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 가장 고통받는 우리의 이웃은 누구인가? 이 코너는 한반도의 부흥을 소망하며 함께 기도할 수 있도록 가장 가까이에서 고통받는 이웃, 북한의 기독교인들과 주민들에 대한 다양한 이슈나 사건,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다. <편집자>
최근 북한이 전단 살포에 관련해 막말을 쏟아내며 한국 정부를 협박하고 있는데 대해 세계 12위 경제 대국인 한국 정부가 갈피를 못 잡고 우왕좌왕(右往左往)하고 있다고 정창열 북한연구회장이 데일리NK의 기고문을 통해 지적했다.
정 회장은 “북한의 체제목표는 한국을 무력으로 점령하고, 그 업적을 바탕으로 해서 김일성을 시조로 하는 왕조를 건설하는 것”이라며 “문재인 정권이 추진하는 ‘화해와 번영’을 기조로 하는 대북정책이 자신들의 체제목표를 달성하는 데 유용할 것으로 판단해 판문점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을 했다.”고 밝혔다. 그런데 “‘남조선 집권자’는 자신들의 전략적 의도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경제적 지원’, ‘선순환’ 같은 발언만을 하고 있으니 ‘무지(無知)’라는 용어를 동원해서 비하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김여정은 “대북 전단 살포라고 하는 광대놀음을 저지할 법이라도 만들고 애초부터 불미스러운 일이 벌어지지 못하도록 잡도리를 단단히 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이에 정 회장은 “이는 대통령이 결심만 하면, 탈북민들의 불순한 행동을 얼마든지 통제할 수 있는데 그렇게 하고 있지 않은 데 대한 불만의 표시”라고 설명했다. 또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는 북한 통치자의 눈으로 볼 때 문재인 대통령은 ‘무능(無能)’하게 비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 “북한이 문 대통령을 ‘무지·무능하다’고 비판하는 것은, 이런 평가를 받지 않으려면 자신들이 의도하는 대로 대북정책을 추진하라고 한국 정부를 압박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하면서, 이것이 최근 대남 협박의 본질적인 의도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북한을 지구상에서 가장 빈곤한 체제로 전락시킨 ‘무능’한 정권이 교역량 세계 10위권의 한국 국민이 선출한 한국 대통령을 ‘무지’하다고 비판하는 것은 그야말로 어불성설이다. 또 대통령이 자의적(恣意的)으로 권한을 행사하지 않는다고 ‘무능’하다고 폄하하는 것은, ‘모든 권력은 국민에게서 나온다.’는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을 모르는 ‘무지’의 소치”라고 꼬집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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