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고 4일 교도통신이 전했다. 일본 기상청은 시속 15㎞의 속도로 북서진하고 있는 태풍 하이선이 4일 저녁 일본 오키나와(沖繩)현 다이토(大東) 제도에 접근하여 오는 6일 태풍의 영향으로 오키나와와 아마미(奄美)열도의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85m(시속 306㎞)에 달하고 하루 최대 800㎜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 기상청은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폭풍과 높은 파도, 해일, 폭우가 우려된다면서 ‘최대급의 경계’를 당부했다.
베이루트 폭발참사 29일만에 생존자 추정 물체 발견
지난달 4일에 발생한 레바논 베이루트 항구 폭발 참사 현장을 수색 중인 칠레 구조대가 3일 맥박으로 추정되는 생존 징후를 찾아냈다고 3일 텔레그레프, BBC 등이 보도했다. 칠레 수색구조대 소속 탐지견은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인 베이루트 게마이제 거리 인근에서 건물 잔해를 수색하다가 생존 징후를 발견했다. 하지만 잔해를 들어 올릴 크레인이 부족해 작업이 중단됐으나 다만 현지 자원봉사자들은 맨손으로라도 수색을 계속하겠다고 맹세했고 민간이 조달한 크레인도 현장에 도착했다면서 칠레 수색구조대가 수색에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이번주 개학했지만 코로나19로 10곳은 다시 폐쇄
이번 주 일제히 개학에 들어간 프랑스 내 각급 학교 중 코로나19로 인해 10곳이 다시 문을 닫았다고 4일 AFP 통신이 전했다. 장미셸 블랑케 프랑스 교육부 장관은 이날 유럽 1 라디오에 출연해 개학 이후 코로나19 상황을 전하며 “프랑스 본토 내에서 10곳의 학교가, 프랑스령 해외영토인 레위니옹섬에서 12곳의 학교가 코로나19 확진 사례로 인해 다시 등교를 중단하여 이들 학교 내 130개 학급이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프랑스 전역의 학교는 모두 6만 곳으로, 지난 1일 여름 방학을 마치고 일제히 개학했으나 여름 휴가시즌을 거치면서 코로나19 재확산세가 뚜렷해졌다. 전날 기준 일일 신규 확진자는 7157명에 달했다.
유럽 최대 성매매업소 ‘파샤’ 코로나19로 파산
유럽 최대 성매매업소 ‘파샤'(Pascha)가 코로나19 유행에 영업 중단이 지속되자 지난 2일 독일 쾰른 지방법원에 파산 신청을 냈다고 3일 BBC와 독일 현지매체 등이 전했다. 성매매가 합법인 독일에서 1972년 ‘에로스센터’라는 이름으로 처음 문을 연 파샤는 유럽에서 가장 큰 성매매업소로, 10층짜리 건물에서 약 120명의 성노동자와 60여명의 요리사·청소부·경비원 등 직원들이 일하고 있다. 한때 하루에 1000명이 넘는 고객을 받을 정도로 성황을 이뤘지만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지역에서 5개월째 매춘이 금지되면서 파샤는 큰 타격을 입었다.
중국 시진핑 “사회주의 붕괴시키려는 세력들 용납 안해“
미국·유럽 등 국가들이 코로나19 중국 책임론, 홍콩 국가보안법 등으로 중국을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 공산당과 사회주의를 왜곡·붕괴 시키려는 세력들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3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가 전했다. 시 주석은 3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중국인민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즘전쟁 승리 75주년 기념 좌담회에 참석해 “중국 인민들이 세운 중국 특색 사회주의를 모욕하거나, 사회주의로 이룬 위대한 성과를 깎아내리는 세력에도 중국 인민들은 굳건히 지금까지 걸어온 길을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 주석의 이같은 발언은 미국이 코로나19 중국 책임론, 홍콩 국가보안법과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 등으로 중국을 강하게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나왔으며 굴복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보인다.
스리랑카 동쪽 해상서 대형유조선 화재
스리랑카 동쪽 해상을 지나던 대형유조선 파나마 선적 뉴 다이아몬드호의 엔진 보일러에서 3일 오전 화재가 발생했다고 4일 연합뉴스가 전했다. 뉴 다이아몬드호는 길이 330m의 초대형 유조선(VLCC)으로 기름탱크에는 27만t의 원유와 1700t의 경유가 실렸다. 이 선박은 화재 발생 당시 쿠웨이트에서 인도의 파라디프 항구로 향하는 중이었는데 화재가 발생하자 스리랑카 해군 함정 등이 긴급 출동했고 승무원 23명 가운데 22명을 구조했고 실종된 것으로 알려진 필리핀 출신 승무원 1명은 보일러 폭발 때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구조당국은 “기름탱크로는 불길이 번지지 않았으며 아직 기름이 누출되지도 않았다”고 전했다.
