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열방(7/1)
기독교인 80%인 가봉서 동성애 허용 법안 통과돼 논란
인구의 80% 이상이 기독교 신자인 아프리카 중부 가봉에서 동성애를 처벌 대상에서 제외하는 법안을 상원 의원 59명이 찬성, 17명 반대, 4명 기권으로 통과시켜 큰 논란이 일고 있다고 29일 로이터, AFP통신이 보도했다. 지난해 가봉에서는 동성애를 불법으로 규정한 가운데 보수적 성향의 일부 정치인 및 종교인들은 동성애가 가봉의 사회·종교 규범에 위배된다며 동성애 허용은 정부가 외국인 기부자들에게 잘 보이려는 의도라고 비판했다.
아프간, 어린이 놀던 시장에 차량 폭발 후 로켓 떨어져… 23명 사망
아프가니스탄 남부 헬만드주 상긴 지역의 한 시장에서 29일 차량 폭발이 발생한 뒤 포탄 4발이 떨어져 어린이 포함 민간인 23명이 목숨을 잃고 15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주 정부의 발표를 인용해 현지 톨로뉴스와 AFP통신 등이 30일 보도했다. 당시 이 시장에서는 축제가 열려 많은 민간인이 모인 상태였으며, 아이들이 노는 곳에도 로켓 한 발이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코로나에 홍수까지… 집중호우로 20명 사망·100만명 피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도에서 이번엔 동북부 아삼주에 최근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20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30일 NDTV가 보도했다. 집중호우로 곳곳이 침수되면서 주민 100만명 이상이 피해를 봤고 2만 9000여 명이 대피소로 몸을 피했다고 전했다.
홍콩보안법 통과, 홍콩 민주파 진영 탈당·단체 해체 선언
30일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시위 활동에 결정적인 타격을 줄 수 있는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을 통과시키자 홍콩 민주화 운동의 주역들인 조슈아 웡(黃之鋒), 아그네스 차우(周庭)와 네이선 로(羅冠聰) 등이 페이스북에 데모시스토당(香港衆志)에서 탈퇴하고 개인 자격으로 신념을 실천하겠다는 뜻을 밝히는 등 홍콩 민주파 진영이 크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홍콩 명보가 보도했다. 이들의 탈당에 이어 데모시스토당, 홍콩 독립을 주장해 온 단체인 ‘홍콩민족전선’, 지난해 송환법 반대 시위 때 학생들의 시위를 이끈 ‘학생동원’도 전격적인 해체 선언했으며 해외에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미국 시카고, ‘전쟁터와 같은 총격’벌어져… 지난 주말에만 18명 사망
미국 시카고에서 총기 사고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지난 주말(26일 오후 6시~29일 오전 5시)에만 65명 이상이 총에 맞아 최소 18명이 사망했으며, 이 중 생후 20개월 된 아기와 열 살짜리 여자 어린이가 포함되어 있다고 시카고 언론이 29일 보도했다. 시카고에서는 앞서 지난 21일 미국 ‘아버지의 날(Father’s Day)’이 끼어있던 주말 100여 명이 총에 맞아 최소 15명이 사망해, 두 주 연속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총격이 벌어진 셈이다.
러시아, 이상고온과 산불 기승 중에 ‘때아닌 눈’
러시아의 극동과 시베리아 지역에서는 30도를 웃도는 이상고온이 맹위를 떨치며 산불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수은주가 급강하하며 6월에 때아닌 눈이 내리는 기이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30일 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전날 추코트카 자치구 아나디르스키 지역에서는 일반적이지 않은 자연현상으로 적설량 1cm의 눈이 내리는 모습을 담은 사진이 올라왔다.
필리핀서 테러범 소재 파악 근무 중 군인 4명, 경찰이 쏜 총에 사망
필리핀에서 대낮에 근무 중인 군인 4명이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숨지는 일이 발생해 당국이 경위 조사에 나섰다고 30일 GMA 뉴스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이에 대해 군 당국은 “사망자들은 자살폭탄 테러범의 소재를 파악하려고 근무 중이던 군인들”이라며 국가조사국(NBI)에 공정한 수사를 요청했다.
브라질, 코로나19 사태로 올해 정규직 일자리 114만개 감소해
브라질에서 코로나19 사태의 충격으로 올해 들어 정규직 일자리가 114만개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브라질 경제부가 29일 보고서를 발표했다. 올해 1∼5월에 정규직 일자리가 114만 4000여개 줄어들었으며, 농업을 제외하고 모든 분야에서 정규직 일자리가 줄었다면서 근로시간 단축과 월급 삭감, 일시적 해고 등을 통해 고용 수준을 최대한 유지하기 위한 조치가 없었다면 더욱 심각한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고 말했다.
‘차별금지법·동성애’등 공동 대응을 위한 한반교 발족
29일 정의당이 차별금지법을 발의한 가운데, 30일 기독교계 주요 교단들이 함께하는 ‘한국교회 반동성애 교단 연합(한반교)’이 발족하며 진리 수호 전담 조직(T.F)를 구성해 동성애와 차별금지법에 교단들이 연합해 대응해 나갈 것을 결의했다고 크리스천투데이가 보도했다. 한반교는 각 교단서 동성애대책위, 반기독교세력대응위, 차별금지법대책위 등을 통해 교단별로 연구하고 대안을 모색해 왔으나, 연합해서 차별금지법을 연구하고 대책을 모색할 필요가 절실함을 강조했다.
지난해부터 北이 거절한 대북 식량지원 재추진하는 文정부
지난 16일 개성 공동연락사무소 청사를 북한이 폭파 하는 등 남북 관계가 일촉즉발의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대북 식량지원 계획을 재추진 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펜앤드마이크가 30일 보도했다. 서호 통일부 차관은 29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향후 예산 편성에서 대북 인도적 지원 부분을 반영할 것인가’라는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국제기구나 국내 NGO를 통한 대북지원 관련해서는 남북관계 상황을 보고 (예산을) 확보해 나가며 지원하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내 코로나19 확진 총 1만 2800명, 사망 282명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6월 30일 21시 현재, 총 누적 확진자수는 1만 2800명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의 사망자 수는 28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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