코로나19 여파, 서울회생법원 “개인 파산 신청 크게 늘어“
서울회생법원 측 파산 관재인은 최근 코로나를 사유로 적시한 파산 신청서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4일 펜앤드마이크가 전했다. 실제로 전국 법원의 개인 파산 신청은 급증하여 4월 3945건에서 7월 4895건으로 1000건 가까이 늘었다. 서울회생법원만 놓고 봐도 6월(1024건), 7월(1094건) 모두 1000건을 넘겨 2017년 개원 이래 최대 기록이었으나 같은 기간 개인 회생 접수 건수는 별 다른 증감 추세를 보이지 않았다. 서울회생법원 관계자는 코로나 사태로 유독 파산이 크게 늘고 있다고 밝혔다. 일자리조차 없어 회생 대신 파산 신청이 많다는 것이다.
부산기독교총연합회 “초법적 정부가 공산사회처럼 국민과 교회를 이간”
부산시가 부산 지역 교회의 확진자가 없음에도 최근 교회에 ‘집합금지명령’을 내린 것에 대해, 부산기독교총연합회(부기총)가 성명을 발표한 데 이어 기자회견을 개최했다고 4일 크리스천투데이가 전했다. 임영문 부기총 회장은 앞서 공개한 성명에서 “부산기독교총연합회 소속 16개구군 기독교연합회 소속 교회들은 정부가 제시한 7대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현장 예배를 드리기로 했다”며 “기독교의 생명인 예배를 금지시키려는, 정당성과 형평성이 결여된 부산시의 행정명령을 즉시 철회하기를 요청한다”고 하고 8월 23일과 30일 예배를 드렸다. 임 회장은 “대한민국은 종교의 자유가 있는데 초법적 정부가 공산사회에서 하는 일을 한다. 정부는 국민과 교회를 이간할 게 아니라 화합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전국학부모단체연합, 전교조 승소 판결한 대법원 비판
전국학부모단체연합(이하 전학연) 외 61개 단체가 3일 “사법부의 정의가 무너졌음을 깊이 통감하며 전교조들의 명단 공개를 강력히 촉구한다”면서 ‘대한민국 교육이 죽었다’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고 4일 크리스천투데이가 전했다. 이들은 “오늘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전교조가 고용노동부를 상대로 낸 법외노조 통보 처분 취소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한 원심을 깨고 원고 승소 취지로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내는 판결을 하며 대한민국 사법부가 그 기능을 상실했음을 알렸다”며 교육의 주체인 학생과 학부모 교육의 권리를 처참히 짓밟히고 말았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전교조는 좌편향 된 이념 교육과 왜곡된 역사교육, 급진적 성교육 , 학부모들이 원치 않은 특정 사상 교육 등으로 신성한 교단을 정치적으로 물들였다. 이제는 학부모가 더욱 교육의 감시자가 되어 전교조 교사에게 수업받지 않을 권리, 즉 교사 선택의 권리가 교육의 최대수요자인 학부모와 학생에게 반드시 주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낙태전면허용=살인, OECD 중 전면 허용한 나라 없어”
‘낙태 전면 허용하겠다는 추미애 장관 경질시켜 달라’는 청원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게시되어 이 청원은 3일 현재 사전 동의 100명 이상을 얻어 검토 중이라고 4일 크리스천투데이가 전했다. 청원인은 “낙태가 모든 주수에 상관없이 전면 허용될수 있다는 기사를 보고 충격을 받고 글을 올리게 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낙태 전면 허용은 합법화된 살인행위와 같다”면서 “우리나라에서 태아를 마음대로 죽이는 것을 허용하는 법이 만들어지는 것에 절대 반대한다”며 “OECD 국가 그 어느나라에서도 낙태를 전면 허용하는 나라는 없다. 태아 살인을 합법화하는 건 미개한 원시국가에서도 볼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코로나19 확진 총 2만 842명, 사망 331명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9월 4일 23시 현재, 총 누적 확진자수는 2만 842명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의 사망자 수는 33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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